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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반 동안의 개발일지 (스압주의)
폭풍처럼 몰아쳤던 바쁜일이 드디어 끝나서 작업일지 써보려고 해!최대한 포인트만 적을 테지만 정보될만한 건 싹~다 적을거라 스압주의! [1인개발 동기]월급쟁이 / 외주 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은 ‘내 마음대로’ 만들고 싶은 충동이 크게 터짐. [본인 스펙]유년시절엔 스포츠(체특생 출신임) 주력이라 그림 또는 프로그래밍이랑은 완전 다른 길을 걸었음. 고3때 진료를 변경하면서 그림을 시작했음 (고3때 졸라맨 그리기 시작했다는 말)편집디자인(2년) / 월급쟁이(6년) / 게임리소스 외주생활 2~3년 정도의 경력임주력: 게임 UI/UX (원화는 외주활동) [본격 도입부]회사 퇴사하고 단 하루도 쉬지않고 바로 시작유튜브로 유니티 강좌 찾아보고 익히면서 / 머리 안 돌때는 카페 가서 기획서 작성. 내가 가진 능력은 ‘아트’만이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단순 컬렉션모으기’ 게임을만들어야겠다고 판단 / 거기에 스토리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자로 컨셉잡음.[첫번째 게임_마녀키우기]방치하면 모이는 포인트로 캐릭터 의상 구매해서 의상컬렉션 모으는 게임임이 게임은 스스로 제약사항을 많이 걸었음 ‘개발기간 한 달을 넘지 말 것!’(그래서 원화도 좀 날림으로 막 그렸고, 코드도 엉망임)[첫번째 게임_성과]광고전무 / 진짜 만들어서 올려만 놨음 그래도 1000+ 다운로드 달성헬로우 월드로 시작한 코딩이 이해되기 시작했음 (가장 큰 성과)-----[두번째 게임_스타퀸즈 타로카드]실제로 활동하시는 베테랑 타로마스터 지인에게 실제 타로멘트를 제공 받아 제작.(120가지 타로멘트 적용되어 있음)모은 포인트로, 타로카드도 보고, 캐릭터도 수집하는 방치형+타로카드 앱임[이슈사항]첫 번째 게임 만들고 난 후 / 게임으로만 상품으로 내놓긴 어렵다고 판단.내가 잘하는 ‘아트’를 버무려 아이템굿즈를 함께 내놓자라고 판단서브컬쳐 트럼프카드 굿즈를 합본 시킴 (이것은 완전한 판단미스_트럼프카드는 원가만 80만원이 들어감 주의!)[두번째 게임_성과]텀블벅 펀딩은 실패!하지만 ‘스토브 인디’ 측에서 연락옴.하지만...; 아직 코딩에 대한 신뢰가 내 자신에게 아직 없었기에 제의를 ‘거절’ 했음... 거기다 게임에 크리틱컬한 오류가 발견되서 구글에서도 일단 내렸음.원인 규명 다 했는데 유지 보수할 시간이 없어서 현재는 방치된 상태.(지인을 위해서라도 언젠간 원화만 리뉴얼해서 부활 시킬생각!)-----[세번째 게임 전 보드게임 제작후기]이쯤에서 텀블벅 팔로우분들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고고맙게도 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팔로우분들도 생기기 시작(본인은 1인 개발하기 전에는, SNS나 커뮤를 전혀 하지 않던 사람임) 평소 서양풍 보드게임을 좀 서브컬쳐화 해보고 싶은 꿈이 있어서내가 소장하려고 보드게임 하나 만들어야겠다 생각해서 하나 만듬. 펀딩은 당연히 실패 (텀블벅 구조상 광고매체가 좀 있어야 한다는 걸 확인함)[대망의 세 번째 게임_추억의 문방구게임]가챠를 너무 좋아해서, 마음먹고 만든 방치형 가챠 게임.추억 감성과 뽑기 룰을 버무려 만든 간단한 컬렉션 모으기 게임임. 프롤로그 양이지만, 엔딩 시나리오도 나름 정성들여 써서지인 테스트 때 ‘내용 더 읽고 싶다 길게 써봐라’ 라는 칭찬도 들었음.[이슈사항]마찬가지 서브컬쳐 보드게임의 꿈을 못 버리고 보드게임 굿즈 합본출시!보드게임의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지 사실... 작업량 대비 원가로 치면 손해보는 장사...굼금한 사람 있으면 제작 원가 + 작업시간 알려줄 수 있음 (결론: 하지마)[세번째 게임_성과]일단 드디어 펀딩성공! (팔로우분들 재참여가 50% 넘어서 가능했던 일)그리고, 두 번째 ‘스토브 인디’에서 연락이 왔음. 이번엔 검수도 좀 길게 해서 크리틱컬한 문제가 없으므로, 스토브 인디 제의를감사하게 응답해보려고 함. 이만큼! 정성스럽게 글을 썼으니 홍보 링크 하나 남겨도 괜찮지?!텀블벅 펀딩 진행중이야![마무리]난 개인적으로 컨텐츠를 만들어서 성공하자! 라는 마음보다는뭐라고 하지...? 그, 우리나라도 덩치 큰 컨텐츠만 살아남는 시장보다 아마추어 ‘동인시장’이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인드로 창작을 하고 있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매력이 있는 게 컨텐츠라고 생각하거든ㅋ 이 순간에도 열심히 컨텐츠를 만드는 너희들을 전부 응원할게!
작성자 : l아일리l고정닉
bpl 자연인 써밋 샌들 만들기
안녕하세요 비온다는 소식에 산에갈까하다 집에서 쉬었어요 집에 있는데 산 생각이 간절해 찍어둔 사진들을 보았어요 유루캠 하며 웬만한건 다 질렀는데 더 필요한게 무엇일까 생각을 하였어요 그러다 문득, 정상 박지에서 신을 울트라 라이트 슬리퍼가 가지고싶어지더라구요. 처음엔 이렇게 신고 올랐던 등산양말을 신고 돌아다니거나 아끼는 트레일화를 구겨신었었어요. 그래서 다음엔 오래된 몽벨 슬리퍼를 가져가서 신었는데 부피도, 무게도 마음에 안들었어요. 집에서 쉬는 김에 울트라라이트 샌들 검색을 해보니, 제로 제네시스가 좋아보였어요 국내 디스트리뷰터도 있는 모양이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사볼까 했는데 사이즈가 없었어요. 그리고 자전거 열심히 탈때 살까말까 했었던 베드락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그리고 우연히 하루살이 라는 브랜드를 보게 되었어요... 무려 샌들이 51그램. 알고보니 '코로플라스트'라는 플라스틱 판때기로 만든 샌들이더라구요. 판때기에 끈달아 몇백보 사용안할 써밋용 슬리퍼라면 걍 제가 만들어도 될갓같았어요. 베란다에 방치되어있던 슬리퍼를 찾았어요. 오래전에 사서 한번 신었는데 발가락 끈이 아파 그냥 구석에 처박에둔거랍니다 두겹으로 밑창이 되어있어 한번 뜯어보았어요 단순한 디자인이에요 무게는 전체 108그램 깔창 역할의 창과 끈을 모두 분리, 밑창만의 무게는 65.6그램. 제법 가벼웠어요 추가 준비물은 다이소에서 사둔 파라코오드와 송곳, 라이터 등 먼저 송곳으로 밑창 세곳에 구멍을 내어요 바닥까지 뽕 뚫어주었어요 그리고 적당히 자른 파라코오드 한쪽 끝을 지져 뾰족하게 만들어요 송곳의 줄 부분으로 문질러 밑창이 뚫은 구멍을 조금 넓혔어요 구멍에 파라코오드를 통과시켜 단순한 매듭을 지어요 짧은 끈으론 역시 타프칠때 쓰는 매듭을 만들어요 메인끈에 고리를 통과 시켜 고정을시켜요 그리고 두곳 모두 꿰어 매듭 지으면 완성 참 쉽죠? 기존에 가지고 다니던 오래된 몽벨은 387그램, 앞으로 가지고 다닐까했던 테바 샌들은 408그램인데 제가 만든 자연인 슬리퍼는 74. 3 그램이에요 가볍고 부피도 작아서 마음에 들어요 내구성이 그리 튼튼할거같진 않지만 등산후 산 정상에선 그리 활동적이지 않아 오래 사용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패킹은 요런식으로 할까해요 신으면 대강 이런 느낌. 사진 찍고 발톱 깎았어요 ㅠㅠ 만들고 만족감에 검색을 해보니 패킹력까지 극한으로 끌어올린 자작 샌들도 있더라구요 다음엔 빨간끈 샌들 디자인으로 해보고 싶어요 물론 사람 없는 곳에가서 혼자 신을거에요 ㅎ 오랜만에 diy는 대만족! 그럼 뽀송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노원맛대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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