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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 조언좀 해줘앱에서 작성

의미없는 삶(183.98) 2021.10.31 23:34:34
조회 428 추천 2 댓글 11

나이는 25살이고 고졸에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
어릴때 부터 롤 하는걸 좋아해서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가지고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고 결석하면서까지 게임을 했다
물론 티어는 챌린저까지 찍었지만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기엔 나의 실력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냥 동네 일찐 수준이다.
그렇게 22살까지 게임만 하다가 우울증이 찾아와서 군대로 도피를 하였다. 군대에서 진짜 힘들었다. 부조리를 못참는 나의 성격상 하극상을 일으켜 선임과 싸워서 영창은 아니지만 징계를 받고 남 뒷담화 하는걸 보지 못하는 나는 동기들과 멀어져 자연스럽게 왕따가 되었다.
일봉때 분대장을 달고 의지가 생겨서 후임들에게 잘해주면서 믿고 따라와주는 후임들 덕분에 내 군생활의 마무리는 해피엔딩으로 끝이났다.
그렇게 삶은 목표를 찾고 뭐라도 해볼 의지로 알바를 하다보니 24살이 되었고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나는 점점 깊은 생각에 빠져들었다.
알바를 그만두고 코인을 하였다.
시드2000으로 시작해서 5000만원을 만들고 여기서 재능을 느낀 나의 오만함을 선물의 길로 인도했다.
신중한 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나는 3배로 풀시드 박아서 하였지만 선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청산을 당했다.
5000만원을 꼬라박은 나는 일주일 동안 실어증에 걸려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까지 오면서 자살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오기가 생겨서 미친생각을 하였다.
바로 대출이다. 나는 카카오뱅크,국민은행,사이다뱅크 여기서 모든 자금를 끌어다가 다시 선물을 하였다. 하지만 요번에는 2일만에 청산을 당했다. 현재 나의 빚은 4600이다.
현재까지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고 있으면 부모님도 더 이상 나에게 용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였다.
25살 고졸에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고 빚만 있는 나는 그냥 자살하는게 맞은까? 나의 앞날이 캄캄하며 너무 많은 빚 때문에 돈을 벌 생각은 들지가 않는다. 앞으로 뭘 해야하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냥 죽는게 맞을까? 진지하게 자살생각도 하고 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너무 죽고싶다.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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