짤은 구입당시 모습과 리스토어 직후 모습임


모캠전용으로 저렴한 오도바이 찾아보다가 충북에서 04년식 공랭지에스가 400에 올라옴

매물사진이 좀 흐릿하길래 시바 이건 직접 봐야겠다 싶어서 기차타고 달려감(괜찮으면 사서 타고올라고)

기차역에서 연락하니 나이 지긋하신 형님이 벤츠타고와서 이놈 우리집가자 납치당함

지하주차장에서 차 보는데 와 이건 진짜... 거지! 그 자체였음!! 살면서 이런건 처음봄 육성으로 욕할뻔함ㅋㅋㅋㅋ

20년이나 된 나이에 러시아 갔다온 이력에다 이걸로 오프를 얼마나 탔는지 여기저기 구른 흔적에 애를 강하게 키우는 타입인지 세차는 몇년을 안한거같았음

도망갈 각 보는데 시동을 걸어주심 근데 어 시바 존나 느낌좋노

내가 읭??? 하고 있으니깐 어 한번 타고와 괜차너 시승은 해봐야지 하시더니

이왕 나가는거 나도 같이 나가자며 할리 끌고나옴ㅋㅋㅋ

그래서 같이 타고나갔는데 나만 따라오랑께 하드만 충북에서 전북 무주까지 달림ㅋㅋㅋㅋㅋㅋ

무주에서 순두부찌개도 사주시는데 시바 이걸 안사면 호로새끼 될거같아서 바로삼

근데 동생이 착해서 맘에드네잉 300만 줘 ㅋㅋㅋㅋㅋ 즉시입금완료

뭐 사도될만해서 산거임 순정부품을 많이 보유하고 계셨고 엔진 부드러웠고 시승할때 너무 편했음

들고오자말자 디테일링 세차 맡겼다가 세자장 사장이 닦다가 앞으론 다신 오지말라고 개쌍욕함

그리고 좀 타다 팔라켔는데 승차감이 너무좋아서 딴걸 안타게 됨.. 지금 gsr750 시동도 안건지 3달은 됨

그래서 오래가자고 즉시 리스토어 맡겼고 이젠 좀 간지나게 타야지 하는찰나에 빨간스포티지한테 강간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