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칼 하나 하자고 지방에서 이곳 저곳 수소문해보니까 가격이 너무 씨더라... (불만이면 니가하라 하던데 솔찍히 시장가격보다 2배비싼건좀 ;;)

좁디 좁은 바이크판... 젤 유명한 데칼집 수소문 해보니까 비스트모드 오너도 단골인 댑래빗?  여기가 젤 유명해서  알아보니

데칼도 직접 뽑고 무엇보다 시공비용이 지방보다 훨씬 저렴하더라 몸고생하는거 생각하면 그돈이 그돈인데. 바이크 타고 서울가보고 싶기도하고.

(솔레 서울 부산 왕복 영상 재미잇게봄) 가기로 맘먹고 출발했다.

가다가 문경세제 들려서 한컷   어릴때 태조왕건 촬영장 놀러간다고 갔던 추억도 생각나고  전체적으로 문경 많이 기울어서 좀 슬펏다. 라마다 호텔하나 있던거도

망해서 문경관광호텔로 이름바뀌고 팔리고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문경은 산이 너무 이쁜듯 국도 따라 달리면서 골짜리 봉우리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랏음

바이크 타고 여행할때마다 온천가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문경 온천이 유명하다해서 가봤음

입구부터 분위기 존나 짜세임... 이거랑 불국사 관광온천? 거기가 진짜 레트로한 맛 끝판왕인데..  최신식 스파형 온천도 좋지만 한번에 300명씩 수용하던

래트로 온천들도 그 맛이 있는듯.

후기를 적자면 시설은 진짜 낙후함 근데 국내 유일하게 한 온천에서 원탕이 2개라 2가지 온천수가 나온다함.

하나는 알칼리 온천수인데 - > 이건 어디가도 있는 그냥 그런 온천수.

다음으로 중탄산 온천수 -> 이새끼가 근본인데.  진짜 지하수 원물 그대로 쓰는지 물도 미지근하고 (체감 25도쯤) 완전 침전물이 많아서 흙탕물같이 흐린데 물도 안뜨거워서  틀딱들이 환장하더라. 다같이 들어가서 1시간 이상씩 온천하던데 나도 한 30분? 해봤는데 몸에서 열감나는게 이렇게 체감되는 온천 처음이었음 .

물이 신기해서 다음에 또 들르고 싶었던 온천...  

서울 가는길에 무조건 들리는 국룰 휴게소 들려서 돈까스 먹었다. 모듬 먹을려했는데 새우랑 생선까스가 별로 맘에 안들어서 치즈 돈까스먹음..

바이크 타는 사람 엄청오더라.. 다들 여기는 꼭 들리는거 같았음

어찌저찌해서 댑래빗 도착했는데 진짜 서울서 바이크 어케 타냐 ? 10키로 가는데 1시간걸리더라. 진짜 온몸이 벌벌떨리고 다리도 아프고 고추도 아프고

교통 체증이 심해서 그런지 확실히 서울라이더들이 갓길도 존나많이치고 차간도 잘치고 하드라 진짜 적응한 사람만 살아남는듯.

나는 개쫄보라서 신호다지키고 차간 갓길 하나도 안치고 갔더니 진짜 정신나갈거같더라.

당일 시공 출고 어렵다했는데 대구가야한다고 사정사정해서 맡겨두고 더현대 서울 구경했다.. 그 영상으로만 봐서 진짜 가고싶었는데 

막상와보니까 웅장하고 멋지긴한데 수원 스타필드보다 못한거 같다. 만약 시골에서 친구 올라왔는데 둘중 한곳만 델고가야하면 수원 스타필드 갈듯

어케어케 정상 정원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시간보내다가

풀데칼 하고 집에 복귀했다.. 개피곤하농.. 

바이크에 돈쓴거중에 데칼이 젤 만족스러운것같다 댑래빗 직원들도 다 친절하고.. 여자직원분도 친절하고 사장님 같은 분? 그분도 친절하고 직원도 친절하고..

이렇게 친절한 샾 처음봣다. 

바이크 입문하고 제일 불만이 바이크 관련 업계는 어딜가든 불친절한거였는데.. 많이 치유 받았음  용품점을가도 뭔가 불친절하고. 센터가 특히 불친절하고 동센은 더하고.. 불친절한게 쿨하다 생각하는건지 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면 일하기 편해서 그런가...  

간만에 진짜 친절하게 서비스 받고 무복함  데칼 할꺼면  댑래빗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