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오 350으로 입문한 바린이임. 글의 편의를 위해서 음슴체 반말이 나올수도있음으로 양해바람.

이 글은 입문하는 바린이들에게 도움이. 고인 바겔형님들에겐 귀여운 재롱잔치로 보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음.

1.메테오350 종특인가?

내가 중고로 업어온 메테오는 클러치가 상당히 ㅈ같았다. 반클러치에서 1mm만 더펴도 걍 시동이 꺼져버리는 말그대로 데드존 밖에 존재하지않는 정신놓은놈..

그래서 시험장에서 경험했던 다른 아퀼라와 대비 얘는 스로틀감으면서 출발하지않으면 안정적인 출발자체가 힘들었다. 아마 뭔가 수가있을것같긴한데 1단걸어두고 스로틀 안감아도 그렇게 빠르지도않고 그냥 얜 2단으로 뭐든 다니라는 느낌이 강했다. 마음같아선 대리점가서 조절받고싶은데 그거 받는 시간이나 비용생각하면 그냥 적응하는게 빠를 듯하다.

2.시소기어

메테오는 슈퍼커브처럼 시소기어인데 애초에 입문을 시소기어로하는 입장이라 뭐 딱히 불편하고 뭐하고는 없었다. 다만 아주 초반엔 기어입력감이 없어서 자주 잘못넣긴 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근방 적응되었다.

3.속도

스쿠터100cc짜리 오너다 보니 당연히 속도감이 좋았다. 무엇보다 체감속도가 확실이 달랐는데 2단 40km는 스쿠터로 치면 60쯤 느껴질정도로 엄청난 속도감차이가 느껴졌다. 장거리+80~100으로 달려봐야 좀 갑갑할것같긴하지만 당장 근교다녀본 바론 내 몸무게로 90도 문제가없다고? 무조건 좋아! 인지라..

그래서 내가 말하는거지만 입문은 걍 쿼터로 싸게하고 미들이나 리터로 넘어가는걸 추천한다.

이건 앞에 기어값이랑도 연관되어있는데 기어비가 촘촘하면 시동적인 측면에서 변속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ㅈ같아 진다. 이건 4번에서 서술.

4.기어비

여담으로 기어비 나 기어 넣는거에 대해서 바겔에 여러 꿀팁이 많은데 입문하고 느낀점은.

50%는 걸러 들어야한다는 것. 이유? 걔내들은 미들 리터거든. 우린 쿼터잖아. 아예 개념이 다름.

시내에서 자주멈추고 속도 자주봐뀌니깐 손발이 바쁘다는데 개인적으로 아예 정차하는걸 제외한다면 걍 2~3단이상으로 달릴 일이없다.

무엇보다 3단으로 40달린다고 오토바이가 뒈지지 않는다. 

이쯤에서 정확하게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기어에 맞는 적정 속도는 존재한다. 

그렇다고 그걸 무조건 칼같이 지켜야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오토바이는 말을 할줄안다.

 이쯤에서 이 바린이가 뭔 개소린가? 싶을탠데 나름의 경험담을 공유하겠다.

속도 올라갈때의 기어값은 맞춰서 올려주는게 맞다. 2단인데 80? 미친것이다. 근데 반대로 속도가 낮아질떈 기어가 좀 높아도 상관없다. 다만 40인데 5단? 미친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론 올라갈땐 맞는 기어값을 가주는게 맞지만 오르막이나 특수한상황아니면 기어-1 값정도는 바이크가 감당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바이크는 말을 할줄안다. 스로틀 감는데 ㅈ같으면 엔진에서 오지게 ㅈㄹ 한다. 기어올리라고. 고기어상태에서 저단으로 갔는데 ㅈ같다? 그럼 역시 퉁퉁거리면서 자기어필 오지게 해준다 기어값이 너무 낮다고. 

고로 저단변속은 의외로 더 천천히 해도 상관이없다는게 내 추론이다. 실제로 기어변경시 20는 되어야 2단엔진브레이크가 안걸릴정도로 기어값이 쫍다. 그럼 만약 

50으로 달리다가 30으로 달려야하는 상황이면 2단까지 줄여야하나? 굳이? 3단도 30~60까진 커버가능한 영역이다. 

고로 바겔에서 호들갑떠는 칼같이 레브메칭해야한다 기어값 변경해야한다는 쿼터급에 적용 안된다고 본다.

[무엇보다 내 입문 경험이고 좀 잘못됬다 싶으면 바겔형님들이 알아서 욕하면서 거품물고 가르쳐 주기 때문에 댓글도 잘읽자.]

다만 여러번 강조하지만 올라갈땐 올라간만큼 적정기어를 맞춰줘야하고 내려갈때도 해당기어단수-1값만큼 내려갔으면 내려줘야한다. 필자또한 30까진 3단으로 커버

하지만 20~25구간까지 내려가게되면 당연히 2단으로 봐꾼다. 그때부터 오토바이가 덜컹덜컹거리며 아주 ㅈㄹ하기때문이다.

그래서 손발이 엄청 바쁘다는 이야기는 반쯤 공감하면서 반쯤 공감안되는 영역이였다. 추론하기론 기어비가 달라서 생긴 견해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느낀 개인적인 기어별 느낌은

1단-출발할때말곤 놔둘이유가없는 수준의 존재. 예민갑.

2단 시속10~40언저리 주행시 좋은 기어

3단 시속 30~70까지 다니기 좋은 기어 가장 자주쓰는 기어.

4단 60~100 그냥 밟으라고 있는 기어.

5단 [아직 밟아본적 없음. 다만 5단이 들리는 풍문으론 힘이 없는편이기때문에 사실상 항속기어에 가깝다고 한다. 고로 4단으로 100까지 가고 그다음으로 가는 기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정지의 경우 급정지를 애초에 감안하고 있지않기때문에 급정지를 해본적은 없지만 시속 10~15쯤에 걍 클러치와 브래이크 둘다 잡아버렸다. 앞에서 말했다 싶이 1단기어비가 상당히 예민해서 좀만 늦게가도 시동이 꺼져버리기떄문에 걍 둘다 감아서 안전하게 정차하는 편이다. 이건 경험으로 개개별로 감각을 익혀야한다.

명심해야할껀 출발과 정지 둘다 시속 50언더에서 충분히 제어가능할때까지 연습하고 차량통행이 많은곳을 나가길 권장한다.

무엇보다 브레이크는 절대 콱잡는게 아니라 살포~~시. 살짝 잡는게 제일중요하다가. 넉넉하게 5m에 걸쳐서 정지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아니면 10m? 뭐 일단 하다보면 정지잘하게되니깐.. 여담으로 정지할땐 손발바쁜게 맞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걍 2단까진 레브메칭하고 속도 많이 줄었다싶으면 양쪽 다 잡아버리고 완전 정지후  2단>1단>n단식으로 넣어버리는게 편했다.

5.시내 나가면 걸리는 병

시내주행하면 급하게 걸리는 병하나가 있는데. 그렇게 낭낭바리를 다짐하고 스쿠터로 2~30 달리는게 익숙한 나일지라도 걸려버린 병이다. 이름하야

20이하로 주행하는 차들은 전부 쓉세끼로 보이는 병

진짜 세상 ㅈ같을수가없다. 아니 깜빡이도 안키고 천천히 서행하면서 차 와리가리하고있거나 거의 정지수준으로 다니면 진짜 ㅈ같다. 아마 이건 내 바이크 1단기어비가 너무 예민한걸수도있겠지만 균형잡는것도 잡는거고 일정속도를 유지하는게 제일 베스트인데 도대체 저 앞차는 ㅅㅍ 눈을 어따팔아먹고 팔다리 어따 볶아먹었길래 차를 ㅈ같이 모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끼어들기 노깜빡 좌회전하다 급 우회전도 욕한번 한적없는 내가 오늘 만난 모두 저속주행하는 차량들한테 썅욕박았다. 진짜 세상 ㅈ같더라..

특히 거의 정지수준이라는건 1단주행을 해야한다는건데 이것도 케바케겠지만 정말 너무 느리면 엔진이 꺼져버리는 불상사도 생긴다. 이러면 진짜...ㅈ같다.

6.역체감

바이크 주행을 대충 3시간쯤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때 장보고 온다는걸 깜빡해서 귀찮아서 스쿠터 나갔는데 타보고 느낀건

오토는 신이요 메뉴얼은 사도다.

존나 편해...너무 편하다고 ㅠㅠㅠㅠㅠ 속도는 확실히 -20정도로 느껴지긴하지만 2km다녀오는거 어쩌라고 ㅋㅋㅋ 손발 개편해 슈팔. 앞에 경운기다? 따라가야징.
서행하는 아지매네? 아이고 천천히가소 다칠라~ 

바이크가 바이크다보니깐 진짜 근교3km내외는 바이크타고나갈 엄두가 안난다. 걍 귀찮다..

특히 시골사람으로써 길이 잘되어있는것도 아니고 툭하면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이있는 곳으로썬 바이크는 참.. 애매한 녀석이다.

이렇게 대충 입문1일[3~5시간] 체험기를 써봤다. 핵심은 위에 글 다 개소리로 무시해도되지만 입문자라면 이부분은 반드시 명심해줬으면 한다.

저속 연습은 권장이나 권유나 옵션이 아니라.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