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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주의) 바이크를 타고 25년전으로 여행을 다녀왔어 (사진등재완료)

천년군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5.15 02:49:17
조회 1500 추천 22 댓글 25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OLCDy





안녕? 야심한 밤에 감성이 돋아서, 문득 내가 4살부터 8살까지 살았던 곳을 잠깐 돌아보고 왔어

나는 대구 사람이고 현재는 신림에 거주하는 서른살 아제야

그런데, 내가 유치원을 다녔을 때 잠깐 집이 어려워서 성남에서 3~4년정도 외갓집에 얹혀살았던 적이 있었거든?

초등학교 2학년부터는 친가로 돌아가서, 20몇년을 주욱 대구에서 살아서 기억이 명확한데

유독 유치원-초2가 되는 성남시절의 내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해서

그리고, 바이크 장비도 맞췄겠다 일을 마치고 냅다 성남으로 밟았엉


이 글은, 시덥잖던 25년전 내 소중한 일상으로 떠나는 여행글이야

갤러들 중에는 성남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갤러들이 많을테니, 이해가 쉽게 지도를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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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감이 안 올지도 모르는데, 사각형의 끝에서 끝까지가 약 1km도 채 되지 않아, 800m 정도?

생각해보면 되게 웃긴게, 태평1동에서 살기를 4년을 살았는데, 그 조막만한 애새끼 행동반경이 고작 1km도 안된다니 ㅋㅋ

기억속에서 내가 살던 마을은 되게 컸거든, 지도 끝에서 끝까지 돌아다니면 하루가 꼬박 저물고 그랬는데 그 거리가 1km였어...

여튼, 신림에서 30분정도를 달리니까 내가 다녔던 성남 서 초등학교가 나오더라

사실 1학년때는 국민학교였는데, 2학년 되니 초등학교로 바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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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도를 탈 때만 해도 나는 내가 살았던 곳이 이리 작은 마을이었는지 모르고있었어

키 125cm짜리 조막만한 애새끼한테 이 마을은 굉장히 넓었거든

사진에 나오는 2차선 도로, 저거 2차선 도로도 아님 ㅋㅋ 엥간한 단선도로만한 넓이인데 그냥 중간에 간이 분리대 박아둔거, 승용차 두대가 좌우에 끼면 굉장히 아슬아슬하더라

내 기억속에는 분명.. 저 도로는 마치 4차선 도로는 되는 것 처럼 느껴졌는데..

초등학교 자체도 굉장히 작아, 저거.. 6학년 전체가 1반부터 4반까지밖에 없을걸? 초등학교 명패 붙은 돌이 2m 정도 된다 보면 됨, 아무튼 졷만함 ㅋㅋㅋ


뭐라 해야하나, 25년 전의 가물가물한 기억이.. 초등학교가 가까워지면서 계속해서 뭔가가 생각이 나더라

이 길에는 어떤 기억이 떠오르고, 저 길에는 저런 기억이 떠올라

굉장히 신기하고도.. 재미있었어


아무튼, 이 동네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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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달동네임 ㅋㅋㅋ

사진으로 보니 졷도 아닌거같지, 저 길을 바이크에 올라타서 보면 씨발 무슨 청룡열차 타는거같음

이니셜D 그새끼가 와도 여기서 다운힐 하다가 황천갈거같은 경사야

애새끼였을때는 하루하루가 씨발 태산을 오르는 기분이었는데, 막상 다시 와보니 구배는 높은데 정작 도로 길이는 50m도 채 되지 않더라..


여기서, "이 병신새끼는 왜 하필 야밤에 지 어렸을때 살던곳을 갔을까?" 하고 궁금해하는 갤러들이 있을거같아서, 자수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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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러고 가서.. 낮에 가면 씨발 쪽팔려...

이건 국도 타려고 맞춘 장비라, 초딩들 많은 대낮에 가면 "와 테러리스트다" "와 군인이다" 하고 주목받기 쉽상이잖아 ㅠㅠ


여튼, 초등학교시절 하면 떠오르는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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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기가 문방구였는데, 정확히는 콘테이너 박아놓은 부분이 문방구였고 진열상 있어서 장난감이랑 학용품 전시되있고 그랬는데

부동산중개소로 바뀌었더라...

정확한 위치는 여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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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기를 들렀냐면, 추억이 있어서 ㅋㅋ

저기가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이야, 동네 분위기가 개씹 달동네인거 보면 알겠지?

ㅇㅇ, 나 존나 가난하게 살았어

그때, 남들은 막 이런걸 가지고 다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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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등학교 자체가, 옆에 아파트단지 보면 알겠지만 25년전 주공아파트 살 정도면 어느정도 사는 애들이었단 말이지

나는, 지도 왼쪽 아래 씨발 판자촌에서 살았고..

다른애들은 막 위에 나오는 짤 물건 갖고 다니는데, 나는.. 그냥 천필통에 삼선슬리퍼, 타미야 미니카는 비싸서 안되고 천원 이천원짜리 짝퉁 중국산 미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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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이딴 병신같은걸 갖고다녔단 말이지..

어느날은, "마수리" 라는 아이템이 문방구에 입고되었더라?

그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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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플라스틱 2중구조 상자로 애들끼리 "마술이다!" 하고 노는 장난감이었어, 그때 시세로 500원이었던가?

나는, 돈이 없었어

정확히는.. 용돈 자체가 없었지, 다들 힘들게 사는지라 외할머니는(당시 40세 중반) "아이고 돈없다" "아이고 돈없다" 이 말이 일상이었고

여덟살짜리 애새끼는 ㅋㅋ 주눅이 쳐 들어서, 이런 졷밥 장난감 씨발 ㅋㅋ 하나 사달라고 말을 못해


근데, 그 어린 애새끼 마음에는.. 저게 씨발 그리도 갖고싶어서

와 너무 신기하다 나도 갖고싶어, 그런데 돈이 없어 ㅠㅠ 할머니한테 사달라그러면 빗자루로 맞겠지 ㅠㅠ


그래서,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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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저 가게에서


비오는 날이었어, 난 우산도 없었지.. 그냥 맞고 걸어가다가, 주인아저씨가 안보이길래 냅다 갖고 튀었는데 CCTV가 있었나봐

한 세발짝 옮겼나? 갑자기 날 부르더라고

"얘 이리와봐"

'들켰다 ㅠㅠ'

근데 이 어린새끼가 ㅋㅋ 그대로 안도망가고 오란다고 옴 ㅋㅋㅋ 뭔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주인아저씨 말 한마디에 저항도 못하고 자기발로 되돌아감

"왜 훔쳤니?"

"돈이 없어서요 ㅠㅠ"

"어무니 아부지 불러야겠다. 너희 집 전화번호가 뭐야?"

"어무니 아부지 안계세요 ㅠㅠ 할무니 일나갔어요 ㅠㅠ"

"..."

잠깐 난감한 표정으로 침묵하더니, 마술상자를 그냥 내 손에 쥐여주더라

"다시는 돈없다고 훔치지 마라"

"네!"

정확히는, 집전화번호 불러줬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왜 없냐 물으니까 내가 저리 대답했던가? 그랬음 ㅋㅋ


그리고 난 이날 이때까지 단 한번도 남의 물건을 훔친 적이 없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남

진짜 뭐 싸우고 욕하고 도박하고 나쁜건 다 했는데, 사기를 치거나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훔친적은 단 한번도 없음

아마 문방구 없어진걸 보면 다른데로 이사가셨겠지, 보면 대구 초등학교 옆에 문방구는 아직도 하던데

여전히 저기서 문방구를 운영했더라면, 감사했다고 이야기라도 해봤을텐데.. ㅋㅋ 아쉬웠어


무거운 이야기였나? ㅋㅋ 그럼 다시 돌아가서 초등학교 전경 몇개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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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존나 좁지? 저거 한바퀴에 100m는 될까 모르겠네

저런 초등학교를 다녔어

저때는 진짜 존나 넓어보였는데, 키가 60센티정도 더 커졌다고 이리 존만해보여지나


그럼, 다음 목적지는

내가 살던 집

정확한 위치는 여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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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씨발 위치부터 존나 가난해보이는 위치지?

출발한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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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들른 수정슈퍼야, 원래는 반대편에 있었는데.. 반대편에 태평중학교가 들어서면서 (25년 전에는 없었음;) 왼편으로 옮긴듯

원래 오른쪽에 있었는데..

맨날 외할아부지가 알코홀릭이라 "막걸리 사와라!" 시키면 외상으로 막걸리 얻으러 가곤 했는데

그때랑 마찬가지로 카드는 안되더라

여튼, 수정수퍼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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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끄트머리에, 내가 살던 집이 있어

길의 넓이는 바이크 한대 들어가면 꽉참;; 마티즈도 못들어올걸 저기?

예전엔 우둘투둘한 콘크리트 바닥이었는데 아스팔트로 포장되어있더라

콘크리트 바닥에, 하수구에선 역겨운 냄새가 올라와서

어렸을적 내 기억은, 집에만 오면 하수구 냄새가 나고는 했어

천천히 좁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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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집이야

이걸 어떻게 정확히 기억하냐면.. 집 2층에 난간 보이지?

내가 어렸을 때는 "아기천사 두두" 라는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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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이 병신같은 새끼가 어디 갈때마다 옆의 우산을 들고 휘휘 날아서 가거든?

악당한테 쫓길때도 도망가고, 저 우산 접어서 내려치면 악당들도 납딱하게 변해 죽곤 했음


여튼, 대충 감 잡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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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층 난간에서 할아버지 우산갖고 뛰어내렸다가 무릎 다 까지고 우산 다 뿌러짐 ㅠㅠ

진짜 서러웠던게, 아파 뒤지겠는데 할아버지 우산 망가뜨렸다고 외할머니한테 치료도 못받고 빗자루로 쳐맞음 ㅠㅠㅠ 무릎이랑 팔꿈치에서 피 철철나는데

저 길에서 1층 난간있는 집이 저거 하나뿐이라 명확하게 기억함 ㅋㅋㅋ

그러니까, 집이 정확히 어디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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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이 문을 열면 반지하가 나오고, 이 반지하가 내 집이었다.

집안에 습기가 개쩔고, 무엇보다 바퀴벌레랑 뭔 벌레새끼들이 줫나게 많았던걸로 기억함

하루는, 시골에 간다고 외삼촌이 연막탄을 가져와 피워두고 가서, 4일 뒤엔가 돌아왔거든?

문을 열자마자 그 어린놈이 잠깐 패닉상태가 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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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비슷한 이미지인데, 여기서 배경만 노란색 비닐장판 + 벌레 색이 검정색임

"으아아아아앙 ㅠㅠㅠ" 하고 소리지르는데 외할무니랑 외삼촌은 묵묵히 빗자루 들고 봉투에 쓸어담더라

거의 비닐봉투 가득 찰 정도로 벌레 시체가 수거됨;;;;

물론 그 뒤로도 바퀴벌레 그리마 개미 나방 꾸준히 계속 나오더라 ㅋㅋ


마지막으로 가 볼 곳은, 외삼촌이 다니던 경원대학교 가는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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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기를 가냐면, 유치원때나 초등학생때나

집안에서 나랑 놀아줄 사람은 당시 대학생이던 외삼촌 뿐이었어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동생이랑 노는것도 존나 질리니까

둘이서, 그냥 맹목적으로 해질녘이 되면 저 화살표 쳐진 길에서 손잡고 같이 돌아다녔어

외삼촌이 경원대생이었는데, 통학을 걸어서 다니니까 저기서 서성이면 반드시 만났거든


물론, 대부분은 만나지 못하고 엇갈렸던걸로 기억해

그래도.. 5시부터 7시 사이 공중파 만화영화가 끝나면 할게 없으니까

두살 어린 동생새끼랑 같이 "외삼춘 마중나가자!" 해서 저 거리를 계속 쏘다녔어


어쩌다 마주치면 되게 반가웠고, 뭐 대학생이라 돈이 없어 먹을걸 사준다거나 장난감을 사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모두가 돈에 쪼달리는 집구석에서 마음을 둘 사람은 그사람 뿐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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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야, 그런데.. 6차선밖에 안되더라

어렸을때는 존-나게 넓어보였는데, 체감상 12차선은 되어보였는데 ㅠㅠ

나는 참 좁은곳에서도 잘도 하루종일 빨빨거리면서 다녔구나 하고, 계속 전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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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하고 싶은 말


그냥 생각없이 스크롤 내려보면 "평범하게 못사는 달동네 다녀온게 뭐 대단한 거라고 ㅋㅋ" 딱 이소리만 나올거야

남의 눈에는 "그냥 달동네네" 하고 넘어갈 풍경이, 누군가에겐 잊혀졌던 시간속을 걷는것과 같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어

디시를 하다보면 어린 친구들이 많아, 하기사 인터넷에 박혀있는 새끼들 자체가 많아봐야 나랑 비슷하거나 대부분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겠지

언젠가, 갤러들이 나이를 먹었을 때

이제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짚어보고 싶을 때, 어렸을때 살던 곳을 한번쯤 둘러보면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된다.


되돌아보면 내 25년전은 초라하고, 가난했고, 참.. 병신같았구나 하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데

그 병신같고 의미없고 쓰레기같은 나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 자신이 있는게 아닐까

초라한 과거는 치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 중요한건 지금 나 자신이.. 자기가 생각하기에 "그래도 괜찮은 인간 아닌가" 하고 생각되어진다면


ㅋㅋ, 그걸로 된게 아닐까- 하고


오늘 나는 잠깐의 시간을 들여 바이크를 타고 25년전으로 여행을 다녀왔어

갤러들도, 한번 생각나면 어렸을 적 살았던 곳을 한번 생각없이 돌아다녀봐

까마득하게 잊고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걸 경험할거야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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