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종 소형 면허도 없는 바알못임..

어릴때도 그 흔한 스쿠터 한 번 타본 경험 없이 성인되고 2종 보통 면허로 울프 클래식 125cc 2년쯤 타본게 전부..

울프도 판지 5년이 넘은 상태에서 도저히 바이크 로망을 버리지 못하고 쿼터급 사보려고 알아보다가 mt-03을 알게됐는데 말이지..

일단 디자인은 호불호 갈린다는데 나는 극호쪽이고 너무 모르는게 많다보니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mt-07이 할리 타는 사람들도 좋아할정도로 사운드가 좋다고 하고 나도 시끄러운건 싫은데 고급진 배기음이 마음에 들더라고

그리고 특징들도 호불호 영역이면서 불호가 많은데 나는 좋은게 몇가지 있더라고.

일단 '그돈씨'

"mt-03 살바에 더 보태서 mt-07 사는게 낫다" 이거 확실히 공감되기도 하고 바이크 살 예산이 추가적으로 생겨서 바로 mt-07로 결정.

"mt-07 살바에 더 보태서 xsr700 사지 왜 그걸 사냐 병신아"는 이야기는 오히려 반가운 이야기였음. 내가 마음에 드는 모델이 한국에선 인기가 없어서 흔치 않은 개체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출력..

"배기량에 비해서 고속구간 힘 너무 딸림" 이건 나한테는 전혀 상관없는 단점이더라고. 반대로 저속구간 토크가 강해서 좋다는 평도 있고, 난 속도를 내는것 보다는 출발부터 80~100정도까지 가속하면서 엔진이랑 한 몸인 것 마냥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그 기분이 좋더라.. 

700cc급은 내 경험에 비해 너무 높은 배기량이기도 하고 적응하고 즐기는 시점이 되더라도 전혀 부족하지 않게 곱씹으면서 즐길 정도는 차고 넘친다고 생각함.

(125cc 조차도 2년을 타면서 부족함 없이 즐기면서 탔음. 앞이나 뒤에서 봤을때 좀 싼티가 난다는게 아쉬운 정도?)

"전자장비가 부족하다" 이게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고 보통 어떤 전자장비가 들어가고 얘는 뭐가 없는지도 모르긴 한데.. 내가 엔진이랑 한 몸 된 느낌 더 살릴려면 전자장비 없을수록 좋진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중.. 여전히 공부는 하는중임.

가능하면 올 순정으로 탈 예정이고 폰거치대, 블박 정도 달고 사이드미러는 바꿀까말까 고민하는 상황이고 그 외에는 아무거도 모름..

레브매칭 개념은 대략 알아도 뭐 어째 하는건지 왜 하는건지도 모르고 다른 기종이랑 비교할만한 경험은 전무한데다 지식은 너무 부족함.

마음은 거의 확실히 굳어서 사긴 할건데 바잘알들 의견도 좀 들어보고 싶기는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