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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아들 이름 긴다이치 츠쿠모 (金田一九十九)
- 관련게시물 : (스포)일본 추리만화 명작이라는 김전일 근황사실 이 이름으로 유명한 탐정이 한 명 있음아마도 거기서 따 온 이름인게 유력한데일본 추리소설계 전설적인 괴작 ‘코즈믹’에 나오는츠쿠모쥬쿠(九十九十九) 임이 작품은 대충 이런 내용임밀실경이라는 범죄자가 1년에 1200명을 밀실살인하겠다는 범죄 예고장을 보낸 뒤, 실제로 하루에 4건씩 밀실살인이 벌어짐광장에서도, 달리는 택시에서도, 스카이다이빙 도중에도 ‘밀실살인’이 일어나는데희대의 범죄자 밀실경을 잡기 위해 350여명의 탐정이 모인 일본탐정클럽(JDC)이 모여서 추리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니시오 이신이 중학생때 이걸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함.실제로 니시오 이신이 매우 큰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이 작품의 후속편인 <조커>를 읽어보면 그냥 니시오 이신 그 자체임일본탐정클럽의 No.2가 바로 츠쿠모쥬쿠임일본탐정클럽에 소속된 탐정들은 각자 하나의 추리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데탐정신, 또는 메타탐정이라 불리는 츠쿠모쥬쿠는 신통이기라는 능력으로 순식간에 범인을 찾아냄. 신통이기는 단서가 모이면 곧바로 진상에 다다를 수 있는 능력. 그게 무슨 뜻인지, 애초에 왜 탐정들이 추리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지는 아무 설명도 안나온다. 그래서 JDC 시리즈가 기념비적인 괴작임.또한 츠쿠모쥬쿠는 외모가 너무 아름다워서 얼굴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전부 기절해버림 그래서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 JDC 시리즈는 2000년대 초에 만화가 정발되기도 했지만당시엔 원작도 한국에 전혀 소개되지 않았고 당연하게 묻혔다.내용도 소설하고 다르다고 함츠쿠모쥬쿠가 주인공인 작품이 따로 나오기도 했는데세이료인 류스이의 원작으로 2차창작 소설을 쓰자는 기획으로마이조 오타로가 집필한 소설 쓰쿠모주쿠임.일본에 2002년에 출간됐을 때아즈마 히로키가 한창 일문학 비평에서 잘나가고 있었기 때문에이 작품도 아즈마의 극찬을 받고 여러군데서 소개되었음아사히 신문에서 다카하시 겐이치로 같은 유명 소설가에게도 새롭다고 호평받았고이후에 마이조가 아쿠타가와상 최종후보에 여러번 들 정도로 그의 문학적 가치를 올려준 초기작 중 하나. 이후에도 마이조 오타로는 츠쿠모쥬쿠라는 캐릭터를 긴빠이쳐서 여러군데서 써먹는데직접 쓴 죠죠 공식 소설 <죠지 죠스타>에도 등장시킴김전일 원작자 아마기 세이마루가 일본 추리소설 역사에 빠삭하고특히 신본격 작품들을 좋아해 트릭도 긴빠이쳐올 정도니까탐정신 츠쿠모쥬쿠 이름에서 따온 긴다이치 츠쿠모 군은앞으로 미모로 사람을 홀리는 장면 등이 나올지도.
작성자 : 바치쿠소고정닉
싱글벙글 그림 하나가 400살 된 나무를 죽였다..jpg
https://www.youtube.com/watch?v=an9J6isFQag옛날, 프랑스의 베르토라는 지역에는아주 큰 우산소나무 하나가 우뚝 있었다.당시(1900년대)에 추측하기로는350~400살 정도 되는 오래된 나무다.오!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가 있었다니..!비록 교통에 방해된다고 나뭇가지를 하나 자른 흔적이 있었지만,거목의 특성상 매우 웅장한 느낌을 주는 데다가주변에 딱히 높은 게 아무것도 없어서그 웅장함이 더욱 빛나고 있군..지역 토박이들과 나그네들은 이 나무를 랜드마크로 생각했고,프랑스 정부도 1911년 이 나무를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한다.(와 개간지노)당시 촉망받는 화가이자,이후 점묘화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폴 시냐크도1909년 이 나무를 만난 후 깊은 감명을 받는다.화가가 감명을 받으면 뭘 하겠는가?당얀히 그림을 그리겠지?당시 점묘화의 거장답게, 시냐크는 여러 색을 섞어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나무의 생동감을 표현했고,시냐크의 유명세에 힘입어이 나무는 여러 광고, 잡지, 책, 판화, 그림에 실리는 등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다.시냐크가 그린 바로 그 400년 된 나무?(바로 고고!)문제는 그 인기가 좀 심하게 좋아서전국에서 실물을 보려고 사람이 몰려왔단 것이다.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나무는 작은 시골 마을을 이어주는 길 옆에 있는데...차라리 사람들만 모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하필이면 자동차의 대량생산과 막 시기가 겹쳤기에프랑스 전국에서 사람들이 우글우글 몰려들어나무를 둘러싸고 자동차에 탄 채로 구경하느라지반 침하가 일어날 정도가 되었다.(어어 그만와라)결국 땅이 천천히 꺼짐에 따라땅 속의 뿌리까지 같이 눌려버려천천히 숨이 막혀가던 나무는,천천히, 천천히 죽어가다가1924년 공식적으로 긴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쩝..)400년이나 한 자리를 지켜온 나무를 질식시킨 것은,전쟁도, 화마도 아닌 한 화가의 멋진 그림과인간의 악의 없는 어리석음뿐이었던 것이다.(나무가 죽은 이유는 다를 수 있겠지만 당시에는 저래 생각했다함)
작성자 : 최강한화이글스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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