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충의 정의가 일베를 하는사람 전체라면 난 일베충이 맞다. 내 입으로도 난 일베충이라고 여러번 얘기했고

동시에 오유 씹선비이자 스르륵 자게이이며 뽐뿌 뽐거지이며 디시의 수도 그린야갤러이기도 함. 요즘은 야갤은 시들하고 주갤이 핫하다던데

늘어놓고 보니 노답 엠창인생인 부분이긴 한데 뭐하여튼

배타주의라는것은 곧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소속감으로 부터 나오는것인데

닝겐은 원래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집단을 형성하고 소속감을 가져야 안정감을 느끼는것은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라 해도 재밌자고 하는 커뮤니티에 과몰입해서 타 집단을 과배격 하는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가령 난 좌좀과 동시에 우좀도 싫어해서 '수능도우미' 처럼 일베에서 분탕치다가 정지도 처먹고 네다홍 소리를 듣는다. 다른 커뮤니티에선 일베충 소리도 듣고, 내가 닉값을 하는 부분.

내가 인터넷 잉여질에 유독 시간을 많이 쓰는 엠창인생으로 살면서 느낀바로는 한국어 쓰는 커뮤니티는 어디를 가든 그 커뮤니티의 성격을 결정하는 주된 흐름에 대한건 일종의 성역이자 금기로 되어있는데 그런 메인스트림을 제외하고는 사실 어딜가든 다 그놈이 그놈이고 그 커뮤니티에 속한다고 집단사고를 하지는 않는다. 다 개개인마다 다르고 커뮤니티 딱지를 떼고 보면 다 똑같은 놈들이라는건데 뭐 이런 소리를 한다고 하면 쇼비니즘이 강한 사람들은 물타기 라고 하겠지만 앞서 말했듯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흐름은 다 갖고 있다고 말했듯이 구별은 되지만 개개인으로 놓고보면 무의미 하다는것이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마음에 안드는 의견과 주장, 가치관이 있으면 충돌을 해야 제맛이라는것임. 일베충들이 세월호가 어쩌구 노무현 전대통령이 어쩌구 새누리당 박근혜 다이스키, 하는게 마음에 안들면 나도 똥통에 걸어들어가서 일베충 딱지 이마에 붙이고 네다홍 소리 들어가면서 니 개소리는 bullshit 이라고 말해서 옥신각신을 해야 상황이 나아지든 나빠지든 하는것이지

그게 소통이고 문제가 있다면 나아지는 방향이라고 봄

그래서 요즈음 일베가 커지면서 나타나는 반일베 정서가 그냥 '무시'로 방법론이 일관되는거 같아 안타까운거 같다.

뭐 싸우러 들어가다보니 뭐 또 재미난거 있음 피식피식 해주면 되는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