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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4박5일 삭출_아라마사&지콘
지난 후기를 읽어봤는데, 너무 주저리주저리 전체 일정을 나열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2편은 찻집에 업로드사실 여행기가 아직 17박치 정도가 남아 있어서 쓰다보니까저도 모르게 뭔가 밀린 글들을 쓰는 느낌으로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썸네일 어그로에 맞게 좀 실용적인 내용이나 흥미로울법한 내용만 팍팍 담아보겠습니다.커뮤니티 주제에 맞게 아라마사 애쉬를 구했다던가.. 지콘을 구했다던가 같은 그런 실용적인 내용들.물론 저는 글을 써두고 다시 수정하는 그런 세세한 사람은 아니어서과연 이 글을 적는 12시 56분 후에도 지킬지는.. ㅎㅎㅎ일단 가시죠.아침의 히로시마 풍경.저는 일본 중 후쿠오카를 특히 많이 다녀왔는데, 후쿠오카 하면 유명한 여행지이기도 하지만컴팩트한 도시라는 이명이 상당히 자주 붙어 있더라고요.그런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컴팩트하다, 라는 건 생각보다 히로시마에 더 어울리지 않나..(술 마시러 가는 곳이라는 뜻)3일차 아침의 시작은 라멘집 웨이팅이었습니다.1시간은 넘게 기다린 것 같은데, 12월이라 그런지 상당히 추웠습니다.카메라를 샀으니 찍새 흉내도 한번보시다시피 그늘에서 대기를 해야하다 보니수족냉증을 가진 저로서는 손발이 상당히 시려웠습니다.Men Yohaku라는 곳으로 작성 시점에 리뷰가 무려 299개나 있는 이미 알려져 있는 라멘 맛집인데요.후기를 보면 상당수가 웨이팅에 대한 악명이 있습니다.실제로 거진 1시간은 기다렸으니, 가능하다면 오픈런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사진이 없지만 미리 메뉴를 결정하고 들어가면내부에 현금으로 티켓을 끊는 기계가 있어, 이를 결제 후 사장님께 전달드리면 됩니다.여사장님의 경우 한국어가 상당히 가능하므로일본어가 안되는 분들의 경우 자판기 앞에서 쭈뼛거리면 높은 확률로 바로 도와주러 오십니다.중요한 메뉴 선택을 까먹었는데요.메인인 라멘의 경우 간장 or 이리코(멸치) 라멘을 고를 수 있는데요.저는 후자를 먹어서 일단 후자를 추천드리는 부분입니다.또, 리뷰에서는 고기밥을 사이드로 많이 추천하고 있으니 이것도 고려해볼법하네요.라멘 하면 보통 돈코츠, 소유, 미소 이런 종류가 떠오르는 편인데이리코 라멘은 상당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멸치 육수 베이스인데, 통상 멸치 육수라고 하면약간 비린맛이 무조건 동반되기 마련인데요.이 육수는 그런 비린맛이 부각되었는데도 오히려 그 느낌이 싫지 않은 느낌이랄까요.처음으로 먹어보는 스타일의 육수였지만 굉장히 매력적으로사람들이 왜 줄 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해장용으로는 최고!얘는 사이드로 딸려온 고기 밥으로 차슈가 상당히 레어한 느낌입니다.어지간한 차슈 토핑보다는 이렇게 시켜서 먹으면 괜찮을거 같아요.이런 라멘에는 술도 가볍게 한잔..이후에는 또 일정입니다.지루한 관광 대신 본격적으로 술을 사러 가는 길인데요.이제보니 사진 색감이 영 맘에 안드네요.아마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잘못한듯.해외에는 빅맥지수라는게 있다면일본에는 계란 샌드위치 지수가 존재합니다.저는 일본에 갈때 저 계란 샌드위치를 하나씩은 꼭 먹을 정도로 엄청 좋아하는데요.여기에 더해서 최근 일본을 자주 가면서 꽤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저 계란 샌드위치가 지역 별로 가격이 차이가 상당합니다.생각해보니 당연한거 같기도..다만 다른 지역들은 저 계란 샌드위치의 가격이 250엔 안팎으로 기억하는데유독 히로시마는 300엔을 웃돌았던 것 같습니다.세금을 포함하면 290엔 언더는 거의 없는 느낌.+ 추가로 로손이 좀 더 비싼것 같습니다.크리스마스 기념 이쁘게 꾸며진 히로덴도 마주치고걷고또 걷습니다.일본의 교통비가 상당히 살인적인 편이라서(정확히는 국내가 비상식적으로 저렴한 느낌)30분 안팎의 거리까지는 거진 무조건 걷게 되네요가다보니 미리 핑을 찍어둔 빵집에 사람이 많아서 빵집도 들러줍니다.역시 니혼슈로 차오른 사케주머니에 라멘 하나는 좀 모자라죠.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본 빵값은 참 저렴한 것 같네요.그래서 여러개 사게 되는 것 같아요.특히 저렴하다고 느낀 포인트는 500엔(4700원 상당)을 먹으면 무료 커피도 하나 줍니다.우리나라 저가 커피보다 살짝 낫거나 비슷한 느낌의 아메리카노입니다.500엔 무료 보너스로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맛입니다.그렇게 좀 더 걷다보니 시내에 돌입.히로시마는 가볍게 삭출하기 굉장히 좋은 도시라고 생각되는데요.그 이유는 시내에 주판점이 다 몰려있기 때문입니다.4개 정도의 주판점이 10분 안팎 거리에 있어서살것만 호다닥 사는 경우 1시간~2시간 안쪽에 전부 돌 수 있습니다.처음으로 간 곳은 유명한 프랜차이즈 야마토야입니다.사실 이전 리뷰에서 한번 다뤘던 곳이기도 한데요.나름 P사케 반열에 있는 카제노모리 알파2, 덴슈, 나베시마, 토요비진 등이 즐비해 있었습니다.특히 연말이라 그런지 신년주 라인업이 많았는데요.아쉽게도 안쪽의 냉장고라 눈치보여서 사진은 없습니다 ㅠ.ㅠ이날 여기서만 친구와 함께 2만엔 넘게 술을 구입했을 뿐만 아니라 2회차 방문이었기에사장님에게 열심히 비벼본 결과..!운 좋게 프리미엄 사케의 3대장 중 하나로 불리는 아라마사 애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그것도 2개! 친구와 각각 1개씩 살 수 있었어요.웃긴 점은 이 아라마사 애쉬에는 인질이 있었는데요.바로 이 마요네즈,, 500~600엔합니다.기대하면서 한국에 가져와서 먹어보았는데보관을 잘못하였는 지 약간 신맛이 나고 그렇게 맛있진 않더라구요 ㅋㅋ성공적으로 구입 후 또 이동을 합니다.가면서 무슨 아이돌 공연이 있었는데요.제가 일반인 얼굴은 잘 안가려주는 편이지만왠지 이 사진에서는 가려야 할 것 같아 가렸습니다.그들의 은밀한 취미를 보호해주기 위해..많아야 100명 안팎의 인파였지만 무려 사인회나 악수회, 사진 촬영 같은 것도 하더군요.노래는 미안하지만 드럽게 못부르더군요.가면서 히로덴도 한컷2번째로 도착한 주판점 야마다입니다.멍청하게 내부 사진은 안찍었지만가장 중요한 사진은 하나 남겨두었습니다.바로 지콘!따로 인질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혼모노력이 느껴져야 받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저희가 몇개 더 집기 전에 제가 매니저에게 조심스럽게 비벼보니살짝 고민하다가 하나 들고오면서 정말 귀한거라고 말해주더군요.염치 없게 술을 저정도 이빠이 사면서 선물도 좀 쥐어드리고(한국 김과 과자)한번 더 비벼보았지만 아쉽게도 히미츠 사케 추가 입수에는 실패 했습니다.보통 좀 유명한 주판점들은 아예 공식적으로 인질 제도(특정 금액 이상 구입 시 프리미엄 사케 구입권을 주는 것) 이 있는데여긴 그런건 따로 없어서 P사케가 있는 타이밍과그걸 꺼내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점장급 이상의 누군가,그리고 적당히 호감작을 할 수 있는 말솜씨나 선물의 아다리가 중요하다는 느낌입니다.친구 하나는 술에 관심이 없어서 기다리며 전경을 한컷 더..찾아보니 냉장고 사진이 하나 있었네요.닷사이야 모르는 분이 없을 것 같고 주판점 가면 맨날 보여서외워버린 스이게이(저가 라인업은 개인적으로 노맛이더군요)와지난 국내에서 열린 라빈리커스토어 시음회에서 맛있어서또 마셨다는 오오미네 투그레인이 눈에 띕니다.(마치 전해들은 것처럼 이야기드리는 이유는 전 그 기억을 까먹었습니다 ㅎ)그 밖에도 개인적으로 요즘은 어딜 가나 보이는 덴슈, 카제노모리 알파2걔중에서도 겨울 버전이 있었는데요.이것도 좀 특별한거라길래 바로 홀려서 구입했습니다.이때가 크리스마스 주간이다 보니내부에서 와인 무료 시음을 할 수 있었는데요.그래서 기다리며 염치 없이 와인도 한 3잔 넙죽넙죽 받아먹고 나옵니다.그리고는 다시 숙소에 돌아가 성공의 흔적을 남긴 후 잠시 휴식을 가지며..대욕탕 + 낮잠을 때려줍니다.제가 숙소에서 자는 동안 커피를 한번 더 마시러온 친구..그 친구를 픽업할 겸 이번 일정 내내 소개한 아이스크림도 한번 때려줍니다.다시 강조 드리지만 더 콘의 내부에도 아이스크림이 꽉꽉 차 있습니다.최고의 찐득함은 아니지만, 나름 유지방 함량이 높아보여서 가성비가 좋습니다.이후로는 다시 밥을 먹으러 갑니다.이번 메뉴는 카레!가게 전경을 보면 2층에 사장님이 카레를 끓이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사라다.밥은 좀 많은 편입니다.한국 대비 1.5 인분이라고 느꼈네요.문제는 카레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라는 점 ㅠ그래도 상당히 깊은 맛을 지니고 있는 일본 카레인데요.주인 분들도 친절하시고, 좀 괜찮은 카레를 먹고 싶다면다음에 히로시마를 온다면 한번 더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밥을 먹었으니 또 술 마시러 가야죠.글 잘려서 뒤에 이어서 재업- 히로시마 4박5일 삭출(3-2)_아라마사&지콘짤려서 이어 씀.밥을 먹었으니 또 술 마시러 가야죠.이번에 간 곳은 친구가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크래프트 비어를 찾아서 가봅니다.내부는 이런 느낌.사실 원래 테이블 쪽을 안내 받았으나갑작스럽게 위층
작성자 : 히사시브리고정닉
싱글벙글 당시 발음으로 들어보는 삼국지 인물들의 명언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 시대의 중국어는 만기상고한어(Later Han Chinese)로 상고한어(Old Chinese, 기원전 15세기~기원후 3세기)에서 현대 한국 한자음의 기반이 되는 중고한어(Middle Chinese, 기원후 3세기~10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임.이 당시 중국어는 의외로 어느 정도 재구성이 가능한데, 중국어의 일부 방언 중에 그 당시의 발음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후한 시기 불교가 유입되면서 번역된 불경에서 나오는 진언(복을 비는 문구)에서 쓰인 글자들이나 주변국(한국, 일본, 베트남)에서 차용된 말들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또한 성조의 원형이 발생한 시기도 이 시기인데 상고한어의 괴악한 발음의 원인이던 어두자음과 어말자음이 후한 시기에 사라지면서 상성(上聲, 밑 글에서 글자 옆의 ᴮ로 작게 표기된 글자. 현대 중국어의 2성), 거성(去聲, 밑 글에서 글자 옆의 ᶜ로 작게 표기된 글자. 현대 중국어의 4성)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현대 중국어의 4성으로 발전함. 또한 삼국지 열전에 보면 당시 인물들의 말들이 그 시기의 문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복원해본다면 다음과 비슷하게 들릴 것임.<조조>寧我負人,毋人負我!neŋ ŋɑiᴮ buəᴮ nin, muɑ nin buəᴮ ŋɑiᴮ!(넹 응아이 부어 닌, 무아 닌 부어 응아이)"내가 남을 저버릴지언정 남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 않겠다!"今天下英雄,惟使君與操耳。本初之徒,不足數也。kɨm tʰen gaᴮ ʔɨaŋ wuŋ, wi siəᴮ kun jɑᴮ tsʰɑu nəᴮ. pənᴮ tsʰɑ tsə dɑ, pu tsiok soᴮ jɑiᴮ(큼 텐가 으앙웅, 위 셔 쿤 야 차우 너. 펀차 처 다, 푸 쵹 소 야이)"지금 천하의 영웅은 오직 사군(使君, 유비)과 이 조(操, 조조)만이 있을 뿐입니다. 본초(本初)같은 무리야 논할 가치도 없지요."劉備,人傑也,將生憂寡人。liu bɨəᶜ, nin gɨat jɑiᴮ, tsiɑŋ seŋ ʔu kuaᴮ nin(류브어, 닌그앗 야이, 치앙 셍 우 쿠아닌)"유비는 인걸이니 장차 과인(寡人)의 우환이 될 것이오"劉備,吾儔也。但得計少晚;向使早放火,吾徒無類矣。liu bɨəᶜ, ŋɑ du jɑiᴮ. dɑnᴮ tək keiᶜ sɑuᴮ muɑnᴮ. hɨɑŋᶜ siəᴮ tsouᴮ puɑŋᶜ huɑiᴮ, ŋɑ dɑ muɑ luis jəᴮ.(류브어, 응아 두 야이. 단 턱 케이 사우 무안. 흐앙 셔 초우 푸앙 화이, 응아 다 무아 뤼스 여)"유비는 나의 맞수이나 다만 계책을 쓰는 것이 부족하고 늦구나. 만약 일찍이 불을 놓았다면 내가 비견될 바가 아니었을 것이다"生子當如孫仲謀. 劉景升兒子若豚犬耳seŋ tsiəᴮ tɑŋ nɑᶜ suən duŋᶜ mu. liu kɨaŋᴮ sɨŋ ne tsiəᴮ ńɑk duən kʰuenᴮ nəᴮ(셍 쳐 탕 나 숸둥무. 류크앙승 네쳐 낙 두언 퀜 너)"자식을 낳으려면 손중모 정도는 되어야지. 유경승의 아들들은 개나 돼지와 같다."<유비>使汝百人來,其無如我何;曹公自來,未可知耳!siəᴮ nɑᴮ pak nin lə, gɨə muɑ nɑᴮ ŋɑiᴮ gɑi? dzou koŋ dziᶜ lə mus kʰɑiᴮ tie nəᴮ!(셔 나 팍 닌 러, 그어 무아 나 응아이 가이. 조우콩 지 러, 무스 카이 티에 너)"설령 너희 같은 자 백 명이 온다 한들 나를 어찌 대적하겠느냐. 조공(曹公)이 직접 온다면 알 수 없는 일이다!" 吾常身不離鞍,髀肉皆消。今不復騎,髀裏肉生。日月若馳,老將至矣,而功業不建,是以悲耳。ŋɑ dzɑŋ sin pu liai ʔɑn, pieᴮ nuk kɛi siɑu. kɨm pu buᶜ gɨai, pieᴮ liəᴮ nuk seŋ. nit ŋyat nɑk diai, louᴮ tsiɑŋ tśis jəᴮ, nə koŋ ŋɨɑp pu kɨɑnᶜ, dzeᴮ jəᴮ pɨ nəᴮ(응아 장 신 푸 랴이 안, 피에눅 케이 샤우. 큼 푸 부 그아이, 피에 려 눅 셍. 닛 응얏 낙 댜이, 로우 치앙 치스 여, 너 콩응압 푸 크안, 제 여 프 너)"저는 늘 말안장 위에 올라앉아 있어 허벅지에 살이 찔 새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오래 말을 타지 않았더니 허벅지에 살이 많이 쪘습니다. 세월만 덧없이 흘러 이렇게 늙어가서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끝나나 하는 생각에 잠깐 슬퍼진 것입니다." 汝欲取蜀,吾當被髮入山,不失信於天下也。nɑᴮ jok tsʰioᴮ dzok, ŋɑ tɑŋ pʰɨɑi puɑt nip sɛn, pu sit sinᶜ ʔɨɑ tʰen gaᴮ jɑiᴮ(나 욕 쵸 족, 응아 탕 프아이 푸앗 닙센, 푸 싯 신 으아 텐가 야이)"너희가 촉을 취하려 하면 나는 응당 머리를 풀어헤치고 입산(入山)할 것이니, 천하에 신의를 잃을 수는 없다."芳蘭生門,不得不鉏。pʰuɑŋ lɑn seŋ mən, pu tək pu dzɑᴮ(푸앙 란 셍 먼, 푸 턱 푸 자)"향기나는 난초라도 문앞에 돋아난다면 부득이 베지 않을 수 없소."卿刑殺旣過差,又日鞭檛健兒,而令在左右,此取禍之道也。kʰɨaŋ geŋ sat kɨəs kuɑiᶜ tsʰai, wuᶜ nit pian toa gɨɑnᶜ ne, nə lieŋᶜ dzəᴮ tsɑiᴮ wuᴮ, tsʰieᴮ tsʰioᴮ ɣuɑiᴮ tsə douᴮ jɑiᴮ(크앙 겡 삿 크어스 쿠아이 차이, 우 닛 퍈 토아 그안 네, 너 롕 저 차이우, 쳬 쵸 구아이 처 도우 야이)"경은 형벌로써 사람을 죽이는 것이 벌써 지나친데 또 매일 장정들을 채찍질 하고는 그들을 좌우에 있게 하니 이것은 화를 초래하는 길이오." 馬謖言過其實,不可大用,君其察之!maᴮ suk ŋɨɑn kuɑiᶜ gɨə zit, pu kʰɑiᴮ dɑs joŋᶜ, kun gɨə tsʰɛt tsə!(마숙 응으안 쿠아 그어 짓, 푸 카이 다스 용, 쿤 그어 쳇 처)"마속은 말은 잘하지만 능력이 말만큼 뛰어나지 않아서 크게 쓸 인물이 못 되오. 승상은 깊이 살피시오."<관우>妻無子, 下城乞納宜祿妻。tsʰei muɑ tsiəᴮ. gaᶜ dzeŋ kʰɨət nəp ŋɨai rok tsʰei(체이 무아 쳐. 가 젱 크앗 넙 응으아이록 체이)"제 처에게는 자식이 없습니다. 성을 함락시키면 진의록의 처(두씨)를 저에게 주시기를 청합니다."吾極知曹公待我厚,然吾受劉將軍厚恩,誓以共死,不可背之。吾終不留,吾要當立效以報曹公乃去。ŋɑ gɨk tie dzou koŋ dəᴮ ŋɑiᴮ goᴮ, nan ŋɑ dzuᴮ liu tsiɑŋᶜ kun goᴮ ʔən, dzas jəᴮ guoŋᶜ siᴮ, pu kʰɑiᴮ bəᶜ tsə. ŋɑ tsuŋ pu liu, ŋɑ ʔiɑuᶜ tɑŋ lip gauᶜ jəᴮ pouᶜ dzou koŋ nəᴮ kʰɨɑᶜ.(응아 극 티에 조우콩 더 응아이 고, 난 응아 주 류챵쿤 고 언, 자스 여 구옹 시, 푸 카이 버 처. 응아 충 푸 류, 응아 야우 탕 립 가우 여 포우 조우콩 너 크아)"나는 조공(조조)께서 후히 대우 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유장군(유비)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고 함께 죽기로 맹세했으니 이를 저버릴 수는 없소. 나는 여기 끝까지 머물 수는 없으나 반드시 공을 세워 조공께 보답한 뒤에 떠날 것이오."狢子敢爾,如使樊城拔,吾不能滅汝邪!ɣɑk tsiəᴮ kɑmᴮ neᴮ, nɑᶜ siəᴮ buɑn dzeŋ bat, ŋɑ pu nəŋ miat nɑᴮ ja!(각쳐 캄 네, 나 셔 부안젱 밧, 응아 푸 넝 먓 나 야!)"오소리 새끼가 감히 이처럼 구는구나, 만약 번성이 함락되면, 내가 너를 멸할 수 없을까!"<장비>人取汝妻,而為之長,何蚩蚩若是邪? 隨我去乎?nin tsʰioᶜ nɑᴮ tsʰei, nə wai tsə tiɑŋᴮ, gɑi tsʰə tsʰə nɑk dzeᴮ ja! zyai ŋɑiᴮ kʰɨɑᶜ ɦɑ?(닌 쵸 나 체이, 너 와이 처 턍, 가이 처처 낙 제 야, 쟈이 응아이 크아 하)"그대는 처를 빼앗아 간 사람에게 부하 노릇을 하고 있으니,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이란 말이오! 우리랑 같이 가지 않겠소?" 身是張益德也,可來共決死!sin dzeᴮ taŋ ʔiek tək jɑiᴮ, kʰɑiᴮ lə guoŋᶜ kuet siᴮ!(신 제 탕이엑턱 야이. 카이 러 구옹 퀫 시)"내가 장익덕이다. 앞으로 나와 생사를 가름하자!"<조운>國賊是曹操,非孫權也,且先滅魏,則吳自服。操身雖斃,子丕篡盜,當因衆心,早圖關中,居河、渭上流以討凶逆,關東義士必裹糧策馬以迎王師。不應置魏,先與吳戰;兵勢一交,不得卒解也。kuək dzək dzeᴮ dzou tsʰɑu, pui suən gyan jɑiᴮ, tsʰiaᴮ sen miat ŋui, tsɨk ŋuɑ dziᶜ buk. tsʰɑu sin sui bias, tsiəᴮ pʰɨə tsʰuanᶜ dɑuᶜ, tɑŋ ʔin tsuŋᶜ sim, tsouᴮ dɑ kuan tuŋ, kɨɑ gɑi, wus dzɑŋᶜ liu jəᴮ tʰouᴮ huoŋ ŋɨak, kuan toŋ ŋɨaiᶜ dziəᴮ pit kuɑiᴮ liɑŋ tsʰɛk maᴮ jəᴮ ŋɨaŋ wɑŋ si. pu ʔɨŋᶜ tiəᶜ ŋui, sen jɑᴮ ŋuɑ tsanᶜ. pɨaŋ sas ʔit kau, pu tək tsuit kɛᴮ jɑiᴮ. (쿽적 제 조차우, 푸이 숸갼 야이. 챠 센 먓 응우이 측 응우아 지 북, 챠우 신 수이 뱌스, 쳐 프어 추안 다우, 탕 인 충 심, 초우 다 쿠안퉁, 크아 가이, 우스 장류 여 토우 후옹 응악, 쿠안통 응으아이 져 핏 쿠아이 량 첵 마 여 응으앙 왕 시. 푸 응 텨 응우이, 센 야 응우아 찬. 프앙사스 잇 카우, 푸 턱 췻 케 야이)"나라의 도적은 손권이 아니고 조조입니다. 먼저 위를 멸하면 오는 스스로 항복할 것입니다. 조조가 죽었지만 아들 조비가 한나라를 찬탈했습니다. 마땅히 민심을 따라 속히 관중을 도모하여 황하와 위수를 점거한다면 흉악한 역적을 토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관동의 뜻있는 선비들은 반드시 군량을 가지고 말을 달려와서 대왕을 맞이할 것입니다. 위를 놔두고 먼저 오나라와 싸우시면 아니되옵니다. 오와 싸우기 위해 병력을 일으켜 교전한다면 싸움은 간단히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허소>子治世之能臣,亂世之姦雄tsiəᴮ diəᶜ sas tsə nəŋ gin, luɑnᶜ sas tsə kan wuŋ(치어 디어사스 처 넝긴, 루안사스 처 칸웅) - 정사 삼국지"그대는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이라"君清平之姦賊,亂世之英雄kun tsʰieŋ bɨɛŋ tsə kan dzək, luɑnᶜ sas tsə ʔɨaŋ wuŋ(쿤 치엥브엥 처 칸적, 루안사스 처 으앙웅) - 후한서"그대는 평화로운 시기에는 간사한 도적이요, 난세의 영웅이라"<동탁>庸狗敢如是邪joŋ koᴮ, kɑmᴮ nɑᶜ dzeᴮ ja!(용 코, 캄 나 제 야)"개 같은 놈, 네 놈이 어찌 이럴 수가!"<여포>大耳兒最叵信!dɑs nəᴮ ne tsuɑs phua sinᶜ!(다스너네 추아스 푸아 신)"저 귀 큰 놈이 제일 못 믿을 놈이다!"<헌제>君若能相輔,則厚;不爾,幸垂恩相捨。kun nɑk nəŋ siɑŋ buɑᴮ, tsək goᴮ. pu neᴮ, gɛŋᴮ dzuai ʔən siɑŋ saᴮ(쿤 낙 넝 샹 부아, 척 고. 푸 네, 겡 주아이 언 샹 사)"그대가 만약 능히 나를 보좌할 수 있다면 두텁게 대해주고 그렇지 않다면 청컨대 은혜를 베풀어 나를 폐하시오."<원술>袁術至於此乎!wɑn zuit tsis ʔɨɑ tsʰieᴮ ɦɑ!(완쥣 치스 으아 치에 하)"이 원술이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니!"<손책>面如此,尚可復建功立事乎?mianᶜ nɑᶜ tsʰieᴮ, dzɑŋᶜ kʰɑiᴮ buᶜ kɨɑnᶜ koŋ lip dziəᶜ ɦɑ?(먄 나 치에, 장 카이 부 크안 콩 립 져 하)"내 얼굴이 이와 같은데, 아직도 다시 공을 세우고 대업을 이룰 수 있겠는가?"<주유>人生有死,脩短命矣,誠不足惜,但恨微志未展,不復奉教命耳。nin seŋ wuᴮ siᴮ, siu tuɑnᴮ mɨɛŋᶜ jəᴮ, dzeŋ pu tsiok siak, dɑnᴮ gənᶜ mui tsəᶜ mus tianᴮ, pu buᶜ buoŋᴮ kauᶜ mɨɛŋᶜ nəᴮ(닝셍 우 시, 슈 투안 므엥 여, 젱 푸 쵹 샥, 단 건 무이 처 무스 탼, 푸 부 부옹 카우 므엥 너)"길고 짧은 것이 인생이니 진실로 애석해할 거리도 못 됩니다. 다만 제 작은 뜻을 펼치지 못하고 주군의 명을 다시는 받지 못함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태사자>丈夫生世,當帶七尺之劒,以升天子之階。今所志未從,柰何而死乎!diɑŋᴮ puɑ seŋ sas, tɑŋ tɑs tsʰit tsʰak tsə kɨɑmᶜ, jəᴮ sɨŋ tʰen tsiəᴮ tsə kɛi. kɨm sɑᴮ tsəᶜ mus dzioŋ, nɑs gɑi nə siᴮ ɦɑ!(댱푸아 셍 사스, 탕 타스 칫 챡 처 크암, 여 승 텐쳐 처 케이. 큼 사 처 무스 죵, 나스 가이 너 시 하)"대장부로 세상에 태어나 7척 칼을 지니고 천자의 계단에 올라야 하거늘, 아직 그 뜻을 실현하지 못했는데 난 어찌하여 죽는단 말인가!"<엄안>斫頭便斫頭,何為怒邪!tsɑk do bianᶜ tsɑk do, gɑi wai nɑᶜ ja! (착 도 뱐 착 도, 가이 와이 나 야)"머리를 자르면 자르는 것이지 어찌 화를 내는가!"<장임>老臣終不復事二主矣louᴮ gin tsuŋ pu buᶜ dziəᶜ nis tsoᴮ jəᴮ(로우긴 충 푸 부 지어 니스 초 여)"노신(老臣)은 끝내 두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장로>寜為曹公作奴不為劉備上客neŋ wai dzou koŋ tsɑk nɑ pu wai liu bɨəᶜ dzɑŋᶜ kʰak(넹 와이 조우콩 착 나 푸 와이 류브어 장칵)"차라리 조공(조조)의 노예가 될지언정 유비의 상객(上客)은 되지 않겠다."<유선>此間樂,不思蜀。tsʰieᴮ kɛn lɑk, pu siə dzok(치에 켄 락, 푸 셔 족)"여기가 즐거워 촉이 생각나지 않습니다."<사마소>人之無情,乃可至於是乎!雖使諸葛亮在,不能輔之久全,而況姜維邪?nin tsə muɑ dzieŋ, nəᴮ kʰɑiᴮ tsis ʔɨɑ dzeᴮ ɦɑ! sui siəᴮ tsɑ kɑt liɑŋᶜ dzəᴮ, pu nəŋ buɑᴮ tsə kuᴮ dzyan, nə hyɑŋᶜ kɨɑŋ wi ja?(닌 처 무아졩, 너 카이 치스 으아 제 하. 수이 셔 차캇량 저, 푸 넝 부아 처 쿠 쟌, 너 향 크앙위 야)"저렇게 사람이 무정하니 (촉이) 망했을 것이다. 제갈량이 살아 있었더라도 힘들었을 텐데 하물며 강유는 가능했겠는가?"<손호>昔與汝爲隣, 今與汝爲臣, 上汝一杯酒, 令汝壽萬春siak jɑᴮ nɑᴮ wai lin, kɨm jɑᴮ nɑᴮ wai gin, dzɑŋᴮ nɑᴮ ʔit pə tsiuᴮ, lieŋᶜ nɑᴮ dzuᴮ muɑnᶜ tsʰuin(샥 야 나 와이 린, 큼 야 나 와이 긴, 장 나 잇 퍼 츄, 롕 나 주 무안췬)"옛날에는 너와 이웃이었는데, 지금은 너의 신하다. 너에게 술 한잔을 올리니, 너는 만수무강하라."<참고자료>1. kaom.net/ (고대 중국어 관련 학자들의 연구자료를 정리한 사이트)2. Axel Schuessler, ABC Etymological dictionary of Old Chinese (2007)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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