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일하던 샵에서 귀국하려고 해서 호주 구경도 하고

여자친구랑 더 시간좀 보내기 위해 일 그만두고 호주에서 놀다가

귀국하려고 했음..

한국오는 그 주에 같이 일하던 한국인 형님이

급한 사정으로 당장 한국들어가야된다고 일좀 해달라길래 더 해드렸더만..

CBR250R 체인 교환하면서 체인브레이커 심 하나 부러졌는데

같이 일하던 행님이 호주에서 안판다고 하시길래

내가 부신거니까 죄송하다고 한국에서 사서 보내드린다고 했더니

8미리, 10미리 라쳇스패너랑 소켓스크류까지 없어졌다는데

딴놈이 쓰고 어따 던져뒀나

그건 정리해놨는데 왜 없어진지 모르겠다고

일단 그거까지 같이 보내드린다고 했는데

뭐 다 부서졌네 없어졌네 하니까 시바 기분만 존나 상함.

말 길어지면 서로 기분상하니까 걍 말 섞기 싫어서 걍 내가 다 사드린다고 했지만 ㅋㅋ

뭐 이건 형님이 말씀하는 태도가 정확히 누가 잃어버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다 내가 없애버렸단 식으로 말하네 ㅋㅋ

참 시바..

첨엔 급하게 한국가니까 간이고 쓸개고 다 떼줄것 처럼 부탁한다 어쩐다 해놓고서

갑자기 이런태도를 보이시니 인간의 본성은 역시 뭔지 모르겠음.

그 행님은 집안에 큰 문제생겼다고 하더만 나중에 보니까

고작 여친떄매 한국 급하게 가면서 일 맡겨놓고

뒤늦게 와서야 나한테 저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