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뜨거운 이야기는 아우디가 두카티를 매각한다는 이야기인데 좀 풀어서 적어 보겠씀.
폭스바겐 아우디 그룹은 최근에 금융거래 기관인 에버코어에게 그룹 계열사에 대한 평가를 맡겼고 두가티가 매각하기 좋다는 보고서를 받은 모양.
그러면 왜 자꾸 두카티는 매각설에 자꾸 나도는 거냐임.
폭바 그룹은 총 12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고 모든 계열사가 잘 나가는 것은 아님.
1/3은 홈런 1/3은 중타 1/3은 마이너스 임.(대략적으로 표현하면)
그리고 두카티는 홈런 그룹에 속함. ^.^
그럼에도 매각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은 바이크 산업 자체가 네발이 보다 부품 가짓수가 적은 특성상 자동차 산업보다 고용규모와 연관된 업체수가 적어 정치 외교적으로 쳐낸다고 해도 별 부담이 없기 때문임.
예를 들어 스페인의 세아트나 최근들어서야 성장쪽으로 돌아선 체코의 스코다 프랑스의 부가티 같은 회사들은 그룹내 대표적인 식충들이 었음.
폭스바겐은 중타에서 좀 벗어난 상위지만 그룹자체가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고 유럽내 대표적인 업체 들를 집어 삼켰는데 그 중에 몇개가 하는 것 없이 밥만 몇년식 쳐먹는다고 함부로 내쳤다가는 실업 때문에 예민한 유럽 내에서 국가대 국가 문제로 번질 확률이 매우 높음.
어떻게 보면 젤 만만함 덩치도 조그만하고 더구나 기술적으로도 시너지를 만들수 있는 부분도 그렇게 많지 않고 예전에 두카티 엔진을 가지고 폭스바겐 컨셉차량을 만든적이 있는데 그게 끝이었음.
두카티 인수는 전임 폭바 회장인 피에히 영감 때문이었는데 이 영감님도 두카티를 보유한 두카티스트이고 했고 아우디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아우디표 바이크가 없는데 아쉬워한 인물로 아우디를 예전처럼 완전체로 만들고 싶어 하기도 했고 하지만 이 영감 현재 쫓겨 났음.
그럼 두카티는 다시 시장에 나올까하는 부분인데 가능성을 무시할수는 없음.
문제는 두카티가 매년 성장을 멈추지 않는 그룹내 캐쉬카우라는 점임.
두카티는 10년전과 비교해 회사규모는 8배나 커졌고 빛에 허덕이는 과거와는 달리 현금 보유량도 빠방하고 브랜드 가치는 전세계 바이크 제조업체 중에서도 가장 높고 두카티 역사상 가장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게 지금임.
마진도 7%도 해당하는데 바이크 제조업체중에도 가장 높은 마진임 혼다와 bmw는 속으로 질투하고 야마하는 대놓고 부러워 했을 정도.(유럽내에서도 본국인 이탈리아 포함 너무 비싸졌다고 욕하기도)
현재 시장에 내다 팔면 덩치에 걸맞지 않게 비싸게 팔수 있다는 이야기임.
동시에 아우디가 괜히 팔 필요가 없는 이유이기도 가지고 있는데 덩치가 커서 개발하는데 큰 돈 들어가는도 아니고 매년 자동차로 벌어들이는 돈과 비교할 수 없지만 꾸준히 지갑에 현금 채워다주고 주위에서 잘생기고 귀티난다고 칭찬받는 기특한 녀석.
여기서 궁금한점 만약에 두카티가 시장에 나온다면 인수가 유력한 후보가 누구일까임.
내 개인 생각으로는 bmw로 보고 있는데 이유는 할리 데이비슨 처럼 미래가 점점 어두워진다는 점 충성스러운 고객들은 자꾸 나이먹어가고 젊은 애들은 외면하는...
비엠은 매년 자국 포함 전 세계에 15만대 가량의 바이크를 파는데 2016는 비엠 모터라드 에게 미래가 결코 밝지 않다는 신호를 준 해 이기도 한 대 가장 바이크 시장이 크다는 미국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해임.
기함이라고 할수있는 s1000rr 과 r이 너무 안 팔려 재고로 남아 미국딜러들이 재고 처리하는데 애먹었는데 다행이 신흥시장에서 성장률이 높아져 미국에서 본 적자 매뀌었음.
물론 현재 이런 슈퍼바이크와 슈퍼 네이키드가 외면받고 있는 것은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 인데 오직 두카티 만이 졸라 잘 팔아먹고 있음.
미국시장에 두카티의 성장률은 놀라운 정도인데 그 중에서 요즘 특히 외면받는 불편하고 위험하고 비싸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슈퍼바이크 시장에서 파니갈레는 스테디 셀러임
현재 전 세계 바이크 시장은 매년 저성장에서 못 벗어나고 있음.
바이크가 아무리 고급스러워 지고 편의성이 좋아진다고 해도 바퀴가 두개에서 오는 불안정성과 기후 날씨에 영향을 크게받는 운명을 지닌 태생자체가 빈자의 이동수단이라는 점은 벗어나기가 힘듬.
괜히 저 개발국가 사람들이나 사회 생활에 첫 발을 내딘 젊은이들 (자유라는 그럴싸한 이미지로 포장하지만)이 많이 타는게 아님.
주요 시장이라고 할수 있는 저 개발 국가들은 자본의 세계화로 인해 사회 인프라를 정비하거나 직접 이들를 겨냥해 우리도 차 한번 만들어 보자 해서 자동차 시장에 뛰어 들면서 (물론 바이크 개발도 포함) 대중교통 편의성의 증대 그리고 자차 소유에 대한 높아진 접근성이 동시에 기존 바이크 업체들 보다 더 싼 자국 바이크들 등장으로 인해 목이 졸리고 있는 현실임.
그래서 나온 타계책이 양극화.
돈 있고 시간 남아서 서킷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특유의 가속도를 덤으로 느끼며 즐기거나 자동차와 인간이 없어 걸리적 거리는 없는 오지 탐험을 하거나 각종 고급파츠와 안전장비 편의성 강화를 통해 비싸지거나 아니면 최소한의 기능만 남기고 저 개발 국가애들 매의 눈으로 감시하며 적당한 품질 유지 한채 박리다매로 나가거나 업체 입장에서 보면 뭐 하나 쉽지 않음.
그래서 다들 두카티를 부러워함.
레드오션이 되버린 로우앤드 급 그만 만들고 자기들도 하이앤드 급만 만들어서 마진 많이 남겨 팔아먹고 싶거든
기대를 외면한 중국 믿을건 미국뿐인 현실
중국도 자동차 시장처럼 바이크 시장의 새로운 구세주가 될 줄 알았는데 로우급에서는 라이벌로 나타나 짜증나게 하고 경쟁을 피할수 있는 하이급에서 기대만큼 안팔리는...
이유는 짱개 들의 특정 일부 부유한 지역에서만 만들어지고 대부분 가난한 지역에서는 정비되지 교통인프라와 좆같은 교통의식 당연히 후자가 더 크겠지.
바겔러들도 많이 보았을 대륙의 사고.
대륙에서 바이크 타고 도로나가면 이렇게 됩니다를 시청각 자료로 우리에게 보여주는데 그런 현실을 매번 접하고 느끼는 본국 짱개들은 어떻게 씀.
한국에서도 바이크 타기 뭐 같은게 현실 인데.
돈 있는 짱개들이 하이급 바이크 타고 도로 나갈까 아니면 그 돈으로 차를 살까.
우리는 답을 알고 있고 미리 진출했던 일본 사천왕들도 그걸 알기에 다시 미국으로 유턴해 어떻게든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남아야 존속할수 있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자리는 두카티가 해먹고 있음.
독일에서 두카티의 위치
독일넘들 마인드- 태생은 이탈리아지만 우리 독일꺼임.
독일은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가장 큰 두카티 시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이탈리아,독일 순으로 두카티 3대 마켓이고 독일에서 열리는 wsbk 대회 전야 행사로 당연히 독일이 고향인 비엠 s1000rr과 함깨 파니갈레가 자리를 빛냈음.
독일업채들은 자국에서나 자국 밖에서나 경쟁하는 사이지만 그래도 우린 모두 독일이라는 마인드가 강한 애들임 쉽게 이야기하면 대놓고 담합하지는 않지만 소극적 담합은 밥먹듯하는 넘들.
이 예시는 좀 적절치 않을수 도 있는데 1960년도 이야기 이지만 아우디가 벤츠 밑에 있을때 폭스바겐이 뻔히 고급 브랜드로 아우디를 키우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고 미래에 자기 라이벌이 되리라고 뻔히 예상했음에도 아우디를 해외매각 보다는 자국 업체인 폭스바겐에게 넘긴일도 그렇고 독일넘들 마인드가 같은 독일 업체끼리 경쟁하는 것은 괜찮지만 우리 독일업체중 하나가 해외에 매각되서 우리가 가진 산업에 위협이 되는 것은 용서치 않아라는 마인드가 있음.
만약에 프리미엄급으로 성장한 두가티가 인도,중국에 넘어거가나 최강 라이벌들인 일본 또는 미국 업체에게 넘어가 이제 독일의 하나 밖에 안남은 bmw 바이크 산업을 더 위태롭게 만든다?
난 좀 의문임.
차라리 bmw에게 두카티를 매각해 독일 바이크 산업을 더 공고하게 만든다는 결정을 내릴 넘들이 독일이라고 생각함.
실제 bmw도 두카티가 시장에 나왔을때 아우디와 함깨 매입 경쟁했던 적도 있고 아우디 바이크 산업 손땐다는 이야기는 바이크 쪽에서 자국 경쟁자는 없다는 이야기.
비엠 입장에서도 독일 입장에서도 이상적인 결과를 가질수 있음.
그래서 중국이나 인도 매각은 쉽게 상상이 안됨.
물론 돈 앞에 장사 없다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독일이 이제까지 자국 내 산업을 보호 발전시키는 과정을 보면 두카티가 시장에 나온다면 거래 1순위는 bmw가 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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