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 마냥  09 꿀매 확인 한 날 바로 떠간다고 연락와서 보냈다
기변 하고 싶다고 올해 내내 갤에다 징징대고 다녔는데 막상 보내려니 슬프네
2년동안  학식따리 뚜벅이 탈출 시켜주고 정비도 알려주고  
코너도 재밌게 태워주면서 누유없이 고장없이 잘 버텨줬다
6000에 가져와서 2년 가까이  30000 탔네ㅋ  
여유 있었으면 등록은 못하더라도 가지고 있고는 싶었는데 좀 많이 슬프다

입금 되자마자
저 멀리 땅끝에서 정비이력 확실한 1대주분 09 떠왔다
그분은 중고거래 처음이시고 나는 용달이 처음이고..  
귀찮으셨을텐데 되게 세심하게 다 알려주시더라. 믿고 샀음
폭설때매 8시간 걸렸지만..ㅋㅋ
난 분명 블랙09 를 요청했는데 화이트09가 왔노ㅋㅋ
폭설때문에 너무 고생하셔서 커피랑 간식거리 챙겨드리고 보너스도 챙겨드렸다

무슨 디테일링 맡긴거처럼 너무 깨끗하더라  
고지내용 그대로고 누유 누수 크랙 등등 꼼꼼이 살폈음
오랑캐 헬멧은 계속 쓰게ㅋ 나 KTM 버린거 아니야 다시 돌아올거야 언젠간..
오늘 번호판 등록하고 짧게 탔는데  
원동기>>쿼터가 이런게 가속이구나 라면
쿼터>> 미들은 내가 알던 바이크의 개념이 아예 바뀌는 수준이더라
평소처럼 타니까 시도때도 없이 TCS 터짐ㅅㅂㅋㅋ
고배기량 바이크 조작법 배우고 체화시켜야겠음
고배기량 게이들 그동안 쿼딱이랑 놀아줘서 고맙다 ㅋㅋㅋㅋ  

아 근데 ㅅㅂ 풀배기 너무 시끄럽더라 미친  
아이들링은 그나마 나은데 스로틀 조금만 써도 칼푹찍 당해도 할 말 없겠더라;;
아직은 모르겠는데 이거 좀 오래 갖고있게 된다면 순정화 무조건 해야겠음
사람들 피하게 되고 신호대기에 엔진 끄게 되고 너무 불편하네
암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개추좀ㅋ  
나 이제 바린이니까 많이 알려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