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9번 베이스다 보니 핸들링이 엄청 가볍다.

저걸 돌아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도 생각외로 여유있게 통과한다.

출력 부분은 말안해도 알겠지만,

09가 미친놈처럼 치고 나가면 트레이서는 그 미친놈 뒤에 있다.

엔진 필링은 야마하 덕후들이 좋아하는 신경질적인 하이톤을 그대로 따라간다.

뭔가 페라리 배기음과 비슷한 부분도 있다.

다른 엔진은 안그런데, 3기통이라 그런가...

시트를 로우 모드로 해놓으면 자세가 약간 어정쩡하다.

하이 모드로 세팅해놓으면 편안함 그 자체.

그리고 핸들바가 1cm만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생각외로 스텐딩 자세가 편하다.

2년동안 평균연비를 리셋안하고 탄 결과, 리터당 17km가 찍혀져있다.

단점으로는 앞이 너무 가볍다는 느낌인데,

GIVI 롱스크린을 달면 더 심하다.

눌러줄줄 알았는데....

x80 부터 그 가벼움이 라이더에겐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

프론트 포크와 리어 샥을 적절히 조절하면 어느정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참고로 3박 트레이서는 댐퍼 달아봐야 소용없다ㅂㄷㅂㄷ

그리고 N단 클러치 놓고 아이들링시 달구지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건 좀 마이너스 포인트 인 것 같다.

(근데 그 소리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

종합적으로 보면 이 가격에 이만한 바이크는 없다라는 거.

결과적으로 돈이 있다면 S1000XR을 타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