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할리같은 크루져랑 손전등 달린 클바를 개 좋아했었었는데, 그 영향일까, 바이크 입문도 클삼반으로 했었다.
ABS 말곤 쥐뿔도 없는 개싼마이 바이크였지만, 덕분에 많은걸 배울 수 있었던 바이크였어.
1년동안 클삼반 타면서 찍고 찍힌 짤들만 270장 가까이 됬었으니, 나름 아껴줬다고 생각했지
갤질을 하면서 글마들과 친해지고, 솔바리가 아닌 바리를 찍먹해보기 시작하면서 국도에서 속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입문 초기 전손요정(클삼반->클삼반 기변) 제외한다면 첫 기변이나 마찬가지였던 상황이라 다양한 회사를 찾아보기 시작했음
추리고 추려서 몇개의 회사로 줄어들게 되기 시작하던 중에 원하는 바이크 스타일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기 시작했어.
클바 제조사인가?토크 위주의 셋팅인가?전자장비가 충분한가?디자인이 깔@쌈한가?길에서 흔히 안 보이는가?일반유인가?
정도로 정리가 되었고, 이걸 바탕으로 추려보니

할리 스트리트밥
트엄 바버

알나인티 어반 GS

정도로 추려지게 되더라고.
근데, 내가 할리 동호회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할리를 타는건 좋겠지만, 할틀딱들 꺼드럭대면서 남의 바이크 품평하는 꼴은 보고싶지 않았고.
알엔진은 고급유를 먹거니와, 샤프트 드라이브, 박서엔진이라는  희대의 개변태 셋팅임에도, 갤에서도 페이지당 고닉 한두명씩은 꼭 존재했던 바이크였어.
그렇게 추려놓고 보니, 그돈씨 똥구멍 바이크 트라이엄프가 남더라.
마침 본가(대전)에 트엄이 있대서 시승을 하러 갔는데,본네빌 T100 아님 타이거래서 본네빌을 타봄.포지션이 인셉이랑 크게 차이가 안 나서순식간에 짜게 식고 본네빌 차체 기반은 리스트에서 날려버림.
그러다가 바버 실물을 우연찮게 보게 됬고.눈이 돌아버린거지.
그렇게 글마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난 이 바이크를 살거다 씨부리면서 돈을 모아서이제 기변하게 된 거야.
머전트엄에서 서류쓰고, 강동점에 있던 재고를 대전으로 보내서 세팅하는데 7일정도 여유를 잡았는데도, 충청권에 트엄 직영이 여기뿐이라 오래 걸리더라.

모캠을 가기 위해서  호작질용 씨씨바도 하나 구해다 달고섹스

가는길에 4K 뜨개구리 보고 오.. 했는데,일마 덕분에 비와서 당일출고는 실패혔다.메다닥 택시타고 달려가서씨씨바 맡겨놓고 비와서 못가져감.
다음날이 되고, 씨씨바를 자기네들은 못단다고 징징대는거야.BOM 보고 볼트까지 규격 맞는걸로 사왔는데 못단대서 킹받기도 하지만거기에다 자기들이 내가 주문했던 부품이 누락되서 오늘 늦게나 월요일에나 온다고 안내를 해 주더라.
일단 클삼반을 폐지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없어서 일단 타다가 나중에  달기로 하고, 출고를 진행함쓰엑스, 생각보다 톤이 낮아서, 아라이 헬멧이랑 깔맞춤이 딱 되더라고.
여튼 씨씨바는 일단 가채결 해둔 채로 글마들 가는 센터로 가기로 함.
열쇠고리도 선물받은거 걸고(임시)올라가다 셔블헤드 텐덤분들이 내 바이크 관음하는것도 보고글마들 추천하는 동센에 옴.
샥만 따로 들어내서 가져온 볼트 꼽아보니 딱맞더라공식센터에서 사외품 다는건 바보짓이라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여튼 그래서 가져온 볼트랑 너트 채결해서 원하는 대부분의 호작질이 끝나고 파브로 이동해서 커피나 좀 마시려고 했지.글마들이 중검단 해주고, 사진도 박아주고, 이맛에 경기남부 다니는 듯.주행소감은 확실히 출력이 남아돈다는게 뭔 소린지 이해했다.
6단 2000rpm에서 80크루징이 쉽더라고.
길들이기는 1000까진 3000rpm 이하, 1800까진 레드존 이하 더라.핸드북이 업데이트 되면서 바뀐 것 같음
약 1년반 동안 조빠지게 모아봐도 오버리터 현박은 힘들더라.이걸 현박으로 사는 사람들은 대체 얼마나 능력이 좋은겨 ㄷㄷㄷ
여담으로 클삼반이랑 빵 비교하면 이정도 차이가 나더라.클삼반보다 길어서 근가 핸들 워블도 적더라고.ㅃㅃㅇ~ 내일은 올타가서 꺼드럭이나 대야지 ㅋㅋㅋ-개굴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