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이기도 끝났겠다 트엄투어를 마무리 짓기 위해 부산에 가기로 했음
티매기가 날 얼마나 끌고 가는지 보기 위해 달려보기로 했음.

일단 이 모델이 길들이기 상태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진 짜 연비가 개 병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거의 뭐 200키로 가나?
근데 그건 서울을 탈출하고 나서 깨짐. 아니 이거, 그래도 장거리 타면 그래도 300키로는 가네? 그나마 덜 실망

그리고 달리면서 느낀거지만 2024티맥스가 T모드 S모드 차이 미미하다고 하는데
T모드 - 자동차 ECO모드 키고 달리는 느낌. 아 주 굼뜸

S모드 - 즉각즉각 반응 어째선지 S모드가 연비가 더 잘나옴..

장거리 라이딩은 그냥 S모드가 편하긴 하더라 돌발상황에 대처가 잘됨 ㅇㅇ

무주군에 있는 휴카페 입성

달리면서 여행 다웠다고 느낀거는 카페 사장님이랑 모르는 라이더 분들이랑 스몰토크도 하고
달리다가 인사만 수십번 한거같음. 즐거운 추억 하나 쌓였고. 그리고 은근 티맥스로 투어 다니는 사람 많더라

달리다 보니 인적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어느 주차장에 잠시 세우고 여유를 만끽. 서울 생활은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나나 티매기나 조용히 하늘만 바라봤음. 근데. 근처에 고급 휘발유 주유소가 없네

시발

대구에 들러 스탬프를 찍으려고 롤링하츠라는 카페에 들렀음. 원래는 하루만에 부산 박으려고 했는데
티매기는 되는데 내가 안됨 ㅅㅂ.. 카페에 들러 스탬프를 찍고 여유를 만끽하는데, 여기 마음에 들었음..
난 주말마다 청주가는데, 아마 여기는 가끔 들리지 않을까 싶음 (->180KM)

다음날 - 부산 근처 더 게러지에 들러 아침 한번 조져주고, 부산으로 향했음.
돌아보니 서울에서 여기 까지 어케왔나 싶음..

내 키가 173CM 인데 여기까지 달리면서 티맥스 발착지가 좆같다는 소리들을 많이 들었는데
이 모델 등받이 조절이 되서 나름 까치발로 잘 서있었음. 못 탈 수준은 안되던데

살면서 처음으로 영도도 와보고

마지막 하이비치를 끝으로 밤이 찾아왔음.

티맥스는 정말 내가 달리고 싶은 데로, 가고 싶은 데로, 멈추고 싶은 데로 멈춰주는 모델이었음.
포르자 떄는 뭔가 쬐끔 아쉬웠는데 개인적으로는 딱 여기 까지가 적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녀석인것 같음 ㅇㅇ

2025년 체험판도 즐겨주고, 대구 트엄에 스탬프 갖다주면서 트엄투어는 마무리 지었음.

그은데 시발 부산에서 청주까지 비가 줫내게 오는데 300KM는 가야되고 앞은 안보이고 그렇다고 80KM속도고
뒤지는줄 알았네

고향에서 하루 더 쉬면서 엠도링 조져주는걸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