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6살 땐가 그때는 50cc는 등록안하고 타도 될 때였음.

당연히 50ㅊㅊ에 등록이 안된다고 보험안들고 다들 그렇게 탔지.

보험들고 타는 넘이 신기한넘 취급받던 시절이었음.

그래도 세상 어찌될지 몰라 나는 50ㅊㅊ에 보험을 들어놓고 탔음.

근데 중간에 50ㅊㅊ에서 다른 50ㅊㅊ로 기변할때였는데.

그때가 yb1-4 -> sr50으로 기변했을때였음

근데 그날이 바이크 바꾸고 정신이 없어서 

예전 yb차대에 걸린 보험을 이관 안하고 2일째된 날이었는데.

등교하려고 타고가다가 골목길에서 10키로 정도로 서행중에 

갑자기 차사이에서 튀어나온 아줌마 팔을 내 오토바이 사이드가 쳐버림.

난 그자리에 바로 섰고 아주머니에게 가서 죄송하다 싹싹빌고 

병원 가시겠냐고 물어보고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우선은 괜찮은거 같다고 

몇일 지나도 아프면 다시 연락한다 그래서 

전화번호 알려드리고 학교가서 그날 하루종일 벌벌떨면서 아무것도 못했음

학생이 돈이 어딧냐?

그때부터 견적빼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아주머니 견적이 병원비에 이래저래 대략적으로 

얼만지 검색해서 알게 되었다.

난 그 이전까진 솔직히 자동차 사고도 건보 적용으로 치료될 수있는 건줄 알았다.

아니더라 아줌마 병원 가는순간 내가 돈이백은 게워냈어야 됐더라.

그래도 어쩔거냐? 아줌마가 연락와서 드러누으면 다 게워낼 생각이었고 

있었더니 다행히 아주머니도 별로 안아프셨는지 그뒤로 연락이 없었다.

사람이 책임은 지고 살아야 되고 자기가 잘못했으면 

당당히 빌어야 되는거 맞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