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다가 출출해서 건너편 편의점에 맥스봉 사먹으러 나갔는데 

들어오는길에 어떤 여자가 내 팔을 슬며시 잡더니 "기부하고 가세요" 하는거야

평소에 이런거 안해서 신경안쓰고 가려는데 마스크 위로 눈이랑 어깨라인이 ㅈㄴ 이뻐보이길래

지갑에서 천원꺼내려다가 오만원을 꺼내서 줘버렸어.. 그렇더니 이런저런 말걸더니 너무 좋으신 분 같다고 하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로 돌아가려다가 이대로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다시 가서 그 여자한테 번호를 달라고했거든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있다고하는거야 그래서 아까 기부한거 다시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다른데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왜그러시냐면서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거야... 지들이 홀리게해서 돈 뜯어가놓고 못주겠대 

2탄

결국에 경찰이 왔는데 경찰이 얘기듣고 5만원 돌려주라해서 받긴했는데 내가 찝쩍거렸다고 경찰한테 말하는거야

아니 내가 불과 5분전까지 내 지갑에 있던 5만원 돌려받겠다는데 도대체 찝쩍거렸다는 말이 왜 나오고 왜 들어야돼?ㅋㅋ 진짜 연말에

미친련을 다보겠네.................................. 오늘 기분 다 잡쳐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