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갤러리에서 흥하는 글은 '후기'글입니다.

그 결을 따라가보면 '경험주의'적 사고 방식이 기저에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굳이 말하자면 '쁘띠 경험주의', 경험주의까지 나아간 모습은 아니죠...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데 '경험'이라는 전방위 적인 표현보다는 체험이라는 단어가 알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체험을 되게 중시하는 것 같더라고요. (체험을 과히 중시하는 건 비단 바이크 쪽 뿐만 아니기 때문에 좋고 나쁜 이야기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바탕에 두고 노른자님을 본다면 과연 독보적이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는 거예요.

방식이 다소 저열할 때가 있고, 중구난방이고, 어리숙한데 교조적이고...

카운터스티어링에 관해 몰입은 한 상태이나 방식의 세련이라든지 완숙함이 부족하여 놀림감이 된 신세라지만...

과연 그의 학술적인 접근법... 학구적인 태도를 무시할 수는 없는 거겠지요. 즉석해서 생각하기를 인간 고유의 성질은 '방향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컨대 노른자 님의 시도를 덮어놓고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죠.

물론 노른자 님이 처신을 잘하지 못하였고, 남들에게 정맞지 않을 정도의 세련을 구사하지 못한 건 불찰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요...

사실 사람이 어줍잖게 떠들기 시작하면 무시를 당하거든요...

되도 않는 경제론 펼치는 등의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세련을 구사하시길...

우리 모두

뭔가를 앞장서서 선포하기 보다 질문하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