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이모댁 평택 갔다가

다시 서울 집 와서 "칼바람이나 할까?" 하다가 자동차 운전 많이해서 누워서 쉬는데

11시20분경 바튜매에 올려놓은 트라이엄프 스크램블러 1200 XE 매물 보러온다고 함.

장소 말해준 뒤 스케줄 보고 연락준다고 하고 2시간동안 연락 안오시길래

"낮잠이나 자야지" 하는 타이밍에 14시30분에 연락온다 하심.

봉인해두었던 트라이엄프 끌고 약속의 장소로 만남...

구매자분 이렇게 저렇게 타보고 하자내역 다 말씀드린 뒤에.

흥정 해드리고 오늘 바로 가져가신다고 하심. (폐지 안돼있어서 목요일에 대리폐지 하기로 함)

그런데 신기한 것이 엊그제는 평택 이모댁 갔다가 다시 알차로 복귀하려던 나의 R1000R 매물 보고 계약금을 걸어놓은 상태였음 ㅋㅋㅋㅋ

총알이 없어서 연휴 마쳐지고 영업일에 일단 마이카로 사려고 계약금만 10만원 넣어놨던 상태인데,

트엄 판매로 총알 장전 되었으니 자초지종 설명하고 나와 마찬가지로 대리폐지한다고 하고 연휴간 놀러다니려 평택가서 차량 가져옴...

저녁 7시~저녁9시30분 동안

서울 장한평역~평택 고덕 대중교통 이용...

R1000R 타고 평택 고덕~서울 동대문구 다시 타고와야 돼서 풀장비 했었어야 했는데

4년전에 알차 끊었던지라 장비 다 팔았어서 풀페 헬멧만 들고 이동.

5401버스 기사님 고RPM+버스전용차선 ㄷㄷㄷ

겁나빠름

서울 도착 오후11시 23분...
다시 상행선 평택 고덕~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도착시 사진.

네비없이 올라오느라 고속도로 탈까봐 엄청 쫄렸는데 다행히 힙색차고 갔었다가 폰 네비 켜놓고 배랑 힙색 사이에 고정시켜놓고 500M마다 슬쩍슬쩍 보면서 주행함...

다행이도 본가가 수원이라 수원 오래 살아서 1번국도만 타면 서울 올라오는 것도 알았었음

이날 한끼도 못먹어서 장한평역 앞에 24시간 짬뽕집에서 짬뽕먹음.

진짜 뷰티풀한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