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가 둘다 61년생이라서 올해 환갑임

자식새끼라고 누나랑 나 있는데 누나는 결혼했고 애도 하나 있음.

5월에 부모님 환갑이니까 날 좋은 시기에 제주도나 가자고 누나랑 200씩 모아서 다같이 제주도 여행 3박4일 다녀왔고

엄마 생일은 7월이라 간단하게 식사하고 보냄

근데 아빠가 10월에 자전거타다가 넘어져서 앞니가 나갔는데 이거 임플란트 해주느라 또 누나랑 200씩 걷음

그리고 어제가 아빠 생일인데 다들 회사다니고 엄마도 일나가고 바빠서 일요일날 좋은 중식당가서 저녁먹었음.

문제가 어제 생겼는데 다들 회사일이랑 선약때문에 일정이 있었고 아빠가 "내가 오늘 환갑 생일인데 어떻게 집에 아무도 없냐"면서

가족들 다 전화 돌리고 난리를 침. 내가 누나한테 일요일에 식사하는걸로 아빠랑 합의 한거 아니냐니까 누나가 당연히 그렇다고함.

근데 아빠가 왜 저러냐고 하니까 아빠는 계속 다른 생일도 아니고 환갑 생일인데 어떻게 아무것도 안챙길수 있냐면서 중식당간걸로 퉁치려고 했냐면서

이럴수가 있냐면서 섭섭하다고 난리ㅋㅋㅋ;;;;

이게 싯팔 진짜 나랑 누나가 불효막심한거 맞냐??

흙수저 집안인데 없는 살림에서 조금씩 마련해서 제주도 여행가고 불과 한달 전에 임플란트비 대주고 이딴거 하나도 하지말고

어제 반차쓰고 200만원짜리 저녁 먹으러 갈껄 그랬나?

아빠지만 ㅈㄴ 짜증난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