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츅둘반 탈때부터 이상하게 치근대는 동료놈이 있음

바이크 타는 것도 아니고 생각도 없는 녀석이 한번씩 말걸때마다

"남자라면 할리정도는 타야지" 이런식으로 자꾸 태클을 검

지는 남자면서도 이륜타 타봐 하면 안타는놈이 이딴소리를 하니까 짜증이 남

그러다가도 PCX를 사서 보조 바이크로 한동안 타고 다녔는데 무시하듯이 말하길레

공인연비랑 실연비를 말해주면서 "세상 천지에 이만한 연비만큼 따라올만한 차 있으면 가져와보라고" 하니 한동안 깨갱됨

그러다가 나중에 진짜 할리 883R을 샀는데 중고였지만 스크리밍 이글 머플러가 있어서 소리는 빠방했음

그 소리 몇번 들려주니까 한참동안 진짜 찍소리도 못하고 다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또 뻘소리 하기 시작함

"할리라면 1000cc넘고 만세핸들 달고 다녀야지"라는 개소릴 하기 시작함

그래서 "이 차 중고로 팔아도 천만원은 넘게 받을수 있는데 니 차 팔면 이만큼 나오냐?"라고 물어보니 또 별소릴 안함(그놈차가 뭔지 모름)

그러다가 883R을 팔고 ST1300을 타고 다니면서 PCX는 동생한테 넘겨주고 츅둘반은 여전히 출퇴근용으로 타고다니는데

ST1300을 끌고오다보니 또 한다는 개소리가

"에이 두가티는 타줘야지" 이러길레 "니가 사서 타보던가? 면허도 없는주제 주디만 잘놀리네 어디서 쳐들은건 있어가지고" 하니

한다는 소리가 "에이 그 바이크 무슨 싸구려 오토바이여 BMW꺼는 에어컨도 나온다던데" 이런 개소리를 시전함.

결국 내가 참지 못하고 "씨X 세상천지에 에어컨 달린 바이크 있으면 증거를 대봐라. 있으면 내가 니한테 벤리를 그냥 준다"

하고 나도 나름대로 찾아봤지만 역시 BMWK1600GTL  조차도 바람 편향장치만 있을뿐

어디도 없던데 그 이후로 그 동료놈은 1달넘게 아무말도 안함.

아마 이번엔 꽤 오랫동안 바이크 관련해서 주댕이를 막아놓을수 있을듯.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 소린 괜히 나온 속담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