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륜차 시장의 90%가 상업용(배달용)인데

대부분 대림,효성이 장악한건 사실 뻔한이유라고 본다.

프렌차이즈 배달음식점 등에서 영업용 바이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초기 구매가격이나 부품가격, 유지보수 용이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처음부터 확실한 정보가 없거나 불분명한 상태에서

단지 혼다라는 브랜드 명성만을 믿고 갑절이나 되는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일제 바이크를 영업용으로 택할 필요가 없는거거든.

요즘에서야 배달대행이 활성화되면서 혼다 유저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혼다가 잔고장 없다는건 거의 거짓이거나 착각이 아닐까?

상업용 제외하고 나머지 10%인 일반 라이더들은 혼다 바이크를

중고가 아닌 새 제품으로 구매해서 출퇴근용이나 바리용 자가용 정도로 운행해왔음.

근데 이건 혼다뿐만아니라 국내 도로 환경에선 요새 대림효성 어떤걸 사더라도

새 제품으로 구매해서 출퇴근용으로만 탄다면 2~3년간은 거의 잔고장 없는건 마찬가지잖아?

대부분 그 정도 타다가 중고로 팔아넘기니까 중고시장에서 구매한 유저들이

이런저런 잔고장을 겪으면서 대림효성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되는거고.

만약에 지금까지 혼다 계열의 바이크를 대림효성(시티, A4, 랠리시리즈 등)처럼

영업용으로 타이트하게 굴려왔다면  과연 무사했을까?

과연 혼다 바이크는 상업용 시장에서 제대로 검증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

일단 대림의 시티시리즈부터가 일본 혼다의 커브라는 기종을

베이스로 하는 거의 동일모델이라는걸 감안하면

혼다 바이크의 상업용 시장에서의 검증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이다.

뭐든 영업용으로 장시간, 장기간 굴리다보면 두바퀴 달린것들은

무한정 버텨낼 수 없이 아작난다는게 내 생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잔고장과 부품가격에 대한 고민이 뒤따르게 되는건 당연한 수순임.

따라서 수명관리와 비용절감을 위해 매뉴얼에 나온대로 km 마다 소모품 갈아주고

정기점검을 꼬박꼬박 해 주는 수고로움을 감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