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랜만에 글 쓰게 되었습니다바리 후 기절하기 직전에 쓴 글이라 두서 없고 노잼이에요최대한 적어보겠습니닷


-------------------------------이제 곧 겨울이 금방 다가올 것 같아 급하게 길들이기(1000km) 끝내고 싶어 장거리 식사바리 다녀왔습니다구입한지 20일된 제 R3는 618키로 정도 운행했습니다자영업하기도 하고 탈시간이 너무 없어요 ㅠㅠ그렇게 남은 400키로 언저리를 태우기 위해 계획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200키로 언저리에 있는 대전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바리루트는경남 진주시-지안재-오도재-라제통문-대전광역시입니다.
운행전 예열타임 갖춰주며저의 위장바이크 커브를 숨겨줍니다 ㅎㅎ(몰바즁)아침은 간단하게 콩나물국밥 7:30
멍청한 저는 지안재보다 오도재가 가깝다는걸 확인도 안하고.. 지안재로 향합니다
지안재 도착했을때 자전거로 올라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위사진은 예전에 찍은 사진입니다..)09:10지안재 도착도착하자마자 배가 아파 급하게 근처 주유소 가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그렇게 오도재는 건너 뛰며 라제통문으로 출발했습니다지나가다 길이 너무 예뻐 한 컷찍고
10:30과거 신라와 백제를 잇는, 그 경계라고 전해져오는 라제통문에 도착했습니다.많은 라이더 분들이 계셨지만 쑥스러워 말 한마디 못 걸고 사진만 찍었네요 새로산 R3도 데리고와서 같이 찍었습니다(갑자기 락스가 마렵네요....)이 곳에 잠쉬 쉬어주었고
12:00대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인증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마땅히 주차할 곳+ 사진찍을 곳이 없어 식당으로 바로 향했습니다12:30도착한 곳은 대전 출신 알바친구가 추천해 준 “권인순 갈비김치찌개”대전가서 한끼만 먹으면 뭘 먹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김치찌개 팔아서 건물을 올렸다느니..?)
그리고 미리 불러 두었던 대전에서 근무 중인 대학 후배를 불러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1인분 15,000원인 갈비김치찌개 2인분입니다주문하자마자 큰 뚝배기에 김치찌개가 나오며, 반찬으론 생오이, 고추가 전부네요..?
처음 끓었을 때 한입먹고는 이게..? 이 정돈가..? 정말 후배와 둘이서 에이 이러면 나도한다 식의 대화였지만점점 우러나오는 고기의 육수와 정말 맛있는 김치의 조화가 환상적이며 계속해서 먹게되는 맛이었네요
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처음부터 음식을 뒤적뒤적 뭐가 들었나 보았는데도 갈비,김치,육수 이 3개가 전부였습니다.당연히 생각나는 여러 마늘이나 파 양파 이런건 없더라구요뒤늦게 우러나온 찌개를 먹으며 건물 올릴만 하구나 싶은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후배와 이런저런 얘기를 마친후바로 경남 진주로 향했습니다.내일 또 가게를 열어야 했기에.. 네..가서 내일 장사 준비해야죠..
이번엔 랜드마크 들리지않았으나 오랜만에 보는 무주스키장 입구가 보여 한 컷 찍었습니다
라제통문가는 코스도 코너가 많아 정말 재밌었는데덕유산 넘어가는 코스도 업힐, 다운힐 코너가 정말 재밌더라구요‼그렇게 기나긴 1000km길들이기 여정이 드디어 끝났습니다..(국도 중간에서 1000km인증 찍고싶어서 힘들었네요 ㅠㅠ)
18:29그렇게 오늘 총 주행거리 445.6km7:30~18:29 김치찌개바리?가 끝났습니다 ㅎㅎ마이클을 통한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 당 24.52km주유3번 약 3만 3000원 사용하게 되었네요.
다음엔 엔진오일 교체 후 더 재밌는 라이딩 후기로 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오늘 인사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