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글) 화석 600rr 떠오고 첫 주말바리

바이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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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 드십쇼 다녀오겠습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Rench

(바리글) 화석 600rr 떠오고 첫 주말바리앱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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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21:26:15

조회 1024 추천 1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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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갤럼들아

삶에 찌들어서 헐떡이다가 주말 이틀 바리 뛰고 의식 되찾은 딸피 아재야

간간히 똥글처럼 싸재끼던 화석 600rr 정비가 끝나서 주말 이틀 알차게 조지고 왔어

코너 타고 눕히고 그러진 못 하지만 나름대로 카페바리 다니면서 재밌게 보낸 주말이어서 글 함 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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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신형 600rr 출시한거보고 침 질질흘리며 피붙은 매물 구경하다가 전차주피셜 적산 9만 넘은 화석 600rr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어

출시한지 20년이 다되가는 놈이 어줍짢게 적산 3만이니 4만이니 하는것보다 훨씬 믿음가서 홀린 듯 주워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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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상태도 괜찮고 시동은 셀 스치면 걸리는 정도로 시원하고 엔진도 원래 타던 f800r 보다 조용했어

머플러 구변에 올해 환검 통과는 덤. 개꿀

사소한 문제가 있어서 더 싸게 떠왔는데, 타이어 포함 소모품들 거의 다 교체시기에 열간에 셀이 안 돌더라

바로 센터 입고 시키고 장장 2주간의 정비가 진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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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품 싹 갈고 열간 시동도 고침

원인은 배터리 단자가 느슨했는데 열받으면서 접점이 슬쩍 떠버린거 였음...

여튼 문제 해결했으니 조지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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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져진건 나였구연ㅋㅋㅋ

비 예보 없길래 믿고 나간건데 바로 폭우 입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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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 주차타워로 피신하고 비 그치면 집 가려고 했는데 하늘 맑아지니까 들어가기 아쉽더라

바로 진천 카페펑키 찍고 조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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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음성 듣고 조지다보니 눈 쌓인 엽돈으로 안내하더라...

이거 암살 시도로 봐야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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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덕분에 개쩌는 사진 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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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멋진 풍경도 감상했다

졸라 긴장하고 간 탓에 카페펑키에서는 사진 못 찍음;;

퍼져있다가 겨우 복귀하고 토욜 마무리

그리고 오늘 눈 떴는데 600rr 배기음이 귓가에 아른거려서 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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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비 안 오겠지하고 신뢰의 도약마냥 스로틀 감아재껴서 서산에 있는 카페 '품다'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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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방조제 위에도 올라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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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바다멍 좀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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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과 낙엽으로 범벅이된 시골길을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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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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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곳에 있어서 엄청 조용하더라

카페 분위기나 뷰가 특별나진 않은데 커피 맛있다는 리뷰가 많아서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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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다라떼였나, 시그니처 메뉴랑 레몬다쿠아즈 하나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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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대로 커피 존맛이더라

단짠쓴 조합이 기가 맥힘

나이지긋한 어르신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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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아즈라는걸 아예 첨 먹어봤는데 꽤 맛났다

레몬맛으로 골랐더니 새콤달콤해서 입맛 돋궈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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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당충전 실컷하고 바로 복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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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진출입하는 도로가 완전 시골길인데 뷰는 꽤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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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금 눈 와서 염화칼슘 뿌려놓은거 토욜 수중전 + 오늘 장거리 조졌더니 온 바이크에 코팅됨;;

손으로 만져보면 느낌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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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샤워 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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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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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났다!

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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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임은 여기였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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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게 닦아내고 루브로 마무리했다...

바이크 두 대라 관리 부담되면서도 좋긴 함

네이키드 - f800r / 레플리카 - 600rr

골라탈 생각에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올 겨울은 눈 오는거보고 배터리 언제 뽑을지 결정할 듯

긴 글 보느라 수고했고 다들 안라해라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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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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