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요약

  오늘 아침에 차고에서 시거잭 뜯어간거 발견.

2. 추리내용

  가. 어제밤에 주차하고 오늘아침까지 공백이 약 12시간정도.

  나. 시거잭을 뜯어가면서 램마운트를 안건드렸다는건 돈되는 부품을 뜯어갈 생각이 없었다는거고 단순히 시거잭이 필요했던 놈임.

  다. 평소 내가 골목길에서 늘 영감주행하고 혼안누지르므로 악감정을 갖고 테러를 한게 아님. 정확히 시거잭만 떼어갔음.

  라. 이집에 살던 2년내내 내 오두바이를 누군가 건드린 흔적은 오늘이 처음임.

3. 수사방향

  가. 추리내용 1번과 2번에 근거하여 주택가 인근 바이크를 찾으며 수사반경을 넓혀갈 예정.

  나. 추리내용에서 쓸만한 단서는 사실 4번임. 범인이 2년동안 시가잭을 탐했을리는 없음. 즉 이사온지 얼마안된 놈임.

  다. 오늘부터 매일밤 운동한다 생각하고 이 동네 오두바이는 싹 다 센타깔거임. ^ㅅT

4. 검거 후, 인실좆 시전

  이게 사실 제일 고민인데, 3-4매넌짜리 시가잭갖고 경찰신고하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생각한게

  엔진오일캡이 특수공구없이 열리는 바이크라면 그 안에 모래를 한줌 부어줄 예정임. 엔진내려라 ^ㅅTㅗ

  근데 그게 안되는 바이크라면 뭘해야할까.. 연료통을 딸 수 있다면 거기다 물을 부어줘도 괜찮긴 한데 키없으면 당연히 거건 어렵고...

  키박스에 물붓는건 별 데미지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타이어를 찢어버리자니 타이어값 어차피 얼마 안하고...

  뭐 좋은 방법 없습니까? ^ㅅ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