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시작해서 코인으로 1억2천찍었다

처음 시작점은 업비트로 100만원 입금해서

매매하는방법만 연습하고

게속 1~2만원씩 따길래

그때부터는 4천더 입금해서

총 4100만원으로 지금까지 1억2천 찍었다

9월말에서 10월20일까지 비트코인 누싸 에스티피

얘네들이 좀 운좋게 도와주긴했다

너무 운이 좋았음...암것도 모르고 코린이가 불나방처럼 덤벼들었는데

다행이 조금씩 먹고 튀어서 안물렸으니 큰다행이지

근데 최근들어서,

현타 존나 온다

1억2천으로 씨발 뭘하냐..

그냥 나도 아침에 쏘는 잡코인 하나 잡아타서

불나방짓 해볼까? 해외선물이라도 배워볼까?

진짜 크게 한번 리스크 감당하고 도박해봐야

이게 2억 5억 7억이 되는거지

1억2천으로 아무리 깔짝 깔짝 먹어봤자

이거 뭐 답도 안나온다

눈만 높아져서 7억 12억 30억있는애들 너무 부럽고

그냥 한숨만 나옴

코인 시작한뒤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식욕도 없어서 하루 한끼먹고

담배만 늘어나고

정신병 걸린것처럼 온통 머리속엔 돈생각밖에 없고

한달에 2~300 벌어서 노동해봤자 아무 의미없다고 느껴지고

눈만 높아지고 현실은 시궁창이다

진짜 나같은애들 몇명이나 있냐?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냐?

진짜 마인드를 바꿔서 예전처럼

안굶고 근근히 먹고 살면됬지..

이런 마인드로 살아야하는지

아니면 진짜 높은곳을 바라보기위해

도박한번 크게 해봐야하는건지

분명히 나는 4천으로 시작해서 1억2천까지 찍었는데

코인시작하고나서 점점더 삶이 불행해지는 느낌이야

너무 절망적이고 안타까운게

현실이 밑바닥인데 눈만 높아진게 큰 아픔이 됬다

마치 흙수저 한녀가 알바하면서 1~200씩 차곡 차곡 모으다가

우연히 알게된 상류층 모임에가서 새로운 세계에 눈뜬것처럼

쥐뿔도없는 밑바닥인생이 현실 파악못하고

한몫 단단히 챙기고 싶어하는 마음만 커져버렸다

이젠 진짜 예전처럼 다시 되돌아갈수없을것같아

이게 불과 3개월만에 벌어진 일이다

7월전까지만해도 나는 1~2만원에 벌벌떨고

회사에서주는 50만원 보너스에 감격하는 인생이었는데

주제도 모르고 이젠 진짜 눈만 높아져버렸어

알약 먹기 전으로 다시 되돌아가고싶어

진심 고통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