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4R : zxr400 레알 바이크라기 보단 호랑이 으르릉거리는 소리 남. 스로틀 쥐어짜면 비명에 가까운 표호소리가 나는데 그걸 들으며 가속감 느끼면 존나 전율적임. 가와사키는 특징이 전부 야성적이었음.  남성적이고 터프하고 야성적인거 좋아하면 가와사키 닌자 시리즈가 딱인듯.(최근 400말고 90년대 zxr400. 최근껀 예전 모델에서의 매력이 없더라.)

닌자6R : zx-6r 미들급 알차 최강자임. 2000년대 이후로 가와사키는 동급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놓치지 않는데 대표적인 두 기종인 6r, 10r에 그 스펙들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기 때문.  그에 걸맞게600이하가 아닌 636cc.  얘 역시 존나 호랑이 표호 소리가 난다. 400보다 더욱 묵직한 시베리안 타이거 타고 있는 기분이 남.  걸걸하면서도 묵직한 배기음은 너의 팬티를 축축하게 만들 것이다.

닌자7R : zx-7r 세븐알 이건 뭐 아직도 상당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시대의 명차. 20년이 된 디자인인데도 최근 연식 바이크와 도열해 있으면 화석 7r이 더 멋지게 보임.  가와사키 닌자의 명차답게 당연히 얘도 무지막지한 파워를 내뿜음.  실제 북극곰쯤 되는 생물체를 타면 이런 느낌일까 싶음.

닌자10R : zx-10r 하 시발 거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타봐라.  리터급 알차쯤되면 어느 메이커나 그렇겠지만 순간이동을 현실에서 느끼고 싶다면 한번 타보길 권함.  다만 그 느낌이 알원이나 처나랄 등과는 완전히 틀림. 코너링은 알원이나 처나랄만큼 대충 돌아도 부드러운 그런 쉬운 느낌은 없으나 자세 제대로 잡고 상체 깔고 지대로 돌면 코너링 역시 재미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직빨에서는 그야말로 지존.  원하는대로 제낄 수 있음.  느낌을 비유해보자면 초창기(04 05) 텐알은 그야말로 헐크 등에 엎혀 달리는 기분?  이 세상 물건이 아닌거 같았음.  최근 텐알 역시 각종 대회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는 중.

닌자H2 : 못타봄. 10R만 타도 시발 무슨 딴세상 물건 같은데 이건 진짜 당기는 순간 죽을까봐.

가와사키 시리즈가 워낙 거칠고
컨트롤이 쉽지않아 접근성이 높지 않기에
경험자로서 갤러들 간접체험용으로 써봄.

아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가와사키는 원래 바이크 회사가 아님.

세계대전이라는 인류의 굵직한 이벤트에서
실제로 전투기, 항공모함 등을 제조해 당대의 의지를 투사한 기업임.
(이부분에서 전범기업 어쩌고 저쩌고
좁은 시야로 찌질대는 애들 있는데 진심 노잼.)
현재도 잠수함, 군사용 바이크 등 군사 무기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이고.
(닌자 시리즈가 라임 그린 색을 고수하는데엔
그런 이유가 반영되어 있는 듯하기도 하다.)

그러므로
가와사키의 바이크를 탈 때엔

이건 바이크가 아니야 군수산업체에서 제작한
군사무기의 민간버젼이야!!

라는 개념으로 타면 그 특유의 터프함이
납득 되며 제법 재미난 라이딩을 접할 수 있을 듯.

가와사키 중공업에서도
실제로 그런 마인드로 제작하고 있는 듯하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