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 타고 일본여행 7일차.

바이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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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바라보면 죽여버릴 수 있는 불효자 만화 작성자 : 별란

스브 타고 일본여행 7일차.앱에서 작성

준메이

2024.12.28 19:30:26

조회 1376 추천 13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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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동경로임. 이동거리는 390km정도 됨.

이날은 원래 나고야를 출발해 고속도로로 이세시마 국립공원쪽으로 향한후 기이반도(紀伊半島) 해안가 따라서 와카야마로 이동할 생각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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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충 계획을 짜고 21000엔을 21000원으로 잘못봐서 21만원 결제된 호텔에서 출발함.

근데 이날따라 어제 나가노에서 있었던 일, 나가노에서 나고야까지 200km가량을 한번만 쉬고온 것, 아이치쪽에 들어와서 야밤에 우중라이딩 한 것 등등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지치기 시작하더라...여행의욕은 싹 사라지고 피곤하고 힘들고..

아무튼 바이크 끌고 일본왔는데 그냥 쉬면 아깝고 사륜차 주차장에 주차해놔서 8시 지나면 주차비가 올라가는거 때문에 우거지어거지로 호텔에서 나오고 출발함.

근데 고프로에 DJI 마이크 연결할려고 보니깐 미디어모듈이 망가졌더라 ㅠㅠㅠㅠㅠㅠㅠ

미디어모듈이랑 DJI 마이크 연결하는 선에 있는 단자가 미디어 모듈에 박혀서 부러져있음.

그래서 소리녹음이 아예 안되었다...풍절음 조차도...이땐 풍절음이라도 녹음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보니 풍절음 조차도 녹음이 안되어있더라. 그냥 무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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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렇게 나고야 시내를 출발...어제 비와서 그런지 날씨가 너무 좋았음.

난 비오고 갠뒤 날씨가 너무 좋더라. 공기도 맑고, 냄새도 좋고, 뭔가 새 삶을 얻은 느낌이랄까? ㅋㅋ..

아무튼 비온뒤 맑은 날씨를 만끽하며 나고야 시내를 달리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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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스 맛깔나게 타는 글마.

출근길이 즐거워 보였음. (근데 알고보니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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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고야도심고속도로 탑승.

톨게이트에서 요금내면서 직원이 번호판 확인한다고 하길래 난 해외번호판이니깐 이걸로 문제 생길까봐 솔직히 쫄았음...

보더니 다행히 그냥 가라고 하심.

그래서 그때 내가 생각해본게 경찰로 부터 지명수배범이 바이크를 타는데 그 번호를 보게 되면 통행을 연락 혹은 출입금지 시켜달라고 연락받았나 그런생각이 들었는데 좀 더 생각해보니깐 번호판으로 원동기인지 확인할려고 확인했다는 그게 좀 더 일리가 있는것 같음.

아무튼 도심고속도로 탑승하고 달리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제 고생했던거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어.

어제 바접생각들었던것도 이 순간에 싹 사라지더라.

그리고 저 멀리 산보니깐 눈이 쌓여있었음.

어제 사람들이 "한시라도 빨리 나가노에서 빠져나가" 이런식으로 말해서 비맞으면서 까지 서둘러서 나고야로 향했는데, 하루 늦었으면 더 큰일날뻔했더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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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리를 건너 앞에 바이크를 쫄래쫄래 따라감.

솔직히 혼자타면 좀 외로운데 저렇게 앞에 바이크 쫄래쫄래 따라가면 외로움이 덜어지기 때문.

그러다가 좀 10km정도 따라가다가 답답해가지고 추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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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첫번째 휴게소에 들림.
휴게소에 왔는데 나말고 다른 스브도 있더라. 그 스브 옆에 세우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못세움.

그리고 다시 출발할려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깐 여기서 이번 여행에서 5번째 소화제가 있었음. 바로 전방 블랙박스 고장.... ㅠㅠ 이건 나중에 부산에 들어와서 고프로로 영상 못찍었던거 블랙박스에 찍혔나 라고 확인했을때 고장난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네비 다시찍고 블랙박스 고장난줄도 모른채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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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세시마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달리는데 할리랑 상남5인조인가에 나올법한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형님들을 졸래졸래 쫓아감.

근데 쫓아가볼려고 하는데 너무 빠르더라....

속도 145넘어가니깐 바람때문에 힘들어서 포기.

이래서 혼자타는 듯

일본 형님들 정말 빠름. 화물차도 140넘는 속도로 달리고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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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휴게소에서 휴식. (두번째 휴게소에서는 안쉬고 기름만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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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계란카스테라 6개짜리인데 천안에서 흔히 파는 호두과자랑 맛 똑같고 별 특별한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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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네비에 이세시마스카이라인 찍고 네비 따라가다가

이상한 골목길로 들어오고... 막다른길이 나옴..

이런 이상한 골목길 들어오는건 여행하는 느낌들어서 오히려 좋아함.

어쨌든 네비에 다시 스카이라인 어쩌구저쩌구 찍고 바이크 돌리고 다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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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상에 올라와서 바이크를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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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구름이 이렇게 경계져 있는게 정말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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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지개도 봄!!!

진짜 어제 고생했던거 보상받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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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출발할려다가 주차장 다른곳에 꽤 멋진곳이 있어서 바이크 세우고 사진찍음.

근데 여기서 여행 6번째 소화제가 있었는데 잠깐 시트에 헬멧 올려놓았다가 바람때문에 '빡!!' 하면서 땅에 떨어짐.

그러면서 쉴드가 완전 닫았을때 힘을 안주면 열리지가 않는 고장 발생함.....

톨게이트 같은데서 정말 그게 좇같더라

거기에 헬멧에 달려있던 고프로 연결 마운트? 어뎁터가 부러지면서 고프로 촬영은 이때 이후로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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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여기 산에서 내려가기 시작함.

근데 내려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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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려오고 바지 안쪽에 패딩바지도 입을겸 편의점에 잠깐 들리는데 소리 부웅~ 애앵 애앵앵 앵앵 애앵애ㅐㅇ애앵 거리면서 이동하는 폭주족들도 보고

일단 고속도로를 향해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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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기름넣었던 두번째 휴게소(상행선)에서 밥을먹음.

내가 다음 기변으로 CRF를 고려중인 사람이라 주차장에 crf250랠리 주차되어 있길래 그 바이크 계속 꼴아보고 있는데 빵이 엄청 커보이더라.

암튼 계속 꼴아보니깐 crf 타는 아저씨가 번호보고 한국에서 왔냐고 말걸어주셔서 좀 이야기하다가 출발함.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내려와서 메이한(名阪) 국도탑승함.

메이한 국도는 약간 화성쪽에서 삽교쪽으로 내려갈때 39번국도 풍경이랑 굉장히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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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한 국도에서 계속 달리다가 주유등 들어와서 기름 좀 넣음.

사실 내가 주유할때마다 마이클에서 기록하는데 6일차에 나가노에서 고속도로 타기 전에 주유할때부터 귀찮아서 안하기 시작함.

나중에 시간날때 한번에 기록할려고 그냥 적산이랑 영수증 사진찍어서 보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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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휴게소에서 잠깐 쉬는데 노을이 정말 이뻤다.

구름사이로 햇살 들어오는것 좀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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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란이랑 고로케 하나 사먹고

다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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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두워지고 와카야마로 내려가는 고속도로로 다시 탑승하고 휴게소에서 커피랑 무슨 잎파리스시 먹음.

잎파리 스시 참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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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0분인가를 더 달리니 와카야마에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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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먹은 저녁밥.

7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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