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연예인급으로 이쁜데 연예인중에서도 좀 상급 정도의 외모 자연산에 키 몸매까지다 갖춘 제눈에만 그런게 아니라 진짜 객관적으로 그정도이고 같이다니면 늘 쳐다보는 시선이 많고 암튼 그렇습니다

저는 와꾸는 그냥 선한인상에 키 적당히 크고 집안이랑 개인스펙이 좋은편입니다 아직 포턴터진건 아니지만.. 나이차이는 1살

외모만 물론 좋다고 사귀는건 아니고 마음도 잘 맞는거 같습니다 여친은 솔직히 스펙변변찮고 지방 경제적으로 평범한 그리고 화목한 집안 출신에 조용히 지내는거 좋아하는 걍 성격 밝은 일반 직장인 정도 입니다

여친이나 저나 결혼급한 나이는 아직 아닌데 요새 진심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밤에 영통하거나 가끔 아침이나 낮에 영통짧게할때마다 그리고 얼굴보고있을때마다

아 이게 행복인것같다 진짜 애 낳으면 이쁜자식 나올거같다 같이있는 거 자체로 힐링된다 이런느낌과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굉장히 세속적인 기준에 익숙한 편이고 그런것을 의식하며 저를 만들어오는 추진력내기 내지는 압박하는 것에 길들여져있었지만 얘랑 만나면서 더 잘해서 성공하되 누구한테 뭐 기대하는게 아니라 그냥 잘해주고 싶고 그냥 함께 행복하고 싶다 뭐이런생각도 들어서 좀 익숙치 못하고 지금 제 스스로가 의외입니다

걍 이쁜여자 몸매좋은여자 스펙좋은여자 집안좋은여자 성격좋은여자 속궁합잘맞는여자 등등 이런저런 여자 꽤 많이 만나봐왔지만

흐미.. 제가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이게 결혼각의 느낌인건지 아니면 이제야 진정한 연애를 하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유부형님들의 현명한 조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