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군의날 임시공휴일이였지만

우리 회사는 일하러 나오라네....

근데 막상 출근하니 일거리가 없어서 그냥 퇴근하라는거야;;;;;;

갑자기 바리각이 잡혔지 뭐야;;;;;

유부남이 평소 바리각 잡기 많이 힘든거 알지?

와씨..이때 가야겠다 싶었지!!

그래서 와이프 몰래 바리 계획을 갑자기 짯어...

난 오전 9시~저녁6시까지 알찬계획을 짜야했지

평소 바출하던 나는 스피디바람막이 하나 달랑 입고

다녔었는데

다시 집에 가서 장비를 입을순 없는 상황이였어..ㅠㅠ

그냥 출근복장으로 바리 시작했다;;;;

출발전 주유소 들렸는데...삼성페이 카드인식오류로 2만원결재하고 다시 취소하고 원래 금액 결재되야하는데

취소,재결재가 오류로 안됨 ㅅㅂ 그래서 사무실 갔더니 배달나가고 없데...

주유소에서 30분 묶여있었음 ㅠㅠㅠㅠ

원인은

SP커넥터 폰케이스 두깨때문에 인식이 잘 안되었던것임...

이번에 신형으로 바꿨는데.. 구형보다 얇아서 잘될줄 알았는데 ㅅㅂ

어쨋든 포항쪽으로 출발~~ 해안도로로 쭉~~달리고 싶더라

구룡포, 호미곶 방문

임시공휴일이라도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

상생의손? 그거 앞이 포토존인데

부끄럼쟁이라서 그냥 멀리서 주차해놓고 찍었음 ㅜㅡ

햇빛이 있지만 달릴땐 정말 시원하드라...

정말 시즌온이구나 싶어...

해안길 따라 다니다가 중간중간 쉬어가고 좋았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아고 ㅎㅎ

조용히 혼자 파도 보면서 멍때리고

나름 힐링 좀 했다 ㅎㅎ

맨날 아이들과 놀러오던 해변을

혼자 와서 앉아있으니...뭔가 여유롭고, 기분이상하드라 ㅎㅎ

복귀길은 운문댐쪽 코스로 갔는데

운좋게 패닝샷도 하나 건졌다~ㅎ

솔직히 패닝샷 처음 찍혀봤는데

사람들 엄청 모여있고 내가 보이니깐

갑자기 몇몇분들 사진기 후다닥 들고 찍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스로틀 졸라 감고 도망치듯 지나왔다 ㅠㅠ;;;

난 부끄럼쟁이라서;;;;;

경산 촌동네에 '라이더카페' 새로 생겨서

복귀길에 친구 만나서 방문 해봤는데

햐....깔끔하고 좋았다~

경산 한의대 앞에 밤바리카페 검색해서 가보도록

주인장 아저씨

바이크 가려가며 사진도 찍어주시던데

난 안찍어주시더라 ㅠㅠ

이런 촌동네에 라이더카페라니?

청도 라이딩 코스 근처라서 생겼나?

암튼 친구랑 담소 좀 나누다가 빗방울이 좀 떨어지기 시작해서

생각보다 한시간 일찍 귀가하게 되었다 ㅠㅠ

나름 알찬바리였고

안라무복해서 기분 좋다~

그리고 추천은 하지말아줘

나 부끄럼쟁이라서 개념글 가는거 부끄럽단 말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