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900RS cafe 5000km 느낀점 위주로 시승기

바이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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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던 눈이 오던 그냥 맞으면 되는거 아닌가? 작성자 : Jinsun

Z900RS cafe 5000km 느낀점 위주로 시승기앱에서 작성

줌머

2024.07.08 13:16:31

조회 1639 추천 28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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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뭐 디자인이야 개인 취향이니 길게 설명 안 함

- 탱크가 생각보다 큼. 딱 앉았을때 만족감이 있다. 이거 덕분에 연료탱크도 19리터라 부족함 없이 다닐 수 있음.

- 언더카울 달면 더 이쁠듯

- 가와사키 페인팅이 확실히 일제에선 제일 퀄리티 높은거 같음. 스즈키 깔 의도는 없는데 전에 타던 스천지티나 하야부사 페인팅 보면 광도 뭔가 틱틱 했던거랑 비교하면 쨍하니 펄도 안 아끼고 원료 자체가 좋은거 같음. 해외 리뷰에서도 이 소리 많이 하더라

- 지구백아레스 카페는 진)카페레이서가 아니라 카페레이서 조무사라 저 툭 튀어나온 좆대가리 개인적으론 맘에 안 듬. 노말이나 싸제 로켓 카울이 더 이쁜듯 ㅋ

- 대시보드도 나름 감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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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질감]

- 네이키드 엔진 Z900을 살짝 10마력 정도 디튠해놓은 엔진인데 사실 뭐 시내에서 타기엔 차고 넘치는 출력임

- 다만 타면서 내가 너무 아쉬웠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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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에서 보이다시피 토크 곡선이 초반에 확 튀어나왔다가 상승 없이 유지되다가 오히려 감소함.. 대체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4기통의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2기통 엔진들에서 자주 보이는 특성임.

이것 때문에 처음 클러치를 놨을때 4기통 특유의 힘 없는 겔겔대는 느낌 없이 팍 튀어나와서 "? 일마 와 이래 힘이 좋노 야 신난다~" 하다가 갑자기 팍 식어버려서 역체감이 너무 크다 ㅋ.. 이게 넘 아쉬움.. 예전에 스즈키 S1000 시승하면서 느꼈던 토크감이었는데 그것의 완벽한 하위호환버전..

망구랑 비교하면 3기통인 망구가 오히려 후빨도 더 강한게 아닌가?하는 느낌이 듬

- 대신 4기통 주제에 초반 토크가 엄청 빠당빠당해서 저rpm에서부터 토크감을 느끼며 휘두르기가 너무 좋음. 그래서 시내에서만 더 타게 되는 느낌도 있다. ㅋ 외곽 나가면 아무래도 답답함이 많이 느껴지지만 시내에선 그럴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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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링]

- 비슷한 배기량 비슷한 포지션의 MT-09 (*망구도 클래식하게 꾸며놓은 XSR900이 있다)이랑 비교하면 망구는 고속으로 갈수록 핸들링이 무거워지고 조향이 힘들다는 말이 많던데 얘는 정 반대로 고속으로 갈수록 핸들이 한없이 가벼워짐 ㅋ 고속에서 라이더가 느끼기엔 불안하다는 뜻. 다른 갤럼들도 시승해보고 고속으로 쏘니 앞이 너무 불안한거 아니냐?라고 공통된 의견이 있었음.

- 대신 핸들링이 가볍고 경쾌해서 저속에서 스트리트파이팅하기 너무 좋다. 사실 이거 때문에 아직도 안 팔고 타고 다니는듯.. 아까 말했던 엔진 특성이 오히려 4기통 치고 초중반 rpm에서 토크감이 너무 풍부하게 나와서 중저속에서 휘두르면서 타기에 너무 좋다.

- 차체 앞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나는 이걸로 무슨 코너바리를 간다 와인딩타러 갈거다 라고 하면 꺼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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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음]

- 뭐 사실 딱히 집중해서 들어본게 순정이랑 자드 슬립온 밖에 없지만 순정 배기가 가와사키에사 일본 배기 규제(95db)에 꾸역꾸역 최대 한도치로 맞춰서 나온거라 배기음은 필 쏘 굿이다 ㅋ.. 중저음의 가와사키 4기통 소리 개인적으로 순정 배기음은 가와사키랑 스즈키가 최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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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열]

- 옛날에 ZH2 타면서도 느꼈지만 엔진열 잡는건 가와사키가 확실히 잘하는듯. 35도 36도 한여름 푹푹 찔때 라이딩진, 클래식 부츠 신고 타도 그렇게까지 거슬리는 엔진열은 느껴지지 않음.

- 엔진열이 오른쪽 정강이로 뿜어져 나오는 경향이 있다 ㅋ 그래서 다 좋은데 우측 정강이만 맨날 후덥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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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바린티비 아님)]

- 3000키로동안 한번도 초기화 없이 시내 낮밤이고 다 타고 다녀서 정확히 15.9km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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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 지구백아레스 카페가 노멀이나 SE보다 시트고는 10mm인가 낮고 핸들도 더 낮은걸로 알고 있음. 풋페그는 모르겠다. 근데 핸들을 낮춰놔봤자 타 브랜드 카페레이서들이랑 다르게 너무 편하게 운영 가능. 노말도 시승해봤는데 노말보단 아주 미세하게 전경 자세가 되는게 있긴한데 그렇다고 불편한 포지션은 절대 아님. 오히려 고속 주행할땐 이게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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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

- 말랑말랑하다. 내가 소유해본 모든 바이크 통틀어 승차감이 제일 좋았음 ㅋ 방지턱 넘는것도 부드럽고 장거리 투어에 적합한듯한 서스. 역설적으로 방지턱이 흘러넘치게 많은 서울 주행에서도 빛나는 서스라고 생각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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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썰]

- 다시 살거냐? 물으면 솔직히 절대 안 산다 ㅋ 나는 "재미"가 제일 중요한데 토크감이 진짜 좀 shit이다 ㅋ..

- 시트 쿠션이 엄청 넓고 빵빵하다. 라이더 엉덩이는 당연히 편하고 텐덤석까지 두껍고 빵빵해서 텐더머도 만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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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글 같으면 기분탓 아님

고정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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