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갤횽들 존나 비참해서 그냥 반말씀

1년좀 안되게 사귐 나랑 4살차이 동아리 선후배
얘가.. 좀 뭐랄까. 사귀고 나서 좀 지나니..잘 삐치고 그런 스타일임. 말도안하고 뭔가 자기 기분 상하면.

내가 남들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하고 공감능력이 심히 떨어져서 ..사람관계에 스트레스를 잘받음. 그래서 집단안에서도 가능하면 자발적으로 좀 거리두고.. 낮가림은 없는대 사람을 가려사귀는 타입.

각설하고, 내가 쎆-_-s를.. 뭐랄까. 연인들만 할수있는 애정확인의 증표라고 생각함. 에이 ㅅㅂ 엄청좋아한다 치자.
여튼 하는걸 좋아해서..여친하고도 틈만나면 하는 사이거든. 근대 얘는 .. 뭐 질색을 하는건 아닌대. 그냥 간단히 말하면 속궁합이 존나게 안맞는다. 진심. 내가 98% 먼저 선제공격하면 얘는 그냥 의무방어전 (?)하는거같은? 그런느낌.
얘랑 있으면 행복하고,즐겁긴한대 내가 말실수를 한다고 치자. 나쁜 의도는 없었는대. 근대 얘는 그걸 나쁜의도로 받아들이고 토라져서 급랭모드로 변함. 나는 바로 사과함. 이런패턴이 자주 반복되니..솔직히 좀 지침. 언제나 내가 나쁜놈이 되는거 같으니..

어제 차렌트해서 1박2일로 오늘 돌아오는 일정으로 즐겁게 놀고와서..집에서 또 쎼..쎼... 문제로 얘가 토라져서 집 바래다 주는 내내 말두어마디만 하면서 바래다줌. 내가 성욕이 폭발하는 얼간이라..ㅆㅂ..  에휴

뭐 쎾문제는 둘째치고, 위에서 말한것처럼..카톡으로 대화할때 ..오해가 자주일어나고 ..그러고나면 여친은 먼저 돌아서서 자기가 대화의 문을 닫고, 난 그냥 풀릴때까지 사과하거나, 변명이나 안절부절못함. 이런일이 자주일어나니..솔직히 힘들어. 1~2주에 한번은 이러는거 같음. 난 분명 나쁜의도로 말하는게 아닌대. 말실수를 쿨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바로 사이좋은 사이로 바뀌는건 여자한대 힘든걸까?

바래다 주고 오면서 오만잡생각나서 훌쩍 (...)이면서 와서
여친한대 전화해서 낼저녁에 내가 동네갈태니 잠깐 커피나 마시자..이런 커뮤니케이션이나 우리사이의 발전같은건 전화로 하기 좀 그런거같으니 직접보면서 얘기하자고함.
또 시간지나니 오빠랑 있어 너무 행복하고 어쩌고..그러고 얜 카톡으로 사진보내면서 하트뿅뿅하내. 여우는 아님.

지금 기분이 존나 착잡하다. 언제나 내가 말실수 먼저하고 내가 사과만 하는 나쁜놈같다. 내가 븅신이지 흐..
여친하고 만나몀 행복하고 즐겁지만, 이런일 있을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계속 이런일 생기면 내가 못견딜꺼같은대..
헤어지고 나서도 내가 담담히 버틸수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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