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노동으로 인해 황금바리를 가지 못한 3명이 어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멤버는 저 실리카겔, 불맨, 라갱이었습니다

토요일 당직을 서고 아침에 퇴근하는 불맨의 시간에 맞추어 오전 11시 양만장 집결하였습니다

시즌 주말이라 역시 오토바이가 참 많군요

한켠에선 베넬리 시승회를 하고있었습니다.

불맨은 오자말자 똥때리러가고

라갱과 둘이서 우유를 사먹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오토바이는 한대밖에 없을텐데 주인은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나중에 보니깐 먼저 갔더군요

어르신이 신조어 잘 모르고 함부로 쓰면 이렇게 위험합니다

빵꾸왕 불맨이 또 해냈습니다!

양만장에서 목적지로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도로 가운데 평온하게 달리다가 갑자기 뒷바퀴가 쾅 했다고 합니다

내려서 보니 뭔가 큰게 타이어를 제대로 뚫어버리고 휠에까지 약간 흠집이 생겼다네요

불맨 시불맨 섹스섹스XXX 등등 별명도 많은 우리 F.M 님은 자석맨 별명도 추가해야겠어요(사실 그 자석 흉노가 몰래 넣은거라는 설이 있습니다)

불맨은 용달차 타고 편하게 복귀하기로 하고 남은 2명은 갈길 갑니다

용추계곡 입구입니다

운좋게도 일요일 자전거 대회가 있어서 차단봉은 다 올라가있는 와중 대회는 이미 끝나서 자전거 타는사람과 마주치진 않았습니다

여기부터 흙길 돌길 임도가 시작됩니다

중간에 내리기 귀찮아서 사진은 남지 않았습니다

제법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인성 훌륭하신 라갱님이 저 자빠지는거 기대하고 동영상 찍었는데 실망스럽게도 아무일 없이 올라온 영상입니다

중간 휴식입니다

등산객들이 조금 있었는데 최대한 피해 안가게 운행했습니다

헬기장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701엔듀로 참 좋네요

포장도로에서도 크게 답답함 없이 달리고

본격 엔듀로까진 아니더라도 웬만한 곳은 별일 없이 다 치고 갑니다

제 실력이 문제겠지만요

701은 이런 곳이 어울립니다

홍보용으로 쓸 사진 찍어달란 라갱님의 요청에 제 아이폰7+가 열일합니다

카메라 가져올걸 그랬나 좀 아쉽네요

마지막 한방울까지 놓치지 않는 라갱님입니다

경반분교 캠핑장 근처에 이런 식의 도강이 서너번 있는데 이 영상에 나오는 곳은 좀 덜멋진 편이고 다른데는 더 그럴싸합니다

건너는데 어려운건 없지만 재밌고 뭔가 스스로가 멋지게 느껴지고 그래요

gps기록입니다

경반리 갈림길에서 서쪽은 그냥 임도고 동쪽은 강 건너는 길이었네요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복귀길 식당이 죄다 닭갈비집 뿐인데 닭갈비 곰탕 해장국 이런건 죽어도 싫다는 라갱님 취향 맞춰드리느라 힘들었요

별다른 일 없이 무사복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