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보이\'와 \'아시아의 복싱 영웅\'이 맞붙는 꿈의 대결이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AP통신은 오는 12월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든에서 열리는 오스카 델라 호야(35,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0, 필리핀)의 경기 티켓이 발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1만6000여명의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MGM 그랜드 가든의 티켓이 순식간에 팔려나간 것은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통산 전적 39승5패(30KO)를 기록 중인 호야는 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5체급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필리핀에서 국민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파퀴아오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4체급 석권을 달성했다. 그의 통산 전적은 47승 3무 2패(35KO).

입장 수입만 무려 1700만 달러(약 196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꿈의 대결을 앞두고 복싱 관계자들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파퀴아오의 프로모터인 봅 애럼은 "아무도 이 경기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의 선수들이 벌이는 일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