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 강수확률 10% 보고 비안오겠네~ 하고 인제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하늘 시컴해지더니 비쏟아짐



왓더뻑 왓더뻑 하면서 길가에 버스정류장에 세우고 삼십분 동안 씨발씨발 거림.


잠깐 그치길래 오도바 처마 밑에서 빼고 컨츄리로드 따라 가다가 또 비와서 근처에 처마 있는 주차장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콩사탕 싫어하는 승복이횽아 박물관


비 그칠때까지 심심해서 둘러봤는데 관리도 개판이고 이념 싸움에 낀 상직적 희생양인게 눈에 빤히 보였지만 뭐 그냥저냥 잘 해놨긴 함.


근데 얼마나 전시할게 없었으면 이승복이 쓰던 바리깡까지 전시해놓냐 이승복이 무슨 인간박제도 아니고 사생수준으로 전시를 해놨어.



근데 평일 낮이라 관람객이 나 단한명;;;

직원 코빼기도 관리소 앞에 단 한분 계시는거 봄.

전시실도 무인으로 돌아가는지 사람 없을땐 불 다꺼져있다가 사람 들어오면 센서 켜져서 돌아감.


이승복 다니던 학교도 있었는데 들어갔다가 왠지 기분이 싸해져서 빨리 나옴.


그리고 밖에서 땅크랑 장갑차 구경 하다가 갑자기 또 하늘에서 천둥 치고 비올라는 징조 보이길래 냅다 벤리에 올라타고 반대 방향으로 주쨈






한줄요약 ㅡ 기상청을 믿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