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등학교 1학년
그때만해도 체육관(태권도)을 아직 다닐때라 저녁8시(일반부시간)
에는 버스를 탔었다.원래살던동네에서 이사를 가게 된 터라
체육관도 다니던곳을 계속 다니고있었는데

그날도 다른날과 같이 교복입은채로 이어폰꽂고 버스기다리고있는데
(공고출신이라 그때는 교복이 이뻐보였음,항상 4시쯤 하교하면 교복입고 돌아다니고 놀러다니고..)
누가 팔을 툭툭치더라 돌아보니까 어떤여자가 말도없이 편지하나내밀고 가버림.버스에서 편지열어보니까 폰번호적혀있고
며칠전부터 보고있었다고 지도 이동네사니까 같이놀자더라

연락하면서 알았는데 나보다 한살많고 이사온동네에 있는 학교다녔었음
나중에 한번 봤는데 내스타일도 아니고 해서 차차 멀리하고있었는데
하루는 지 생일이라고 집에아무도없으니까 같이 케익도먹고 파티하자더라

귀찮다고 안나간다고 문자했는데 나올때까지 기다린다나 뭐라나...
그냥 하는말이겠지 하고 그대로 잠들었다

겨울이었는데..한 세시간 잤나
잠깸과 동시에 폰 진동이 계속 울리고있더라 문자는 50통 넘게와있고

전화받으니까 그 누나말고 친구로 보이는누나가
전화받자마자 썅욕함 남자새끼가 이 추운날에 여자를 밖에서 3시간이나 기다리게 하냐고

존나 얼척없어서 내가 기다리라고한거아닌데요 안간다고 했는데 지영이누나가 기다린건데요 하고 끊음

지금도 같은동네에서 장사중이지만 그때도 같은동네에서 횟집하고있었다
내가 홀봐주고 가끔 서빙하던거 그년이 봤는지 어떻게알고 가게에 찾아왔더라
아빠한테 전화옴 밖에서 뭔짓거릴 하고다니길래 이친구들이 왜 이러냐고

아빠한테 자초지종 설명하고 아빠는 걔네들한테 음료수하나씩 주고 보냄
나중에 아빠한테 공부는 안하고 쳐 싸돌아다니니까 그런일이 생기지 하고 뺨맞았는데 혼자 꿍하고있으니까 엄마가 치킨시켜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