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다 전라도 광주로 1년 파견근무온 바알못입니다..

차는 가족 쓰라고 놔두고 오고 메뉴얼 입문 겸 출퇴근용으로 중고 로드윈 구매했네요
문제는 회사에서 얻어준 원룸건물이 1층은 식당이고 2층부터 주거지인데 1층의 주차장은 식당에서 차지하다시피 하고있고 해서
주차장과 건물벽 사이의 좁디좁은 공구리친곳 위에 바이크를 주차시켜 놨는데요

오늘 퇴근후 바이크 라이트 램프갈고있는데 어떤 아줌씨가 씩씩거리며 옵니다 "오토바이 주인이세요??"
다짜고짜 여기다 오토바이 세워노면 어쩌냐 머래냐 목소리 쩌렁쩌렁 울리게 소릴 질러대는데
전 조용히 조목조목 따졌죠 "내가 주차한곳은 건물땅이고 어쨌든 당신들한테 피해 안줄라고 이렇게 대논거 아니냐"
틀린말은 아닌지라 이번엔 말을 바꾸네요 제 바이크 바로 뒤에있던 찌그러진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키며
"손님들이 주차하다 맨날 이렇게 부셔놓는다 니 오토바이도 우리손님이 저렇게 부수면 나를 원망할거 아니냐"

그것 역시 틀린말은 아닌지라 그럼 어쩌면 좋을까요 하니 여기저기 이런데 대라 하면서 몇몇 장소를 가리키는데 쩝..
아줌씨 더럽게 거세서 더는 말섞기 싫어서 그냥 바이크 끌고 나와서 건물 반대편으로 갔네요
바로 옆건물이랑 사이가 좀 넓은편이라 바이크 한대 주차해도 사람 충분히 지나다닐수 있는 공간이라 주차하고 올라왔는데요..

바로 아저씨 목소리가 창문으로 들립니다 "언놈이 엿다가 오도바이를 세워놨냐 사람 지나다니는 길에다"

아...짜증 스트레스 올라오네요 이글 쓰고 다른 주차장소 찾으러 가봐야겠네요...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