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사]베이징 비운의 복서 백종섭 ‘보은의 링’ 선다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9.19 13:41:59
조회 74 추천 0 댓글 0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8/09/19/3201866.html


<H2>베이징 비운의 복서 백종섭 ‘보은의 링’ 선다 </H2><H3>
살인 감량 … 지옥 훈련도 두렵지 않아 </H3>


htm_2008091901535260006010-001.JPG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관지 파열로 8강전에서 포기했던 ‘비운의 복서’ 백종섭이 18일 부인 차문이씨와 행복한 표정으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오는 11월 지각 결혼식을 올린다. [SK 마케팅 앤 컴퍼니 OK 웨딩클럽 제공]
‘비운의 복서’ 백종섭(28·충남체육회)이 보은을 위해 링에 오른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복싱 경기 중 기관지 파열 탓에 눈물을 머금고 8강전을 포기해야 했던 백종섭은 다음 달 10일 전남 여수·순천 등지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키로 했다. 부상 치료에 전념하느라 글러브 한번 껴보지 못한 그였지만 고민 끝에 출전을 결정했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20일. 한 달 가까이 쉬었던 그로서는 정상 컨디션을 만들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여건이 여의치 않은데도 백종섭이 굳이 링에 오르려는 것은 책임감 때문이다. 그는 충남체육회 소속으로 실업선수처럼 급여를 받아 왔다. 전국체전은 지방 체육회에 연중 최대 행사다. 아니, 지방 체육회가 존재하는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임감 강한 그에게 전국체전을 그냥 넘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체육회 쪽에서는 ‘무리하지 말라’며 내 뜻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그래도 체전에 나가는 것이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 생각해 출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이후 받았던 주변의 따뜻한 관심에 보은하는 뜻도 있다. 백종섭이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 부인(차문이)과 딸(백민주)만 남기고 입대해야 한다는 사연이 알려진 뒤 한화그룹·한진그룹·김영사 등에서 격려금이 답지했다. 그 덕분에 가족 걱정을 덜고 편한 마음으로 연말께 입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병원 침대에 누워 좌절했다가 쏟아진 관심으로 의욕을 찾았다. 주위에서 그렇게 지켜봐주셨는데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 경기에 나선다고 얼마나 보답이 될지 모르겠다. 그래도 링에 다시 선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출전까지는 상상하기도 싫은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다. 치료를 잘한 덕분에 상처는 완전히 아물어 훈련과 경기에 지장이 없다. 그 대신 10㎏쯤 늘어난 체중감량이 준비 과정의 최대 고비다.

대회가 끝나도 본능적으로 과식하지 않는 그지만 이번에는 부상 회복을 위해 ‘열심히’ 먹고 쉬었다. 급격히 빠지지만 그만큼 금세 불어나는 체급경기 선수의 ‘고무줄 체중’은 그라고 예외가 아니다. 그의 체중은 현재 라이트급 한계(60㎏)보다 10㎏ 정도 많은 70㎏이다.

백종섭은 보통 큰 대회를 앞두고 단계적으로 체중을 줄여 경기 1주일 전 60.5~61㎏ 정도에 맞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 부족으로 계체 직전까지 감량에 매달려야 할 판이다. 그는 “너무 많이 쉬어 훈련 생각을 하면 막막한 게 사실이지만 출전을 결정한 만큼 의욕적으로 하겠다. 식사량만 조절해도 며칠이면 3㎏ 정도는 뺄 수 있다. 전에도 불가능해 보였던 감량을 척척 해낸 일이 있다. 처음부터 훈련량을 높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11월 지각 결혼식을 올리는 백종섭은 18일 부인 차씨와 함께 서울 강남에서 웨딩 촬영을 했다. 그는 예복이 어색한 듯 시종 쑥스러워하면서도 드레스를 입은 부인의 모습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드레스를 바꿔 입으며 좋아하는 아내를 보니 그간의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갚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54359 마인블루 /이건뭔 멍멍이 같은소리임... 내 백글러브 오고있을텐데 ㅠㅠ 1톤급펀치(58.121) 08.10.03 54 0
54357 복갤 소년부 만들어볼까 킬렵 킬렵 [1] 1톤급펀치(58.121) 08.10.03 39 0
54356 슈방 집에서 샌드백 치다가 윗집에서 내려왔뜸 [9] 박카스(125.179) 08.10.03 258 0
54355 은태, 천재복서 < 좆중딩인가요; [6] 1톤급펀치(58.121) 08.10.03 97 0
54354 님들 붕붕펀치 졸라 쎄지않나요 [3] 아옳옳옳(58.235) 08.10.03 65 0
54353 복싱몰(www.boxingmall.kr) 여기 망해뜸? [4] 아으동동다리(210.92) 08.10.03 91 0
54352 관장님이 프로테스트를 보라고 하시는데.. [4] 뒤로취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42 0
54351 ㅋㅋㅋ아놔 알리과 효도르랑 동급이래 ㅋㅋㅋㅋㅋ [3]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22 0
54350 안녕하세요 새로 온 관원이랄까요 허허 [4] 1톤급펀치(58.121) 08.10.03 90 0
54349 얼굴 붓기빼는 비결은...? 김복싱(218.147) 08.10.03 78 0
54348 아이콘님 이제 버스없으신가요? ㅠ_ㅠ 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43 0
54347 맨손으로 파리잡을수 있는사람 있나요? [11] 심인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16 0
54346 체육관다니기전에 기초좀 다지고 [12] 다다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45 0
54345 제친구가 지 펀치력 쌔다고그럽니다 자꾸 ㅋㅋㅋ [7] 은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72 0
54344 호랑이의 펀치력은 그리 엄청날정도로 세진 않다 [8] 캇트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240 0
54343 메이웨더 vs 가티 ㅋㅋ [2] 비관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52 0
54342 복싱첵관 여관원들 제발................. [7] 잽잽원투(218.54) 08.10.03 288 0
54341 세상에 이런일이 보셨나요?(일인칭 펀치 편/) 늬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440 0
54339 훃들 어제 스파링한 이후로 목이 아파염..ㅠ_ㅠ [2] L(121.140) 08.10.03 104 0
54338 혼자 운동하니까... [5] 비관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31 0
54337 메이웨더 자세에대해..질문! [3] 마르시아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227 0
54336 비관론님은 이글을 봅니다. [8] 성공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18 0
54335 지구는 복싱 열풍 [6]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81 0
54332 복싱은 ☐다. 라고 할때 [11]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73 0
54331 지금 금방 양초에다가 불을 켜고 ㄴㅇㅁㄻ(121.54) 08.10.03 31 0
54330 규혁아버님 봅니다. [1] 은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56 0
54329 횽들 저도 복싱배우고싶은데 안면 특히 코가 너무약하거든여 [5] ㅋㅋ(125.142) 08.10.03 110 0
54328 아무리 이쁜척하는 여자가 거울을 많이본다해도 [3] 은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67 0
54327 입개르 은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7 0
54326 파워 vs 스피드 [4] 행인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22 0
54324 아침을 알리는 상쾌한 조공. [12] 비관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32 0
54323 복싱체육관에 첨가는데 줄넘기 사가야되나요 [4] 아으동동다리(210.92) 08.10.03 105 0
54321 입개르!^^ MC둘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20 0
54320 친구가 내앞에서 쉐도우하다가 입술침 ㅡㅡ [1] 김복싱(218.147) 08.10.03 180 0
54319 원 투 쓰리 칠때 최고의 호흡을 알아냈다 [1] 디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42 0
54318 매니파퀴아오 님.. [12] 델라호빵(116.47) 08.10.03 148 0
54315 복갤러들 킥복싱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9] ㅇㅇ(221.138) 08.10.03 245 0
54314 이상하게 근지구력은 킹왕짱인거 같넵;;; [2] ㄴㅇㅁㄻ(121.54) 08.10.03 101 0
54313 지상 최후의 꽃미남 사진!!~~ [4]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248 0
54311 파퀴아오 스파링영상.. 마르시아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42 0
54310 내일 산에간다 천재복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41 0
54307 제이님. 사이드스텝에 대해서 자세히 좀 알려주십시요 [4] 질문(221.158) 08.10.03 243 0
54306 mooon에게 스윙펀치 강의... [3] 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316 0
54305 내 꿈에서 매니 파퀴아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46 0
54303 한심한 복갤러들 [6] dd(58.140) 08.10.03 165 0
54302 데이콘님은 봅니다;;;;;; [1] 닉넴멀로하까(122.36) 08.10.03 55 0
54301 퇴개리 [1] 천재복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40 0
54300 에미넴 노래 lose yourself 이거 뜻이뭐져 [5] 은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1139 0
54299 나는 해외연수때 매니 파퀴아오 본적이씀 ㅋㅋ [4] 나는 박명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03 256 0
54298 근육이많다고 빨리지치는건 오바다 [2] asd(220.121) 08.10.03 15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