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주문을 받고 제 시간 안에 요리해서 낸다는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란걸 알기 때문에 ㅇㅇ

보통 칼 한 번 안잡아보신 분들이 말을 좀 막하는 편이지

셰프들이 주방 뒤엎고 이런거는 

셰프의 레시피를 부하직원들이 제대로 못 하니까 빡쳐서 그런거 ㅇㅇ

그리고 진짜 좋은 음식이랑 적당히 만든 음식이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는게 아님

진짜 맛있는 음식들은 

재료 손질부터 조리과정까지 하나하나 디테일이 들어가서

그게 모여서 훌륭한 맛을 내는건데

이게 매일 매일 같은 작업을 반복해 온 전문가들이 아니면

단독으로 먹었을 때 구별하기가 쉽지가 않음

막걸리 때처럼 같은 메뉴 쫙 깔아놓고 섬세하게 비교해봐야 알지

그리고 이런 디테일들을 한 방에 따라잡을 수 있는게 MSG라는 거임

요 몇년간 MSG논란이 유해성에 포인트가 맞추어져 있었는데

사실 질이 떨어지는 재료, 어설픈 조리과정을 숨길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임

MSG라는 물질 자체가 사람이 맛있게 느끼는 물질인데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서 사용한다면 도대체 이게 왜 문제겠어?

좆 같은 새끼들이 좆 같은 재료로 좆 같이 조리를 해놓고

MSG를 퍼부어서 소비자들이 맛있게 느끼게 만드는게 문제인거지

당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진짜 좆 같은 걸 먹었는데도

아 맛있다~~ 할 수 밖에 없다고 ㅇㅇ

골목식당 봐서 알겠지만

식당 하면 안되는 사장님들 많으셨잖아 ㅇㅇ

뭔 얘기하다가 MSG얘기까지 왔는진 모르겠는데

진짜 좋은 음식을 만들어 파는 건 정말 정말 어려운 일 중에 하나임

사실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하는 건 다 수고스럽고 어렵겠지

돈카 아직 못가봐서 음식에 대해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돈가스라는 메뉴가 최대로 낼 수 있는 맛이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정말 완벽히 조리했을 때 낼 수 있는 맛을 100이라고 했을 때

거기에 상당히 근접해서 끝판왕이라고 표현한거 같거든

빵가루, 기름 온도, 튀긴 시간, 고기 상태, 구성 등등 

다 적절하게 갖추었단 소리 같음

가격 이야기는 음식 퀄리티보단 메뉴 자체를 고려해서 이야기한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