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방에서 살았으면 임도 탐방다니면서 계속 탔을거같은데 서울시내 살면서 탈만한 차는 아니었음

사이드박스를 떼고 타도 빵이 워낙 크고 무게가 있어서 시내주행 스트레스가 컸었고 

서울시내에서 외곽 지역 임도나올때까지 타고 나가는 자체가 힘들었음

옛날에 800r로 첨 입문했을땐 존나 좋은차라고 생각했는데 기변하면서 다른 고배기량 기종들 몇번 거쳐오다보니  

다시 800gs 탔을때는 몇군데 고장난 차 타는 기분이었다 

심지어 가지고 있는 내내 진짜로 어딘가 고장이 난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서 계속 신경이 쓰였다

소리며 진동이며 4~5천알피엠 넘어가면 막 엔진에서 부서지는 소리가 나는데 이러다 오토바이 터지는거 아닌가 이러다 뒤지는거 아닌가 하는 좆같음에 

외곽 한적한 도로로 나가서도 120이상으로는 안달리게 되는 그런 차여따

그리고 빵꾸걱정같은 자잘한 스트레스가 많았고 슬슬 큰돈 들여야 할 시기가 다가오니 그냥 팔고 딴거 타지 굳이 큰 돈들여 교체해서까지 타고싶진 않더라

예를 들자면 체인, 대소기어나 클러치 교체비용 같은거? 둘만해도 알아보니 120이상 드는거같았다

투어러라고 하기엔 꽤나 피곤한차였고 (시트 각도랑 형상때문에 엉덩이가 너무 아픔 타본 기종중에 최악) 

임도 가서 막타기엔 비싸서 부담스럽고 무거운 차였으며

비박용이나 전국일주같은거 한번씩 할때나 짐많이 싣고 다니기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근데 그 용도 마저도 차라리 부이스트롬650이 더 적합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800gs 타면서 좋았던건 딱 하나 처음들어가본 임도가 유년기에 살았던 한참이어진 시골 임도였는데 

어릴때 거기 뛰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향수가 느껴지는데 그게 넘 좋았다 근데 

그거말곤 없음 

그러니까 공도임도 같이 탈거면 경량듀얼타고 장거리 위주로 짐많이 싣고 탈거면 차라리 응디 안아픈 부리스트롬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