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괄식: 지난주 파피오125 타고 감자옹심이 먹으러 속초ㄱ. 비맞고 동사할뻔함. 파피오125 연비38km

입문 후 첫 장거리

출발, 낮 12시. 네비 4시간 찍히고 5시간 반 쯤 걸림(주유1 해장국1)

검색해서 찾아간(1) 원조양평해장국. ㅈㅁㅌ 이번 바리 만족감 1위

도착.

미시령 넘기 전에 비 맞음. 예보에 없는 소나기.

이너프로텍터만 입고 갔는데 비 맞고 미시령 넘을때 한여름에 동사하는 줄 알았음.

미시령 안개도 심하게 껴서 앞차 안개등만 보임. 재미+++

검색해서 찾아간(2) 바이크 카페 노스엔드. 사장님이 친절하고 개가 물어뜯음. 사장님 개 교육 좀 ㅠㅠ

미니푸들 아니고 그냥 푸들, 개커서 입질 장난치는데 난 생존투쟁이었다.... 사장님이 두들겨 패서 문 밖으로 쫓아줌.

카페 사장님 추천으로 (검색해둔 집 재끼고) 찾아간 이번 바리의 목표, 감자옹심이.

음. 특이했다. 나쁘진 않았다. 내 취향이 아닌가보지. 감상 끝.

상남자 답게 도착해서 옹심이에 아아 한잔 땡기고 바로 올랬는데 비 맞고 맛탱이 가서 찜질방에서 두어시간 쉼.

찜질방 뷰가 멋지고 시설은 별로 였음.

올때 얼어뒤질뻔한 기억에 위에 걸칠 티 한장 다이소에서 공수함.

복귀 출발 밤10:14
네비 3시간 찍히고, 5시간 걸림 (주유2 커탐2)

밤 10시 출발했더니 속초부터 홍천까진 도로에 아무도 없어서 올때보단 빨리 간듯.

미시령 지나서 홍천 가는길에 또 소나기 만남... 이 동네 원래 이러냐?

잠깐 온 소나기인건 비슷한데 아까보다 쏟아부어서 제법 젖음.

다행히 방어력을 추가로 높이고 가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는 개뿔. 확실히 덜 춥긴 헀는데, 밤에 젖은채로 달려서 그런가 체온이 회복되질 않음.
달달달 떨면서 휴식 티타임만 2번 가짐.

한번은 홍천 편의점 들어가서 한여름에 따듯한 코코아 사먹음. 점장님이 미친놈인줄 알았을듯.

두번째는 편의점에서 미리 검색해서 경로에 있는 팔당 새벽 카페 감.

하남자 뜨아 시킴. 칼로리도 보충함.

옆자리 커플은 야외에서 분위기 즐기다가 덥다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난 살기위해 에어컨 피해서 밖으로 나옴.

손, 무릎 차가운게 쬐~금 회복됨.

팔당 새벽 카페라 라이더 카페인줄 알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그냥 새벽 데이트 코스 였음.

새벽 2시 넘어서 들어갔는데 차는 만차고 다 커플임. 바이크 및 솔로 없음.

가게 들어갈때 주차요원이 물어본 질문이 의미심장한거였음 "혼자세요?"

아무튼 무사복귀. 새벽 3시?

돌아와서 젖은 장비 빨기 위해 분해.

몰랐는데 프로텍터만 해도 묵직하네. 등판때기 하나만 400~500g 되는듯 이래서 허리가 아팠나.

출발 전. 도착 후.

바이크 입문 후 한 달 탄것보다 하루에 많이 탐. 응애

결과. 파피오 125 연비는 40이 안된다. 막 땡기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걍 내가 응애라 문제일수도 있고.

(돌아올때 주유 했던 시점이라 주행기록이 좀 짧다)

당일 서울-속초-서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