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져와서 프차화 한 최초"라고 하면 인정해줄 수 있음

원래부터 우삼겹은 Beef Plate라고 해서 소의 측면 배 부위임. 

위 그림에서 차돌박이 아래쪽, 소 아래복근 위쪽의 살로, 삼겹살로 치면 기름이 많은 1-3번대 부분임. 윗 갈비뼈와 달리 아랫갈비뼈는 기름기가 많아서 저질 냉동 LA갈비에 쓰이거나 얇게 썰어져서 규동에 쓰임 (아래 사진 참조)

이 부위를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3대장이 얼마나 많이 수입해가는지 아예 "요시노야 컷"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임. 이 부위의 특징은 살을 두껍게 썰면 질겨서 못 먹고, 지방이 많아서 수율이 떨어짐. 그래서 가격이 싼 부위인데 규동 만들때는 오히려 장점이라서 많이 쓰이는거임. 양파에 소기름이 배어서 맛있거든.

그러다가 이 부위가 워낙 싸고 많이 들어오니까 일본에서 가성비 야키니쿠 체인점들이 요시노야컷에 일본식 야키니쿠 양념(마늘+간장+설탕+맛술+대파)을 곁들여서 싼 맛에 구워먹는 부위로 유행시켰음

백종원이 불상의 시점에 일본 갔다가 이걸 보게 되고, 이걸 그대로 들여와서 한국에서 팔아제낀게 본가 우삼겹의 시초임. 

본가 우삼겹을 보면 알겠지만 딱 위 사진에서 보이는 부위, 즉 요시노야 컷을 갖다가 일본식 (마늘 + 간장 + 설탕 + 맛술 + 대파) 양념을 해서 내주는게 보이지?

그것도 한국사람들은 양념을 통상 미리 해서 숙성시키는걸 좋아하는데 (예시: 양념갈비), 본가 우삼겹은 일본식으로 생고기 위에 양념을 뿌리는 식으로 내오고.

그냥 항상 남의거 베껴다가 자기가 원조라고 주장하고 싶어하는 사람임

백종원이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본인이 진짜 오리지널인게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면 간단함

해물떡짐? 그거 포차들에서 유행하던 해물떡볶이에 해물만 좀 더 넣은거 모르는 사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