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마하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혼다랑 다이다이 뜰 각오하고 나오는데, 솔직히 오너들 입장에서는 개꿀이지ㅋ

근데 썩어도 준치라고 혼다가 존나게 무서운 이유가 따로 있는데, 과거 H-Y전쟁이라고 불리는 혼다-야마하의 메이커 경쟁에서 압도적인 파워로 야마하를 좆바른 사례가 있음.

이 사례는 마케팅, 기업경영 등에서 유명한 사례로 거론될 정도로 유명함.
https://books.google.co.kr/books?id=L7_xBgAAQBAJ&pg=PT927&lpg=PT927&dq=h-y+%EC%A0%84%EC%9F%81&source=bl&ots=5XNbWYzvrg&sig=kXSu6fmGyNX2wECbSbfElGF9qIQ&hl=ko&sa=X&ved=0ahUKEwjGxeSt4-XKAhUkJKYKHU9aB2EQ6AEIETAC
전략의 역사라는 책에서도 상당한 페이지를 할애해서 설명할 정도로 유명함.



뭐, 이거저거 이유가 있지만 핵심은 "오랜기간 여러가지 기계공작 분야에서 누적된 기술력"이라고 하면 될듯.

혼다가 F1엔진도 만들어 납품할 정도로 기계공작 관련해선 야마하랑 넘사벽의 기술력 차이가 있음.
솔직하게 말하면 야마하의 기술력은 진짜 개쩌는 기술을 개발해서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F1이나 모토GP등에서 도출된 데이터와 기존의 기술의 개량을 조합하는 방식의 최첨단 기술의 양산화에 가까움.

그렇게 자랑하는 크로스플레인 엔진은 이미 혼다가 80년대 후반 NSR500에서 구현한 엔진이었고… R1의 제네시스 엔진은 부족한 출력을 보어와 스트로크의 확장 없이 억지로 늘리기 위한 5벨브 꼼수였음. (그래서 구형 R1들 엔진 내구성이 씹망… 막말로 엔진이 하자.)

3기통 엔진도 이 바닥의 선두주자인 트라이엄프가 있었고, 아구스타에서 가능성을 보고 도전한거고. 물론 예술적인 완성도는 칭찬할만함.



그에 비해 혼다는 없는걸 만듬. 그리고 그걸 무지막지하게 양산해서 팔아먹는 방법을 알고 있음.

단적인 예로 DN-01에 들어간 HFT라는 미션은 진짜 외계인 고문 수준의 기술력이었는데 너무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라 외면받음.
물론 이 컨셉을 가지고 DCT 바이크를 존나게 찍어냄ㅋ


요즘이야 버블경제 작살나고 전 세계적인 시장이 줄어들어 고성능 바이크보다 데일리 바이크가 인기라 좀 덜해보이지만 혼다랑 야마하랑 서로 전력을 다해서 싸우면 혼다가 야마하 쳐발라 버리고도 남는 수준임.

H-Y전쟁 당시 야마하가 먼저 선전포고 하고 도발하면 혼다가 대응하는 수준이었는데 정작 혼다가 작심하고 조지기 시작하니까 야마하 깨갱하고 2인자 선언 했던 것만 해도 뭐…




여하간 최근 야마하의 행보를 보면 혼다가 옛날처럼 배짱영업 하기엔 똥줄이 탈 거 같으니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선 개꿀임ㅋㅋ

특히 N맥스나 신형 MT-09 같은거 좆개념 가격으로 나와서 혼코 씹새끼들 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H-Y전쟁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 참조.
https://namu.wiki/w/%ED%98%BC%EB%8B%A4-%EC%95%BC%EB%A7%88%ED%95%98%20%EC%A0%84%EC%9F%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