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스템프투어 시작함 시간도 없고 돈도 없기 때문에 이날 서울, 경기, 대전 다 찍고 돌아 올 계획으로 아침6시에 출발
대구에서 가장 멀리 가본곳이 경북 살짝 벗어난정도라 나처럼 장거리 안타본 바린이들 스템프투어 갈때 조금 참고해라
10시에 트엄 수원 도착하면 완벽하다 생각하고 가고있는데 상주 문경 가는길 안개 엿댐ㅋㅋㅋ나처럼 해뜨기전에 집 나서면 걍 해뜰때까지 달리는제습기 됨 ~_~트엄은 10시 오픈이고 카페 오픈시간이 지각각이기 때문에 하루에 다돌려면 트엄 말고 카페 오픈시간에 도착하게끔 출발을 해라 수원트엄 오픈시간 마춘다고 10시에 도착하면 바로 근처 하힐랜드 11시 오픈까지 개기던지 인천부터 가고 서울경기 맨 마지막에 하힐랜드 다시 오든지 해야 함 차라리 한시간 늦게 출발하면 뽀송하게 동선 안꼬이고 갈 수 있음

1.수원트엄(10:10)
10시 쫌 넘어서 수원 도착 날씨 완전 좋음 옷도 다 마르고 오픈시간에 들어가니까 400 들어온거 옮기고 박스까느라 정신없음ㅋㅋㅋ도장만 받고 호다닥 나옴 대구에서 만땅 채우고 수원도착할때까지 주유 안함 260몇키로 탄거같음 결과적으로 보면 좀 기다리더라도 하일랜드로 갔어야 했는데 인천으로 출발함

2.인천트엄(11:44)인천도착 인천트엄은 이름만 인천이지 부천임ㅋㅋㅋ직원분이 이것저것 물어봐주시고 친절함 안성정도까지 괜찮았는데 이때부터 신호등이 많아지고 기온도 슬슬 올라 피곤해지기 시작함 수도권 오니까 오토바이 인구도 그만큼 늘어난느낌 GS 부대가 잴 많았고 오랑캐가 생각보다 많아서 의외였음 ㅋㅋ


3. 강서트엄(12:32)
서울로 들어옴 차가 막히고 그럴줄은 알았는데 상상이상임 낭낭하게 다니는 나같은 시골사람은 더더욱 피곤해질거임 신호등도 많은데 그걸 다 쳐걸리는 느낌 -_- 강서트엄은 사진에 저렇게 주차하지말고 저 뒤편에 평평한자리에 주차해라 주차하다 꿍하기 딱 좋다 저기는 ㅋㅋㅋ이 날 트엄 가본곳중 여기가 잴 할랑해보였음 구도조 특이함 2층에 올라가야 직원이 있음


4.딥블루레이크(13:26)시발!!여기 도착하는내내 욕만 했음 시발 망원시장 좆댐갓댐!! 동네 사람은 네비가 병신같이 안내하면 무시하고 갈수 잇는데 난 길을 하나도 모르니까 이세끼가 안내를 잘하는지 지도 모르겠고 맨탈나감 ㅋㅋㅋ주택가 쯤 오면 차가 비정상적으로 쳐밀리는데 거기서는 네비 무시하고 골목길로 요리조리 돌아서 가는게 좋음 딥블루 여기는 주차장 없고 (내가 못봤을 수 있음) 먹고 가려면 2, 3층에 빈자리가 있는지 올라가서 확인해보고 주문 해야함 ㅋㅋㅋ커피 맛이고 지랄이고 제껴놓고 여기는 바이크랑 관련도 없어보이고여기 오면서 슬슬 이거 도장 다 받을 수 있겠나 생각함
5.데우스 홍대(14:01)전에 딥블루 어쩌구에서 하도 시달리니까 여기쯤 오니 이제 등신같은 교통체증은 적응하기시작함 데우스 오니까 오토바이도 많이 있고 알바도 친절하고 요상한 옷차림한 애들 보는것도 재밌음 ㅋㅋㅋ허나 슬슬 주문의 압박이 음료는 배가 물러 빵, 쿠키 포장해서 나옴
이쯤 오니까 이제 눈에 익은 동선 겹치는 투어러 한두분 눈에 들어옴 그중 한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오늘 서울경기 다찍고 간다니까 강동트엄 오늘 휴무 아니냐고 하는거임 ...시발 니미 엿됐네 하고 네이버 지도보이 정말 강동트엄 한글날 휴무 적혀있어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6.데우스 삼청(14:46)
강동트엄 휴무소식에 망연자실한상태로 달리다보니 상청동 옴 목적지가 하나 줄어서 좀 쉬었다 가려고 음료 시키고 마시면서 갤 눈팅하고 있는데 누가 강동에 시승간다는글 올림 ㅋㅋㅋㅋㅋ시발 바로 전화해보니 오늘 휴무 맞는데 400 준비하느라 특근중이라고 함 지옥과 천국을 왔다갔다 함 '이런 개고생을 강동때문에 또 할순 없지 그냥 한개 포기하자' 하다가 다 끝낼 수 있다로 바뀌니까 기분 다시 좋아짐 ㅋㅋㅋ

7.브라이틀링(15:40)기분과는 별개로 이때 쯤 몸이 개 피곤해짐...브라이틀링은 비싼거 파는곳이니만큼 매우 친절했음 음료도 맛있음 도장 말고 기념품 같은것도 받았다는 사람 있었는데 내가 갔을때는 안줌 ㅋㅋㅋ동선이 계속 겹치는 아조씨 한분 계셨는데 이분은 서울살고 오늘 목표 다 끝났다 하심 어디까지 갈꺼냐 해서 대전까지 가고싶다니까 시간보이 그른거같으이 밥이나 먹고 가자해서 시간보고 납득...바로옆 칼국수집에서 맛있는 비빔국수 한그릇 먹고 아조씨와 작별 밥먹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나는 이번 스템프 투어가 처음인데 이분은 여러업체 투어 참가 셨다고 함 근데 경품당첨 경험은 없다 하셔서 내 열정은 짜게식음;;;

8.데우스 성수(16:47)정신,체력 모두 탈탈 털림 이때쯤 되니까 대전트엄 같은건 생각도 안남ㅋㅋㅋ해가 져물어가니까 날씨도 서늘하고 기분도 우울해짐~_~성수가 요즘 가장 핫한곳이라고 들었던만큼 사람들로 붐볐음 데우스 마지막이라 구경을 좀 했는데 나한테 어울리는 옷은 없는거같음 ㅋㅋ트엄 스템프 참가자한테 준 수첩,연필, 키링중에 키링 보고 뭔 이딴 병신같은걸 줬냐고 어따 써먹지도 못할걸 줬냐고 혼자 생각했는데 데우스에서 이걸 파는거임ㅋㅋㅋㅋ근데 만져보니까 이게 두께감도 더 있고 무광에 음각프린팅이 되서 트엄에서 준 키링과는 품질을 비교할 수 없었음ㅋㅋ
9.트엄 강동(사진없음)이제 등신같은 서울(내입장에서)을 벗어날 수 있다 생각하니 집중력은 흐려지고 슬슬 몸여기저기 이상이 오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문닫은줄 알았는데 열어서 서둘러 갔음 하지만 여기서 오늘 최악의 일이 벌어질 줄 몰랐지 ... 강동트엄 앞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시동 꺼먹고 제꿍함;;; 아무런 문제가 없는 평진데 아마 기어가 3,4 단 들어가있는데 속도 줄여서 시동 꺼먹어버린거같음 최대한 버텼는데 마후라는 긇힘 직원한분이 말벌잡는 자연인처럼 뛰어와주셔서 괜찮냐고 물어봐주심 괜찮았음ㅋㅋㅋ하지만 도장찍어주는 다른직원분이 고객님 표정이 왜이렇게 썩었냐고 물어보심 ㅋㅋㅋㅋ넘어지는거 못보신모양트엄에서 준 커피 한잔 낼름 마시고 쪽팔려서 얼른 출발!!
10.하일랜드(사진없음)강동도 그렇고 하일랜드도 그렇고 사진찍을 기분도 아니고 그냥 지침 스템프 투어는 이게 첨이자 마지막일거라 예상함 해는완전히 저물어 굉장히 을씨년스럽고 우울했음 '하 아까 첨에 수원왔을떄 찍을걸' 후회가 밀려옴 도시외곽 음식점 캠핑장같은곳 구불길을 조금 지나니 하힐랜드가 나왔음 낮에 왔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듬 ㅅㅂ 음료같은건 이제 발로 다 차버리고싶음 ㅋㅋㅋ핫도그 하나 먹고 이제 대구로 돌아갈 준비 함


용인~대구(11:10)내가 왜!!!이 개고생을 사서 시발 경품 못받으면 오토바이 팔아버릴까 진지하게 다짐하며 집으로 달림 ㅋㅋㅋ낮에는 그렇게 예쁘던 강가, 산과들 모두가 그냥 시꺼멓고 무서운 황천길임 자꾸 바퀴털리는상상되고 '아직 150키로 남았네 미치겠네 100키로 넘게 남았네' 이러면서 달림 차가 아예 없고 헬멧에 풍절음만 요란하게 들리니까 이번 블프에는 카르도를 꼭 사자는 한시간전에 오토바이 팔아버릴까 생각했던 능지떨어진 등신 이런 저런 생각하다 달리다보니 가산지나 대구로 돌아옴 집에 오니 몸이 천근만근인데 잠이 안옴 하루종일 카페인을 섭취 했으니 당연한거임 너희들은 알아서 잘 조절해서 마셔라 카페인 적당히
남은도장도 다 찍으면 더 올려야지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