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출고해서 지금까지 19700키로 탐...

1년동안 타보고 느낀점

좋은점

1. 꺼드럭용으로는 아주 제격임. 특히 신호대기 하고 있으면 오른쪽 차선에 있는 차는 무조건 창문 내려서 쳐다봄...

내가 느리게 주행하고 있으면 일부러 나랑 속도 맞추면서 운전하거나 아주 천천히 쳐다보면서 지나감...; 옆차선 차가 말도 자주 걸고 부담스러울때가 많음

2. 시트고 낮고 후진기어 달려있으니까 주차할때나 바이크 빼낼때 너무 유용함... 특히 후진기어가 힘이 존나 쎄서 살짝 언덕배기도 걍 무시하고 후진됨..개 굿

3. 스피커 <---- 이 새끼가 미친놈임...  마샬 회사 스피커인데 페어링에 스피커 2개, 사이드백에 우퍼 스피커 (소리 안나옴) 2개 있는데 음질, 음량 개쩜 ㄷㄷ

특히 우퍼가 달려있으니까 우퍼 효과 있는 음악들 들으면 주위가 너무 쿵쿵 울려서 시내에서는 개민폐라 잘 못씀.. 뻥 뚫린 시외도로에서 잠깐 쓰는 용?

시외도로에서 음악 크케 틀어놓고 + 기어 6단 차간 조절 크루즈 걸고 + 풋레스트에 발 거치 이게 진짜 개맛도리임... 느리게 주행해도 재밌다는 걸 알려준 놈...

4. 1800CC 인데 괜찮은 연비가 나옴... 부산에서 풀주유하고 강원도 원주까지 원큐 주행 가능... 이래도 주유칸에 80~90KM 주행거리 나옴 ㄷㄷ

나쁜점

1. 프론트 페어링 무게가 너무 무거움... 일단 달리면 가벼워진다는데 사실 이건 모든 바이크 공통 사항 아님?

저속으로 잠깐 차선 바꿔야 할 때라던가 갑자기 울퉁불퉁한 도로 밟아서 조향이 틀어질때 균형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움

우측으로 내리막길이었는데 그냥 보통 바이크 탄다 생각하고 핸들 크게 우측으로 트니까 무게 확 쏠리면서 바로 넘어짐...

무게 생각하고 아주 크게 회전해야 되더라고 ;;

2. 진동이 크진 않음... 크진 않은데 계속 타다보면 은근히 피로함 ;

배기량이 크니까 토크도 넉넉해서 2천 알피엠 위로는 쓸일이 없음... 그래서 진동도 나쁘진 않은 편인데 장거리 갈때는 조금 피곤함...

특히 장거리용으로 나온 모델인데 생각보다 장거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것 같기도 함... 막 미국처럼 신호없는 쭉뻗은 도로 타는 용인것 같아

3. 브레이크가 너무 밀림..

R18 타본 사람들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들임... 브레이크가 너무 안들음... 근데 어쩔수 없긴한게 바이크 무게가 너무 무거움....

헤리티지 모델이라고 디자인에 힘 빡주다보니까 플라스틱 부품들이 없고 전부 쇠로 만든 부품들이라 그런듯...

R18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