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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한강 ‘역사 왜곡’ 소설로 노벨문학상 수상”.jpg
- 관련게시물 : 한강 노벨상 수상이 부끄럽고 슬프다는 한 작가..jpg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56162?sid=102 정유라 “한강 ‘역사 왜곡’ 소설로 노벨문학상 수상”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관련해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상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사진=연n.news.naver.com다음은 정유라 페이스북 [전문] ㅋㅋ 얘는 또 나대네...ㄹㅇ
작성자 : ㅇㅇ고정닉
도미오카 성터(아마쿠사) 방문기
[시리즈] 힙스터의 힙스팟 방문기 · 오노 천주당(소토메) 방문기 · 운간젠지(구마모토) 방문기 · 아리아케해 수족관(야나가와) 방문기 · 미이라쿠마치(고토 후쿠에) 방문기 · 후쿠하마 해변(후쿠오카) 방문기 · 기시쿠마치(고토 후쿠에) 방문기 · 오로노시마(후쿠오카) 방문기 · 라이잔 센뇨지(이토시마) 방문기 · 오노코바 사방 미래관(미나미시마바라) 방문기 · 하라조 성터(미나미시마바라) 방문기 · 이마무라 천주당(쿠루메) 방문기 · 타카이타비 해변(고토 나카도리) 방문기 · 카시라가시마 천주당(고토 나카도리) 방문기 · 오미사키역(시마바라) 방문기 · 운젠-다라 씨 라인(이사하야) 방문기 · 사키츠 취락(아마쿠사) 방문기 · 몽골침입 방루터(후쿠오카) 방문기 · 오에 천주당(아마쿠사) 방문기 · 과일 정류장(이사하야) 방문기 · 도미오카 성터(아마쿠사) 방문기 새벽 일찍부터 움직이기 시작한 일붕이. 아마쿠사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만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내려간 곳은 우시부카. 아마쿠사에는 2개의 시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지금 아마쿠사시의 중심지인 (구)혼도시이고, 다른 하나는 아마쿠사 남쪽 끝의 (구)우시부카시다. 지금은 지자체가 통합되면서 의미 없어졌지만, 한때는 두 도시간의 경쟁이 치열했다나? 특별히 목적이 있어서 온 건 아니고, 그냥 우시부카를 구경하고 싶었음... 숲 너머로 보이는게 쿠타마 만과 우시부카 항. 근데 왜 숲에 와있냐고?? 근처에 쿠타마 성터라는 곳이 있길래 구경하고 싶어서 왔음... 대단한 성터는 아니었지만 딱히 나쁘지도 않았다. 요 며칠간에 비바람이 하도 몰아쳐서 동백꽃과 버섯이 굴러다니는 기묘한 광경이긴 했다. 쿠타마 성터의 입구로 다시 내려옴. 아까의 혼마루 터는 도로변에 있는 여기서 작은 오솔길을 타고 올라가야 나온다. 이제 다시 우시부카의 중심지로 걸어가보자. 그렇게 찾아온 곳은 우시부카 카이사이관. 쿠라노모토 섬으로 넘어가는 페리 터미널 겸, 관광센터 겸 기념품점이자, 수산시장 겸 식당가 등등을 겸하는 종합 상가다. 로비를 장식하는 깃발, 나룻배들과 물고기가 가득 담긴 수조가 꽤 인상깊은 곳이다. 독특한 구조 덕분인지 내가 갔을 때(비수기)도 가족 여행객들의 상당한 인기를 받고 있었음. 나도 재밌어서 꽤 오래 구경한 듯. 우시부카의 중심가로부터 항구 서쪽과 건너편의 게즈시마까지 이어주는 우시부카 대교도 나름의 어트랙션이다. 일붕이들에겐 애증의 존재 그 자체인 칸사이 공항을 설계한 렌조 피아노의 작품이라고 함... 참고로 우시부카는 하이야 계통 민요의 찐 원산지로, 매년 4월마다 열리는 우시부카 하이야마츠리로 관광객들이 붐비는 도시로 유명하다. 시원시원한 파도 무늬의 유카타와 우렁찬 하이야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살면서 1번 만큼은 꼭 보고 싶은 축제임...https://m.dcinside.com/board/nokanto/351059 아마쿠사 Little Spice의 스리랑카 카레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 위치는 아마쿠사 본섬(시모시마)의 입구를 맡고 있는 혼도항, 혼도 스와 신사 바로 옆 상가에 있음. 아마쿠사시 교통의 200%를 맡고 있는 혼도 버스터미널의 바로 뒷편이고 스와 신사도 이 근방에선 제일 큰 신사인지m.dcinside.com 이제 오늘의 진짜 목적지를 가기 위해 혼도로 돌아왔다. 점심으로 찾아온 곳은 Little Spice라는 곳인데, 이건 예전에 썼던 글 보러 가면 될 듯. 진짜 쥰내 맛있으니까 아마쿠사에 가면 꼭 가봐라!! 아무튼 다시 버스를 탄다... 아마쿠사의 장점 아닌 장점이라면, 하나의 버스가 여러 개의 노선을 맡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배차 자체는 구리지만 A 지역에서 B 지역을 통해 C 지역으로 가는 동선을 짜는 건 생각보다 쉽다는 것. 그리고 아마쿠사의 북해안은 아마쿠사의 일반적인 음울한 옥빛의 바다가 아닌, 아리아케해 때문에 특유의 똥물을 낀 바위 해변의 풍경을 비춘다. 그 와중에 레전드 사진 건짐;; 이건 진짜 줫나게 잘 찍혀서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다... 참고로 토리이 뒷편에 뭔가 검은 덩어리가 있는데, 옵빠이 바위라는 말 그대로 젖가슴처럼 생긴 바위다. 사진만 봐도 뭔가 기묘해서 굳이 가볼 생각은 안 했음... 도착한 곳은 도미오카항. 아마쿠사의 북서쪽 끝에 있다. 항구 뒷편에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도미오카 성터가 보인다. 바로 가보자. 지나가다 본 키치마루(?)신사. 딱히 알려진 건 없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레이호쿠마치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레이호쿠마치는 아마쿠사시가 출범하면서 10개의 지자체를 흡수하는 동안에도 특이하게 혼자 독립되어 남아있는데, 그 이유는 저 사진 속에 늘어선 송전탑에 있다. 한국처럼 백악기 시절 지층으로 구성된 아마쿠사에서 유일하게 지질 활동이 활발한 지층이 아마쿠사의 북서부에 몰려 있는데, 지금 그 위에는 규슈전력 레이호쿠 지열발전소가 있음. 근데 이 발전소에서 뽑아내는 전력이 아마쿠사 전역을 먹여 살릴 정도라서 딱히 흡수되지 않아도 되는 형편이라 혼자 아마쿠사시에 합병되지 않았다는 것... 똥물이 인상깊은 후쿠로 연못과 도미오카 성터. 원래는 시마바라의 난 때 반란군들이 처음으로 털어먹었던 성으로, 여기를 거점으로 삼았다가 막부군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시마바라로 건너가 하라 성에서 농성하게 됐다고 한다. 반란이 진압된 뒤에 하라 성과 마찬가지로 즉시 폐성해버렸는데, 공원 정도로 쓰이던 이곳을 2005년 쯤에 지역 부흥의 일환으로 다시 복원한 것이 지금의 도미오카 성터라고 함. 토리이가 있길래 이쪽으로 가면 신사가 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이건 토리이의 출구였던 거임ㅋㅋ 토리이는 반대 방향의 산으로 이어져서... 대략 50m 정도 이어지는 토리이의 긴 행렬이 있음. 그리고 그 끝에는 엄청난 토리이 행렬에 비하면 생각보다 단촐한 본전을 가진 도미오카이나리 신사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옆길로 세면... 탁 트이는 경치의 도미오카 성터 입장! 날씨도 어느 순간 완전히 개버렸다... 이 풍경은 하도 사진이 잘 찍혀서 몇 십번은 찍어본 듯... 아래 사진 좌측에 있는 커다란 건물이 아까 말한 그 지열발전소다. 지자체의 합병을 막을 정도의 전기 생산량이라니... 대체 얼마나 지열이 나오길래...? 성터 자체는 꽤 무난하다. 꽤 최근인 2005년에 복원해서 그런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고증은 보장 못하지만. 레이호쿠마치와 인연이 있는 위인 4명을 동상으로 세워놨길래 누군가 찾아보니까; 1. 스즈키 산쇼 : 찾아봐도 모르겠음. 아마쿠사의 승려? 2. 스즈키 시게나리 : 시마바라의 난이 진압된 후 아마쿠사의 첫 총독으로 취임한 인물. 3. 라이산 요 : 막말의 역사학자. 규슈 여행 중에 지금의 레이호쿠마치에서 묵은 적이 있음. 근데 뜬금없게도 마지막으로는 그 유명한 가쓰 가이슈가 있던거임;; 전혀 관련도 없는 인물이라 놀랐는데, 알고 보니까 나가사키 해군 전습소에서 복무할 적에 레이호쿠마치의 절에서 숙박한 인연이 있다고... 실제로 성 아래의 친도지라는 절에는 '일본 해군 1짱 가쓰 가이슈'라고 낙서해놓고 간 돌이 있다고 함ㅋㅋ 가쓰 가이슈는 이때로부터 10년 정도 뒤에 정말로 해군 1짱인 해군봉행에 등극하게 된다는 이런 아이러니가ㅋㅋ 혼마루가 있던 곳에는 도미오카 비지터 센터 겸 박물관이 있다. 애초에 으리으리한 천수 같은 건 없던 성이었어서 뭔가 아쉬운 혼마루지만, 아예 터만 남긴 것보다는 훨 나았음. 시간이 없어서 박물관은 패스했다. 돌아가는 길. 버스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시내 구경도 조금 해보자. 아까 말했던 친도지. 가쓰 가이슈가 낙서하고 간 돌이라니! 지금이었으면 그거까지 찾으러 갔을텐데 이때는 아직 일본 여행은 초짜였다ㅋㅋㅋ 정말... 아마쿠사에 있던 4일 내내 흐리고 비만 오다가,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햇빛을 비춰준다니... 도미오카 성의 이시가키 + 정문이었던 곳. 그렇다, 원래의 도미오카 성은 아까의 언덕 뿐만 아니라 여기까지도 성이었다는 것! 에도 초기에 폐성되버려서 그렇지 나름대로 규모가 컸던 성이었던 듯. 아마쿠사야 다시 찾아갈 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야 한다~
작성자 : 엉겅쿤고정닉
니어 오토마타 후기
플탐 : 96시간총평 : 재미있긴 했는데 구멍이 너무나도 많은 게임좀 신기했던 게 게임에 대한 만족도가 플탐에 따라 매우 달라졌음극초반 : 중하 - 초중반 :상 - 중반이후 : 하초반에 답답했던 부분이 중반가면서 해소돼서 재미가 급격히 올랐지만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우하향하더라1. 전투 및 조작스타일리쉬 액션을 좋아하지 않음에도전체적인 액션은 나쁘지 않았음타격감이 워낙 좋아서 공격을 넣는 재미도 있고여캐 기준 모션도 꽤 매력적이었음회피 불릿타임 시스템이나 패링 비슷한 것도 있어서액션 게임의 손맛을 살린 점이 좋았음그렇지만 아쉬운 부분도 상당했음먼저 조작 가능한 캐릭터가 3명인데그 중 2명이 똑같은 모션을 공유함모션 자체는 괜찮긴 한데몰입도를 적지 않게 까먹는 부분이었음심지어 npc와도 모션을 공유하는 건 매우 아쉬웠음다른 한 명의 모션은 취향에 안 맞았음심지어 이캐릭터는 조작감도 심하게 구려서플레이하는 재미가 적었음근데 플탐 절반 이상이 이 캐릭터가 메인이라후반으로 갈수록 게임의 재미가 급격히 떨어짐약공격 버튼을 길게 누르면 차징 기술이 나가는데아주 살짝만 길게 눌러도차지 어택이 나가서 너무 답답했음스타일리쉬 액션임에도 액션중에 콤보가 끊기는 게 매우 아쉽불릿타임 공격(반격느낌)시자동으로 띄우기 공중 콤보가 발동되는데원치 않은 상황에서 공중으로 이동하기도 하고적이 슈퍼아머를 가지고 있을 경우난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점도 아쉬웠음회피+공 선입력을 가능하면 안 쓰는 게 좋을 정도다만 모션이 다른 한 캐릭터는평지 모션이 발동되는데 이건 쓸만함모션은 구리지만 불릿타임은 괜찮은 아이러니 ㅋㅋ액션게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히트박스가 매우매우 아쉬움분명히 공격에 성공했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딜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피격되었다고 느끼는데 안맞는 경우가 정말 많았음심지어 공격 판정이 모션이 끝난 한참 뒤에 발동하는 경우도 몇 개 있음크게 유감스러운 부분록온 기능이 없는 것도 치명적이었음노멀 난이도로 진행할 경우 록온이 가능하지만 이 이야기는 후술하겠음록온 대신 자동타게팅 시스템이었는데장르 특성으로 다 대 1 전투가 빈번히 발생함에도내가 노린 적을 공격할 수가 없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함캐릭터의 주시 방향이 휙휙 바뀌는 게 매우 불쾌했음슈팅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슈팅 파트도 꽤 나쁘지 않게 즐겼음시점 변환에 따라 완전 횡스크롤 슈팅 게임하는 재미도 있었고중간중간 비행 탄막 슈팅도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하다보니 괜찮았음다만 미니게임 형식의 탄막 슈팅은 조작감이 심각하게 별로였음나중에 찾아보니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나는 탄막 슈팅 형식의 미니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조작감이 너무너무 아쉽더라특히 최후반, 맨 마지막 탄막 슈팅에선 조작에 개 스트레스 받음...2. 밸런스밸런스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먼저 전투 난이도 조절은 최악이었음이지 - 노멀 - 하드 - 베리하드 4단계 구분인데초반 기준노멀은 진짜 재미가 아예 없다시피할 정도로 쉽고하드는 웬만하만 1방 킬나서 짜증났음베리하드는 무조건 1방 킬인데하드랑 베리하드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하드보단 조금 쉬운 중간 난이도가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음아무리 짜증나도 노잼 노말을 할 수는 없어서하드로 진행하면서능력치 향상 아이템(플러그인 칩) 수집을 목표로 진행함초반 한방킬 버티며 꾸역꾸역 플러그인 칩 노가다 하면서초중반부까지 진행하니 어느새 할만한 수준까지 되더라그런데 또 조금만 레벨 높은 적한테는 한방킬 나는 경우가 허다함어떤 적은 가렵지도 않고, 어떤 적은 한방에 죽고레벨에 의한 능력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느껴짐액션RPG라고는 하지만액션게임의 의의를 완전히 잃어버린 느낌후반에 모으고 싶던 플러그인 칩 다 모을 때 즘 되니레벨이 90을 넘겨있던데이쯤 되니까 보스 포함 모든 적이노멀난이도 이하가 되버리더라...레벨링과 육성 위주의 RPG인가 싶기도 한데그렇기엔 컨트롤을 꽤나 요구하고...정체성을 알 수가 없는 장르가 되어버림레벨 디자인도 최악에 가까웠음튜토리얼 부분 오브젝트 활용과 숏컷 시스템이 있기에어드벤처로서의 기대감도 약간 있었음튜토리얼 이후 첫 건물에서 30분 넘게 탐험함 ㅋㅋㅋ그러다가 본격적인 필드로 나오고어드벤처 게임은 아니구나 라고 느낌심지어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숏컷은 튜토리얼에만 있었음 ㅋㅋ그리고 갈 수 있는 길과 갈 수 없는 길을 구분할 수 없음미니맵은 의미가 없다시피 하고 3D 맵은 가시성이 최악임어떤 길은 지나갈 수 있고 어떤 길은 보이지 않는 벽이 막고 있고환장할 노릇인데 또 숨겨진 아이템이나 이벤트는 곳곳에 있고...필드 분량도 개판이라레벨 디자인을 아예 안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탐험 욕구를 자극하거나 맵을 뒤져보고 싶은 디자인이 절대 아니었음그나마 두 군데가 나쁘진 않긴 했는데전체적으로 동선의 가시성, 탐험을 자극하는 요소가전혀 없는 레벨디자인이었음그래도 필드 비쥬얼 자체는 괜찮았음보는 재미가 진짜로 있었기에 필드 이동이지루하진 않을 정도이긴 함육성, 플러그인 칩 시스템은 진짜 엄청 훌륭했음몇몇 칩은 코스트 대비 효율 관련 아쉬운점이 없진 않았지만너무 만족스러운 컨텐츠였음제한된 코스트 내에서능력치, 필요해 보이는 기능, 심지어 UI까지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훌륭했음보통 아이템 파밍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이 게임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 플러그인 칩 파밍이었을 정도크리티컬 30%, 피흡 100% 맞췄을 때 진짜 짜릿했음다만 원하는 세팅을 맞췄을 때 90렙이 넘게 찍혀서플러그인 칩이 의미를 상실해버린 게 아이러니 ㅋㅋㅋ그 후부터 게임 재미가 급락함...3. 전개다회차 플레이라고 소개하는 게임이긴 한데엄밀히 말하면 2부작 다시점으로 제작된 게임임1부 두 시점, 2부 두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음덕분에 분량은 빵빵하게 느껴지긴 함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매우 취향에 안 맞았음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를 알고 플레이해서어느정도 감안은하고 구매한거라플레이하는데 지장은 없었음이야기의 소재나 주제는 굉장히 좋아하는 내용이지만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이나 연출이 너무 취향에 안맞았음일본 오타쿠식 특유의 문체는 말할 것도 없고시종일관 잔혹동화스러운 분위기가 반복되는데억지로 충격을 주거나 끔찍하게 표현하려는 것 같았음몇몇 장면에선 너무 어거지로 참혹한 느낌을 내서오히려 헛웃음이 나오더라 ㅋㅋ플롯 자체에 구멍도 무지하게 많아 보였음처음부터 끝까지 물음표로 도배되는 이야기 흐름이었고있어보이려는 척 하는 문체로 도배된 스크립트는 어지러울 지경특히 반전이랍시고 끼워 넣은 몇몇 설정은이게 왜? 그래서 뭐? 그게 복선이라고?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진짜 있어보이려고 애를 쓴 느낌만 들었음캐릭터 디자인도 애매함비쥬얼은 후술하겠지만성격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그렇지만 캐릭터의 선택과 플레이어의 선택에괴리감이 있는 부분이 너무 많고캐릭터의 성격에 비해 행동이나 선택이납득 안 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음특히 캐릭터 하나는 성격뿐만 아니라 배경도 굉장히 잘 만들었는데이 캐릭터가 이 시나리오에서어떤 의미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음캐릭터를 번갈아가면서 조작하는 파트도 취향에 안 맞았음완전히 상반된 목적을 지닌 두 캐릭터를 조작하는 부분이 이입을 방해함결국 플레이어를 이야기의 관찰자로 설정해놨나 싶긴 한데그와중에 또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너무 모호함게임의 몰입도 = 재미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전개였음오히려 1회차(1부 첫번째 시점)까지가에피소드 완성도는 높았음게임 내내 납득이 안 가는 캐릭터의 행보와플레이어와 캐릭터간의 괴리가서브퀘스트를 통해 해소되는 부분이 있었음4. 비쥬얼HD텍스쳐팩을 설치하고 플레이해서 그런지비쥬얼은 전체적으로 훌륭했음레벨디자인이 요상하긴해도 맵을 이쁘게 잘 꾸민데다캐릭터가 워낙 예뻐서 캐릭터로 이동만 하는 것도 재밌더라출시한 지 7년된 게임이지만아직도 여러군데서 콜라보가 이뤄지는 게 납득이 가는 캐릭터 비쥬얼임솔직히 캐빨 게임 싫어하는 나도 캐릭터+액션 하나만 보고 구매한 게임임ㅋㅋ전체적인 비쥬얼은 괜찮았지만가시성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꽤 있었음너무 화려한 디자인과 비쥬얼 이펙트 때문에피아 구분이 힘든 부분도 있었고자막까지 읽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정신 나갈 것 같았음 ㅋㅋ내가 게임에서 더빙을 선호하는 이유...맨 마지막 탄막슈팅은 블러, 블룸 효과가 너무 심한데다탄막도 플레이어도 흰색이라 가시성이 너무 떨어졌음애니메이션은 여러부분에서 아쉬웠음아무리 그래도 2017년에 나온 게임인데인게임 대사 장면에서 입 움직임이 없는 건 너무 아쉽더라아예 음성을 넣질 말던가 ㅋㅋ이런 부분에서도 몰입도를 심각하게 까먹음달리기 모션이나 어포던스 디자인 측면에서도자잘 자잘하게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영상 연출이 심각하게 아쉬웠음영상 부분은 게임내 컷씬이 아닌 녹화된 영상을 출력하는 방식이고덕분에 캐릭터의 무기나 의상이 영상마다 기본템으로 돌아가서몰입도를 심하게 까먹음뿐만아니라 녹화영상임에도 모션이 어색한 부분들이 꽤 많아서무지하게 거슬렸음캐릭터가 연기를 엄청 못하는 느낌이 듦 ㅋㅋ그리고 갠적으로 최악이었던 부분은뮤직비디오 연출 ㅋㅋㅋㅋ이부분만 실사 + 실사풍 CG를 섞어서 위화감이 엄청난데다가영상 내용도 심하게 별로고 오그라들어서 너무 별로였음5. 기타-사운드도 많이 아쉬웠음솔직히 곡 하나하나는 굉장히 좋았음근데 너무 암울하고 우울한 느낌으로 도배를 해놔서'우리 슬픈 이야기에요~ 굉장히 처절해요~'이런 느낌으로 호들갑 떠는 것 같더라어느정도 곡조의 밸런스를 맞췄으면 좋았을 것 같음-세이브 시스템 갠적으론 나쁘지 않았음세이브 포인트에서 수동 저장하는 방식인데스토리에도 잘 녹아들었고캐릭터 이동속도에 비해맵 자체가 넓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았음-화면 시점, 카메라는 갠적으로 나쁘지 않았음애초에 탄막슈팅을 상정하고 제작된 게임이라원거리 원거리 카메라는 어쩔 수 없는듯게임내 설정으로 카메라 거리 조절도 가능하지만기본 거리로 진행했음그정도가 플레이적으로 딱 적절한 듯-ui는 전반적으로 훌륭했음다만 포드 아이콘은 조금 아쉬움포드 기능별로 픽토그램화한 것 같은데직관성이 많이 떨어져서 헷갈리더라없는 것 보단 낫긴 함아쉬운 점이 매우 많은 게임이었지만누가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클리어 한 거 아님?' 하고 묻는다면재밌어서 클리어한 거 맞음취향에 안 맞는 스토리임에도플레이 전 알고 있던 사실이었고 호기심도 잘 자극했음캐빨겜이라곤 하지만그만큼 캐릭터 비쥬얼을 잘 뽑았음플러그인 칩 수집 재미는 엄청났고액션도 타격감만큼은 훌륭해서재미있게 클리어함적당히 재미있게 잘 했다
작성자 : 김덕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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