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수련.. 46일차. (시작한지는 이미 3개월이 넘었는데 이모양)

오늘은 관장님이 어디 가시고 다른 분이 출석을 맡으시고 계셨듬.
그 분이 출석번호를 물으시길래 이름이랑 출석번호 불러줘서 대답했듬.


....!?!


어 근데 왠지 존나 어디서 본사람 같았음.
헉..? 출석부 잡으신 분이. 김두란 선수랑 쵸금 닮아 보인거였듬.


근데 어째 영상이나 사진으로 본거랑은 실물이 조금 달라뵈여서 긴가민가했음.
"김두란 선수세요?"라고 물어볼려다가 아니면 어떻게 할까 싶어서 가만히 있었음.

마침 이 분이 관원들 자세를 보고 지도를 해주시느라고 왔다리 갔다리 하시길래
이때다 싶어서 그분 한티 샌드백칠때 스탭 어떻게 밟냐고 물어봤음.
옆에서 샌드백 치는 사람들 스탭보면서 저렇게 밟을려면 어케하냐고 물어봄.
뭐 뒤로 후퇴해서 흐름 잡는건 걍 요령이니까 제외하고..

기본스탭을 이용한 사이드 스탭을 배웠다는..!
= 강희대제가 사이드 스탭 기술을 습득하였습니다. =
(나중에 김두란 선수가 말했는지 어쨋는지 관장님도 다시 와서 회전하는법 보충강연해주셨음.)

마침 주차정리 하시러 가셨다는 관장님이 돌아오시고 이분은 순식간에 집으로 귀가하셨음.
혹시나 싶어서 관장님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아까 출석체크 하시던분 혹시 김두란 선수 아니냐고 하니까
프로복서 김두란 맞다고함. k-1에서 엔디샤워랑 붙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여 주셨음.

ㄷㄷㄷ
그전부터 봐왔던것 같은데 지금까지 누군지도 모르고 있었다니..;

p.s
max가 경럅급 메치인건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영상으로 볼때는 선수들 덩치가 다 크게보이길래
 김두란 선수도 체구도 클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한 것 만큼 큰 체구는 아니었듬.

프로선수는 뭔가 자체발광이라도 하면서 인간이 아닌 포스를 내뿜을 것 같았는데, 그건 아니었음;