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떡은정 사건. 소녀시대마저 누르고 이전해 롤리폴리로 멜론 연간차트 전체 1위를 하며 걸그룹 최고로 올라섰던 티아라.

하지만 신규멤버를 왕따 했다는 여론몰이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며 완전히 생매장을 당해버리고 가요계에서 퇴출당함.

근데 지나고보니 실제 문제가 있던 사람은 정황상 티아라 멤버들이 아니었음. 메이저리그 야구에서도 루키가 데뷔를 하면 신고식 같은 장난으로

분장도 시키고 장기자랑도 하고 그렇게 큰물에 온 걸 환영하는 나름의 방식이 있는데, 티아라도 연습생시절부터 10년간 노력해서 정상에 오른 그룹이라

신입 멤버가 공짜 기차를 타러 들어왔으니 그저 언니들이 애정으로 대해준것 뿐이었음. 오히려 펑크를 내는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건 따로있었지.

그치만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난뒤라 진실이 밝혀졌어도 티아라 멤버들은 딱히 보상받을 길도 없고 마음의 상처는 영원히 남게됨.

황선생님도 마찬가지라고 봄. 이분이 백종원 대표를 비하하고 까내리려는게 아니라 백대표님이 바른길로 가도록 이끌어주는 좋은 말씀 해 주시는 건데도

많은 대중들이 깊은 뜻을 모르는듯. 실제로 백대표님을 우상화 영웅화만 해서 올 부작용은 마치 98년 월드컵때 퇴출당했던 차범근 감독을 떠올리면 알수있음.

월드컵 예선 당시 숙적 일본을 격파하고 승승장구할때 그의 인기는 국민 영웅 급이었음. 마침 대선시즌이라 대통령 출마를 하라는 여론이 일 정도였으니..

그치만 이후 축구 한두판 졌다고 온국민의 쌍욕을 먹고 결국 국내에서 프로감독마저 못하게돼 중국으로까지 쫓겨남. 근데 만약 차범근 감독이 예선 당시

영웅으로 칭송받던 그 냄비같은 여론몰이와 국뽕에 취한 광기 속에서, 누군가는 입바른 소리로 "이건 단지 축구일 뿐"이라며 이성을 찾도록 해줬다면 ..

또 그의 전술이나 훈련에 대해 누군가 잘못된 것이라며 계속 경계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했었다면 98월드컵 0-5 대패의 충격은 없었을지도 모름. 

그 시절만해도 국대 스포츠에 나라의 자존심이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충격은 더 컸지만 이후엔 그래도 큰 스코어로 지는 일이 생기면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적 충격은 거의 사라짐. 그 덕에 히딩크가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대패가 있었지만 경질되지 않았고 4강까지 팀을 이끌게 되었으며,

차범근 감독 또한 시간이 지나며 비난도 잊혀져 자연스레 2002 해설자로 복귀해 큰 사랑을 받음.

황교익 선생님이 지금 억지를 부리며 한 사람의 인생을 방해하려 하는거면 욕을 먹어야 겠지만 그의 역할이 백주부님에게 결코 나쁜 일이 아니라고 봄.

이 프로그램의 흥행에도 도움을 줬고 오히려 백대표님을 호감으로 만들어주는 조력자 역을 해주시고 있음. 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한 당분 줄이기 또한

인기절정의 백대표님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되니까 좋다고 봄. 아무래도 좀 더 신중해지니 서로에게 좋은 결과라고 생각함. 실제로 백대표님은 

마리텔에서 슈가보이로 떴고 이후 집밥백선생님 1탄 때도 커피믹스는 물을 자작하게 해야 맛있다며 단맛사랑의 기호를 자주 드러내셨음. 

실제 레시피에도 설탕을 매우 긍적적으로 사용, 기존의 경계심들을 어느정도는 무너뜨리는데 일조하심. 근데 이런 것들이 어쩌면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에 안좋을수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으며 개선해가는게 아마도 그냥 방치하다 언젠가 어떤 결과를 전부 독박 쓰는 것 보다는 낫다고 봄.

백대표님 팬들도 황선생님이 싫지만은 않을듯. 은근히 도움되는 부분도 많았고 명성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 보다는 시너지나 홍보가 더 됐음. 

아마 앞으로는 두분이 소모적인 설전 보다는 직접 대담해 긍정적 요소를 모아 국민들의 먹거리를 위한 파트너로 함께 가시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