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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뱀 보급기지 최후의 날] battle.TXT

파헬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5.25 10:59:48
조회 105 추천 0 댓글 2

"거기냐!"


포화란이 육혈포신 기관총을 재빠르게 조작했다. 건조한 마찰음이 몇번 울리고 포화란이 원하는 사격태세가 갖추어졌다.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격발장치를 눌렀다.


퓽-


어딘지 맥빠지는 소리와 함께 시커면 물체가 날아올랐다. 포물선을 그리며 천천히 낙하하는 물체. 경천맹의 주구들은 꽤나 눈치가 빠른지 벌써부터 회피동작에 들아가고 있었지만, 어림없다. 가장 움직임이 느린 역사가 피탄범위를 미처 빠져나가지 못했다.


"크흑!"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화염지대가 형성되었다.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 작약과 오랜시간 타오르는 특수한 기름을 함께 충진시켜둔 이 유탄은 단 한발로도 일개 분대를 날려버릴 수 있는 특제였다. 포화란은 일단 하나는 없앴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아직 이 괴한들에 대해 제대로 된 파악을 하지 못했다. 그것이 실책이었다.


"윽?!"


철벽으로 몸을 감싸고 포화란에게 달려드는 역사. 여기저기 그을린 모습을 보니 상당한 낭패를 보긴 한 것 같지만 결정타가 되진 못한것 같다. 잠시 놀란 포화란이었지만 이내 태세를 정비하고 육혈포신 기관총을 들이밀었다. 쇠가 맞물리는 소리와 함께 소용돌이치는 총신. 역사가 미처 포화란의 지근에 닿기도 전에 포성이 메아리쳤다.


"오호호호호! 죽어라!"


무지막지한 포화가 역사를 덮쳤다. 그의 철벽은 더없이 견고했지만 이정도의 물량공세 앞에서는 종잇장이 불과했다. 마침내 철벽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 그녀는 뒷덜미를 자극하는 한기를 느꼈다. 그러고보니, 한 놈이 어느 새 사라져있었다.


"흥! 거기냐!"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육혈포신 기관총을 크게 휘둘렀다. 이 묵직한 쇳덩이에 맞으면 역사의 도끼에 직격당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으리라. 그녀의 등 뒤까지 접근했던 암살자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몸을 뺐다. 물론 그 사이에 지뢰를 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펑!


바닥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포화란이 폭연에 집어삼켜졌다. 연기 속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네 사람은 뭔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모여들었다.


"어이, 이봐. 설마 이걸로 끝난 건가?"


"그럴 수도. 이번 지뢰는 내가 생각해도 최고의 위치에서 터졌다."


"긴장 풀지 마라!"


역사가 고함을 내지름과 동시에 검은 연기를 찢어발기는 맹수의 발톱이 내달렸다. 그들이 서 있는 곳을 무참히 헤집는 난사. 그것은 이미 격사 하나가 보일 수 있는 파괴가 아니었다. 이 공격만은 괴한들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상당한 손해를 허용하고 말았다.


"제기랄! 역사 형씨! 괜찮수?"


"버틸 만하다. 그런데 끝난 게 아닌 것 같군."


그 말 그대로였다. 포화란은 육혈포신 기관총의 탄창 하나를 여기저기 조작해서는 땅바닥에 툭 떨궜다. 이 평범해 보이는 동작이 4인의 등골에 서늘하게 박혀들었다.


"각오해라!"


포화란이 앙칼지게 외치면서 탄창을 내리쳤다. 한순간 섬광이 뻗어나오고는 엄청난 폭발이 주변을 강타했다. 역사는 앞으로 나서며 뒤의 세명에게 외쳤다.


"내 뒤로 와라! 이건 위험하다!"


세명이 허겁지겁 역사의 뒤로 돌아감과 동시에 폭발이 그들을 휩쓸었다. 뜨거운 열풍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며 연기를 날려버렸다. 드러난 광경은 처참했다.


"으윽, 난 잠시 운기조식을 해야겠다."


역사는 놀랍게도 그 폭발을 막아내는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육체는 더 이상의 전투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급하게 가부좌를 틀고 운기를 시작했다. 미친 짓이었지만, 이미 그의 목숨은 경각에 달해 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영 미덥지 않지만 이 셋을 믿는 수 밖에.


"안심하쇼, 역사 형씨. 슬슬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는구려."


권사가 목을 돌리며 포화란을 향해 걸어갔다. 그 느긋해 보이는 움직임에 포화란은 그저 코웃음을 칠 뿐이었다.


"흥,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온다고? 어떻게 죽을지 알겠다는 소리구나!"


그녀가 지체없이 기관총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권사의 반응은 그보다 조금 더 빨랐다.


"타하!"


그의 몸이 꺼지듯 사라졌다. 포화란이 놀라서 위를 올려다보자 엄청난 속도로 날아드는 권사가 시야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녀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권사의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커헉!"


강렬한 날아차가가 그녀의 어깨를 강타했다. 어떻게든 방어는 성공했지만, 워낙 체격차가 커서 충격이 만만치 않다. 포화란은 진탕되는 기혈을 다스리며 반격을 준비했다. 조금이라도 열세를 보인다면 머릿수의 차이는 뒤집기가 힘들다!


"에잇!"


날아차기 이후 미처 땅에 발이 닿기도 전에 권사의 눈 앞으로 시커먼 쇳덩이가 날아들었다. 아직 허공에서 운신이 자유로운 경지가 아니었기에 권사는 꼼짝없이 이 일격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떠엉-


"케엑!"


범종 울리는 소리와 함께 권사의 몸이 하늘로 솟구쳤다. 포화란은 권사를 향해 주저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두두두두두두


"으아아아! 나는 죽지 않아!"


권사는 전력을 다해 몸을 비틀고 권갑으로 탄환을 튕겨냈지만 헛된 몸부림에 불과했다. 급소는 용케 피했지만 엄청난 출혈이 그의 몸을 붉게 물들였다. 이걸로 둘.


"제길! 암살자! 연막을 치고 둘을 지켜라! 일단 내가 저 년을 상대한다!"


지금까지 손놓고 있던 검사가 나섰다. 그는 지체하지 않고 어검을 펼쳐내었다. 과연, 원거리에서 검이 날아들자 포화란도 경시할 수 없었다. 방아쇠를 당기며 검을 떨궈내는 사이 암살자는 쓰러진 두 사람을 모아놓고 연막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유탄 한발이면 해결될 일이지만, 이미 검사가 지척까지 맹습하고 있었다.


"하아!"


재빠른 발도술. 검사는 철저한 근접박투를 선택했다. 그것도 묵직한 일격이 아닌 가볍게 치고 빠지는 검격! 포화란의 공격이 어느 정도 거리가 생기지 않으면 크게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점을 제대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본인이 그것을 모를까? 그녀는 검사를 비웃으며 앙가슴에서 쌍권총을 꺼내들었다


"무슨?! 그게 거기서 나올리가 없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지!"


쌍권총이 불을 토했다. 검사는 용케 그 공격을 피했지만 낭패한 기색은 숨길 수 없었다. 근거리와 원거리를 전부 커버할 수 있는 전천후 격사. 포화란은 그야말로 정진정명한 강자였다. 하지만 검사 또한 온갖 역경을 헤치고 사선을 넘어온 불굴의 무사! 그는 최후까지 활로를 모색했다.


검사의 처절한 혈투. 그는 포화란이 휘두르는 기관총을 막고 쏘아대는 쌍권총의 탄환을 튕겨내며 단속적으로 발사되는 기관총의 사격을 어렵사리 회피했다. 그야말로 칼날 위를 걷는 듣한 몸놀림. 검사가 전력을 쏟아내자 포화란도 그를 일순간에 제압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의 패인이 되었다.


"각오!"


그녀의 발 밑에서 섬뜩한 일갈이 터져나왔다. 한창 검사와 손속을 나누다 받은 급습은 치명적이었다. 간신히 몸을 틀었지만, 암살자의 소태도는 아쉬워하지 않고 육혈포신 기관총을 향해 날아들었다. 그리고 기관부를 완전히 헤집고 파괴해버렸다. 이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봉인되어버린 것이다.


"제길……."


포화란은 이를 악물고 쌍권총을 재장전했다. 역사와 권사는 이미 운기조식을 마치고 일어나 있었다. 육혈포신 기관총이 있을 때도 그들을 제압하지 못했는데, 겨우 쌍권총으로 그들을 상대할 순 없을 것이다. 그녀는 결국 이를 갈아붙이며 애완동물들을 불렀다.


"얘들아! 도와줘!"


"커허엉!"


그녀의 외침과 동시에 거대한 그림자가 포화란의 양 옆으로 뛰어들었다. 4인은 살짝 흠칫했으나, 그 정체가 흑호와 백호임을 파악하고는 그저 비웃음을 흘렸다. 평범한 금수는 아닌 듯 했지만, 그들 또한 온갖 영물들을 상대해온 강자. 겨우 호랑이 따위에게 겁먹을 리가 없는 것이다.


"이제 끝낼 때가 온 것 같군, 귀여운 아가씨. 그 예쁜 얼굴에 흠집 나기 싫으면 순순히 총을 내려놓지 그래?"


권사는 겨우 일어날 정도로 회복된 주제에 끝까지 포화란에게 이죽거렸다. 포화란은 그 유들거리는 면상 한복판에 꼭 총탄을 박아주리라 결심했다. 이제 그녀는 최후의 저항을 시도한다. 패배는 죽음 뿐이다. 그것이 충각단의 명제!


"덤벼라! 나 포화란,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기개있는 모습, 나쁘지 않군. 그럴수록 꺾는 맛이 각별하거든!"


총성과 고함이 다시금 울려퍼졌다. 절망적인 싸움이 곧 파국을 향해 치달을 것이다. 끝은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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